조글로로고
우울증부터 치매까지, 당신의 몸속 세균이 하는 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4월5일 08시14분    조회:9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인간의 장 속에는 무려 400~500 종류의 세균이 살고 있다. 풍부한 영양과 적당한 온도가 항상 유지되기 때문에 세균이 살아가기엔 더할 나위 없이 좋은 환경이다. 머리카락 굵기의 120분의 1에서 12분의 1 정도로 미세한 크기지만 총수는 100조 마리가 넘고, 모두 합치면 무게가1~1.5kg에 달한다. 

장내 세균은 장에 들어오는 음식물과 장의 분비액, 점액 등을 영양소로 활용해 수백 가지의 대사 물질을 만들어 낸다. 최근 각종 질환과의 연관성이 밝혀지면서 암을 비롯한 자가면역질환, 위장관, 당뇨, 비만 등을 비롯한 다양한 치료제 개발이 기대되고 있다. 

미국의 버락 오바마 전 대통령은 지난 2016년 5월부터 2년간 1억2100만 달러, 우리 돈으로 약 1390억원에 달하는 연구비를 투입해 '국가 마이크로바이옴 이니셔티브(National Microbiome Initiative)'를 추진하기도 했다. 마이크로바이옴은 세균을 비롯한 인간 몸속 미생물 유전정보 전체를 뜻한다. 우리 정부도 올해 마이크로바이옴 등 바이오 신기술 육성을 위한 규제 전반을 검토하기로 밝히면서 치료제 개발이 속도를 낼 것으로 전망된다. 



  • 유해균 vs 유익균

  • 몸속 세균 중에는 건강을 해치는 나쁜 유해균도 존재하지만 몸에 이로운 유익균도 존재한다. 가장 수가 많은 것은 좋지도, 나쁘지도 않은 중간균이다. 유익균보다 유해균이 많을 때는 설사와 변비가 잦거나 방귀 냄새가 독하고, 속이 더부룩하고 복부가 부풀어 오르는 등 다양한 증상이 나타난다. 

하지만 유해균을 모두 없앤다고 건강해지는 것은 아니다. 가장 이상적인 장내세균의 비율은 유익균 25%, 유해균 15%, 중간균 60%이다. 유익균의 주요 역할 중 하나가 유해균을 억제하는 것인데, 유해균이 없으면 유익균도 활발하게 활동할 필요가 없어진다. 



  • 치매 예방, 면역력 향상에 관여하는 유익균

  • 식품의약품안전처의 연구 결과에 의하면 장수하는 사람의 장에는 '락토바실러스', '락토코커스' 등의 장내세균이 보통 사람의 2~5배 발견된다고 한다. 일본 장수의료연구센터는 장내 환경이 치매와 매우 밀접한 관련을 맺고 있다는 논문을 발표해 의료계의 주목을 받기도 했다. 

치매 환자는 장내에 '박테로이데스'라는 세균이 적었고, 치매 증상이 없을 경우에는 많은 경향을 보였다는 것이다. 이 밖에도 유익균은 유해균 및 바이러스, 기생충과 같은 외부 침입자에 대항하고 면역세포에게 신호를 보내 제역할을 하게 한다. 

정신적, 육체적으로 스트레스를 받았을 때 분비되는 코티솔, 아드레날린과 같은 호르몬을 억제하며 장내 세로토닌의 생성을 돕기도 한다. 세로토닌은 행복한 감정을 느끼게 해주는 신경전달물질로, 부족하면 우울증이 생기기 쉽다. 



  • 혈액순환과 혈압상승을 일으키는 유해균

  • 유해균이 많은 사람의 장 속에 단백질이 들어오면 유해균이 이를 분해하면서 여러가지 독소와 노폐물을 발생시킨다. 특히 '인돌'과 '스카톨'은 혈액순환 기능을 떨어뜨리고, '페놀'과 '티라민'은 혈압을 상승시킨다. 유해균 중 '푸소박테리움'은 궤양성대장염을 유발한 뒤 염증 부위의 세포를 암세포로 변환시킨다고 알려졌다. 

아무리 음식을 적게 먹어도 살이 찌는 사람들은 '피르미쿠트', '엔테로박터'가 그 원인일 수 있다. 일명 뚱보균으로 불리는 '피르미쿠트', '엔테로박터'는 섭취한 칼로리를 지방으로 전환시키는 작용을 한다. 



  • 유익균의 먹이는 탄수화물과 식이섬유, 유해균의 먹이는 단백질과 지방

  • 유익균은 탄수화물과 식이섬유를, 유해균은 단백질과 지방을 먹이로 삼는다. 유익균을 증식시키려면 탄수화물과 식이섬유가 풍부한 곡물과 채소 등을 먹어야 한다. 반대로 육류 위주의 고단백·고지방식을 많이 하면 유해균이 늘어난다. 

스트레스도 장내세균 비율에 영향을 미친다. 스트레스를 받으면 교감신경이 활성화되면서 스트레스호르몬인 부신피질호르몬이 많이 분비된다. 부신피질호르몬은 소화관 운동과 소화액 분비를 방해해 유해균이 증식하기 좋은 환경을 만든다.

출처:코메디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종기를 방치해 2차 감염 등이 발생하면 증상이 악화되고 최악의 경우 패혈증 등의 합병증 등을 겪거나 생명까지 위험해질 수 있어 적절한 치료가 반드시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대 직장인 A씨는 최근 의자에 앉을 때마다 엉덩이에 불편감이 있어 업무를 제대로 할 수 없을 정도였다. 뭔지 알 수 없어 손으로 만져...
  • 2022-06-20
  • 야간 다리 경련이 지속적으로 일어나면 하지정맥류 때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종아리에 극심한 쥐가 나면 한참이 지난 뒤에도 해당 부위가 얼얼할 정도의 통증이 있다. 특히 자다가 이런 증상이 나타나면 수면의 질이 급격히 떨어진다.   종아리에 쥐가 나는 것을 '다리 경련'이라고 한다. 경련은...
  • 2022-06-20
  • 뇌의 평균 온도는 38.5C로 이전에 생각했던 것보다 높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뇌의 온도는 몇 ℃일까? 평균 온도는 38.5℃이며, 여성의 뇌 온도가 남성보다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MRC 분자생물학 연구소(MRC's Laboratory for Molecular Biology) 연구진은 여...
  • 2022-06-15
  • 수면무호흡이 심장에 영향을 끼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폐쇄성 수면 무호흡이 심하면 심장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수면 무호흡증은 말 그대로 잠자는 동안 숨이 멈추는 것이다. 그 중 가장 흔한 폐쇄성 수면 무호흡은 상부 기도가 막혀서 호흡이 반복적으로 멈추게 되는 것...
  • 2022-06-15
  • [사진=아이클릭아트]우리의 입은 몸 전체에서 일어나는 일을 보여주는 좋은 지표다. 입은 소화관과 호흡기로 이어져 유해균이 들어갈 수 있는 입구가 되기 때문에 구강 건강은 몸 전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미국 건강미디어 '프리벤션 닷컴'은 입을 통해 살펴봐야 할 3가지 영역을 소개했다. 현재 경험하는 상황...
  • 2022-06-12
  • 대사증후군은 신진대사에 이상이 생긴 상태를 의미한다. 비만, 고혈당, 고혈압, 고지혈증, 심혈관계 질환(죽상동맥경화증) 등이 한 개인에게서 한꺼번에 나타나며, 이 중 세 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대사증후군 진단을 받는다. 근본 원인은 인슐린 저항성(혈당을 낮추는 인슐린에 대한 몸의 반응이 감소해 근육 및 지방세포가...
  • 2022-06-08
  • 수면의 질이 떨어질수록 COPD 증상 재발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결과가 발표됐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수면 부족이 만성폐쇄성폐질환(COPD) 증상 재발·악화 위험을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COPD는 기도가 좁아지고 폐포가 막히면서 호흡 기능이 저하되는 질환으로, 직·간접흡연과 유해...
  • 2022-06-07
  • 신체검사에서 키를 재고 있는 소년.[사진=게티이미지뱅크]   사람의 키가 악성 종양, 심장병 등 각종 질환의 발생에 상당히 큰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로키마운틴 지역 버지니아 메디컬센터(Rocky Mountain Regional VA Medical Center)의 연구 결과에 따르면 사람의 큰 키는 다리·족...
  • 2022-06-05
  • 콜레스테롤이 높아 동맥질환이 생기면 곳곳에 통증이 나타난다. [사지=게티이미지뱅크]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으면 심혈관질환 위험이 증가한다고 알려져 있다.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아져도 보통은 특별한 증상이 나타나지 않지만 어떤 경우 신체 특정 부위에 통증이나 불편함이 생기기도 한다. 그 예로, 높은 콜레스테롤은...
  • 2022-06-05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중년은 몸의 변화가 심한 시기다. 특히 여성은 폐경기에다 자녀 입시 등 집안 일이 겹쳐 이중의 고통을 겪을 수 있다. 가끔 가슴이 답답하고 소화불량 기미가 보일 때 "스트레스 때문이겠지.."라며 지나치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아주 위험한 병이 숨어 있을 수 있다. ◆ 복부 위가 아프고 답답... "...
  • 2022-06-03
  • - 전립선질환, 방광염 아닌 소변 장애 ‘방광기능저하’ 때문 방광기능저하를 나이가 들면서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현상으로 여겨 방치하면 중병을 부를 수 있어 적극적인 대처가 필요하다. 방광 기능이 떨어진다는 질환 자체를 인식하지 못하는 경우도 많아 주의가 필요하다. [헤럴드경제=김태열 건강의학 선임기...
  • 2022-06-02
  •   만성피로는 기운이 없고 활력이 떨어지며 휴식을 취해도 회복되지 않는 상태가 6개월 이상 지속되는 상태를 말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출근길부터 몸이 피로한 직장인들이 많다. 분명 주말 내내 잠을 푹 잤는데도 불구하고 몸이 개운하지 않고 온종일 피곤하다. 충분한 휴식으로도 쉽사리 떨쳐지지 않는 피로감,...
  • 2022-05-31
  • 트림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트림할 때 특이한 맛이 난다면 건강에 이상이 생겼을 수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트림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자연스러운 생리 현상이다. 간혹 트림이 자주 나오거나 평소 트림의 냄새가 심하다면 민망함으로 이어지기도 한다. 그런데 트림 소리가 비정상적으로 크거나, 트림할 때 특이...
  • 2022-05-30
  • 당뇨병 자가주사제 주사액이 너무 차가우면 접종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통증이다. 특수한 형태의 바늘을 이용해 일반 주사보다는 통증이 덜하지만, 전혀 통증이 없는 건 아니다. 환자의 상태나 주사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 2022-05-30
  • 평소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계속 음식을 먹거나 스트레스를 먹는 것으로 푸는 습관이 있다면 ‘음식중독’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스트레스를 과식·폭식으로 풀려하거나 배가 부른 상태에서도 계속 음식을 먹는 습관이 있다면 ‘음식중독’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 음식중독은 배고픔을...
  • 2022-05-30
  • 비만인 상태에서 근감소증이 찾아왔다면 무턱대고 운동하기보다는 열량 및 단백질 섭취에 신경 써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근감소증은 노화로 근육량이 현저하게 감소하는 질환이다. 가장 중요한 치료법은 운동이다. 그러나 비만인 상태에서 근감소증이 찾아왔다면 운동은 신중해야 한다. 유산소 운동을 하는 과정에서...
  • 2022-05-2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은 몸의 변화가 두드러지는 연령대다. 남녀 모두 각종 갱년기 증상을 겪는다. 여성은 폐경기로 인해 에스트로겐(여성호르몬)이 감소하면서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뇌경색) 등 혈관질환 위험이 높아진다. 건강수명의 갈림길이 바로 중년인 것이다. 이 시기를 잘 ...
  • 2022-05-26
  • 중년기의 불면증 증상은 노년기의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중년기 불면증이 노년기 인지기능 저하로 이어질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핀란드 헬싱키대 연구팀은 중년기의 불면증 증상이 노년기에 기억력, 학습능력, 집중력 등의 인지기능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보기 위해...
  • 2022-05-24
  • 국밥을 먹을 땐 의식적으로 천천히 씹고 간은 새우젓으로 하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국에 밥을 말아 먹는 습관은 위염을 유발한다고 알려져 있다. 사실일까? 위염까지는 아니지만 소화기능을 떨어뜨릴 수 있다는 근거는 충분하다. 소화는 섭취한 음식물 속 영양성분이 잘 흡수되도록 잘게 쪼개지는 과정이다. 대장...
  • 2022-05-20
  •   항문소양증은 여름에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에 증상이 악화되는 질환들이 있다. 대표적인 것이 '항문소양증'이다. 항문소양증은 말 그대로 항문이 가려운 질환인데, 술이나 담배를 많이 하는 사무직 종사자에게 많이 나타난다. 항문이 가려워 긁다 보면 2차 손상을 받은 항문 피부에서 ...
  • 2022-05-20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