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릿 이미지 [EPA]
플라보놀 함유한 코코아 고형분 풍부
혈압ㆍ콜레스테롤ㆍ당뇨병 위험↓ 인지력↑
코코아 함량 높고, 자연코코아 선택해야
“1일 섭취량, 150칼로리로 제한해야”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다크초콜릿은 건강에 유익한 성분을 함유하고 있어 매일, 죄책감 없이 섭취해도 좋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다만, 너무 많이 먹을 경우에는 지방이나 설탕, 칼로리가 높아질 수 있어 적정량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고 지적했다.
다크초콜릿에 들어있는 코코아 분말은 칼륨, 구리, 철, 마그네슘, 인, 칼륨, 아연을 포함한 미네랄을 공급한다. 또한 다크초콜릿에는 플라보놀로 알려진 화합물을 함유하고 있는 코코아 고형분이 풍부하다. 코코아 플라보놀은 혈압과 콜레스테롤을 낮추고 인지력을 향상시키며, 당뇨병의 위험을 낮춘다.
코코아 플라보놀은 다크초콜릿에 가장 많이 들어있는 반면, 밀크초콜릿에는 적게 들어 있다. 또 화이트초콜릿에는 전혀 들어있지 않다.
이 코코아 플라보놀은 건강에 좋은 음식으로 만들지만, 쓴 맛을 낸다. 이 때문에 제조업자들이 다크초콜릿을 더 맛있게 만들기 위해 이를 가공하는 경우가 있다. 다만 이를 가공할 경우, 플라보놀의 유익한 화합물 중 일부가 제거될 수 있다.
미국대학의 화학 조교수 캐트 하팅스는 “맛을 더 깊게 하고 초콜릿의 독특한 향을 내는 로스팅 등의 처리과정은 플라보놀 함량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며 “로스팅은 다양한 종류의 새로운 맛을 만들어낸다”고 말했다.
비록 다크초콜릿 브랜드 마다 플라보놀 함량이 다를 수 있지만, 다크초콜릿은 보다 많은 설탕을 함유한 밀크초콜릿 보다 확실히 더 건강한 선택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다크초콜릿을 선택할 때 고려해야 할 몇가지 팁이 있다.
우선 코코아 60% 이상의 초콜릿을 구입하는 것이 좋다. 대체로 코코아 함량이 높을수록 플라보놀 비율이 더 높아지기때문이다.
두번째로, 산을 중화시키는 화합물인 알칼리로 처리되는 네덜란드 가공코코아 보다는 자연코코아를 선택하는 것이 좋다. 가공코코아는 더 부드러운 맛을 내지만, 건강에 좋은 플라보놀은 제거되기때문이다.
마지막으로 체중을 줄이려고 한다면, 매일 다크초콜릿 섭취량을 약 150칼로리로 제한할 필요가 있다.
출처:헤럴드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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