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매일 3층 계단 5회 오르내리기, 헬스장 다닌 효과와 맞먹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6월10일 06시54분    조회:65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다리·엉덩이·척추 근육 자극
심장·폐·뇌에 혈류 공급 원활
혈압·콜레스테롤 적정 관리


생활 속 운동기구 '계단' 

‘계단 오르기는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계단을 놔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곤 한다. 그만큼 계단 오르기는 실천이 어렵다. 계단 오르기는 운동할 시간이 부족한 사람에게 유용한 ‘생활 속 헬스장’이다. 평지를 걷는 것보다 칼로리 소모가 많고 심장을 튼튼하게 해주며 다리 근육을 단련하는 데 효과적이다. 매일 몇 분씩만 계단 오르내리기에 투자해도 뚜렷한 건강 개선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직장인 전지영(33)씨는 연초에 ‘운동 꾸준히 하기’ 목표를 세웠다. 어떤 운동을 해야 부담은 적고 효과가 좋을까 생각하다가 1월 중순부터 계단 오르기를 시작했다. 퇴근 후에 따로 운동하러 가지 않아도 되고 어디에서나 할 수 있다는 점 때문이었다. 전씨는 사무실이 있는 10층과 거주하는 아파트 8층을 매일 오르락내리락하며 건강을 다졌다. 그는 “계단을 오르고 나서부터 체력이 부쩍 좋아졌다”며 “계단 오르기만으로 체중이 한 달에 1㎏가량 빠졌다”고 했다. 

 운동은 신체 건강을 유지하는 데 꼭 필요하다. 하지만 직장인은 따로 시간을 내서 운동하기가 쉽지 않다. 이들은 일상생활에서 짧은 시간 동안 여러 번 반복할 수 있는 운동이 제격이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이런 사람을 위한 맞춤 운동법이다. 다리·엉덩이·척추의 다양한 근육을 자극해 심장·폐·뇌로 가는 혈류 공급을 원활하게 한다. 


15분 정도 오르면 150㎉ 소비 

계단 오르내리기는 칼로리 소모가 많은 운동이다. 계단을 15분 정도 오르면 150㎉의 열량을 소비할 수 있다. 열량을 이만큼 소비하려면 자전거 타기는 30분, 조깅·수영은 20분 해야 한다. 아주대병원 스포츠의학센터 이두형(정형외과) 교수는 “계단 오르내리기는 빨리 걷기와 비교해도 두 배 정도의 칼로리가 더 소비된다”며 “결과적으로 체중 조절이나 대사증후군 예방에 도움이 된다”고 설명했다. 빠르게 걷기는 자신의 체중을 평행하게 이동하는 반면에 계단 오르기는 중력에 저항해 자신의 몸을 위로 끌어당겨야 해 에너지가 훨씬 많이 소모된다. 

 계단 오르내리기는 강력한 속도나 힘이 필요하진 않지만 지구력을 키우는 데 도움이 된다. 지구력 강화 운동은 체내 혈액과 산소의 순환을 원활하게 해 심장 질환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이다. 미국 하버드대 의대 연구결과에 따르면 일주일에 20층(100~150칸) 이상의 계단을 오르는 사람은 심근경색으로 사망할 위험률이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21% 이상 낮았다. 

 계단 오르내리기를 하면 유산소 운동은 물론 근력 운동의 효과를 얻는다. 발을 들어 올리는 동작은 넓적다리 근육과 정강이 앞쪽 근육을 활성화해 몸을 위로 끌어올린다. 이때 다리 뒤쪽 가자미근과 허벅지 뒤 근육인 햄스트링은 무릎을 고정하고, 엉덩이 근육과 척추 세움근은 몸이 앞으로 굽는 것을 방지한다. 이두형 교수는 “계단 오르내리기는 허벅지·엉덩이 근육을 강화하는 효과를 얻을 수 있다”며 “계단을 오르는 과정에서 하는 동작이나 근육의 움직임은 허리와 척추 근육도 발달시킨다”고 말했다. 

계단 오르내리기를 얼마만큼 해야 이런 효과를 얻을 수 있을까. 인제대 일산백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연구팀은 평소에 규칙적인 운동을 하지 않는 20~64세 병원 직원 114명(운동군 57명, 대조군 57명)을 대상으로 계단 오르내리기가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알아봤다. 운동군 57명은 최소 3층 이상의 계단을 3개월 동안 주 5회, 하루 평균 4.3회 오르락내리락했다. 

그 결과 3개월 전보다 수축기 혈압(㎜Hg)은 121±11.1에서 114.6±11.9, 이완기 혈압은 73.7±7.8에서 70.2±8.5로 낮아졌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LDL 콜레스테롤(㎎/dL) 수치 역시 100.1±32.6에서 91.6±27.2로 개선됐다. 연구를 진행한 일산백병원 스포츠건강의학센터 문정화 건강운동관리사는 “혈압과 지질 개선은 물론 심폐지구력과 다리 근력, 균형 잡기 능력이 고르게 향상됐다”고 강조했다. 

속도는 평지 걷기보다 조금 빠르게 

이처럼 신체활동량이 부족한 직장인은 출퇴근할 때나 식사하러 갈 때, 업무상 층간을 이동할 때 등 틈나는 대로 하루에 3층 이상 계단을 5회가량 꾸준히 오르락내리락하면 건강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문 건강운동관리사는 “낮은 층에서 일하거나 거주지 계단이 부족하다면 2층 이상의 계단을 하루 10회 이상 하는 식으로 반복 운동을 하면 충분히 효과를 얻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계단을 오를 때는 발바닥 전체를 디딘 채 평소 걷는 속도보다 조금 빠른 속도로 오르는 게 좋다. 팔을 앞뒤로 자연스럽게 흔들면 추진력을 얻어 좀 더 쉽게 올라갈 수 있다. 올라가는 계단의 층수가 많아질수록 허리가 굽고 골반이 틀어지곤 한다. 이때는 가슴을 펴고 엉덩이와 허벅지에 힘을 주면서 오르면 자연스럽게 허리가 펴지고 골반이 제자리를 찾는다. 

출처: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1
  • 심장 주변 내장지방 줄어 위에서 걷기만 했다면, 아령이나 바벨 들기 같은 근력 운동도 꼭 챙겨보자.  심장 건강에는 유산소 운동보다 근력 운동이 효과적이라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덴마크 코펜하겐 대학병원 연구팀은 "웨이트 트레이닝이 유산소 운동보다 심장 주위에 쌓인 내장지방을 제거하...
  • 2019-07-22
  • 대부분의 사람이 몸을 움직여 농사를 짓던 사회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대가 됐다. 현대인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걸으며 건강을 지키려 하지만, 정작 올바르게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공원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산책을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사회는 기계화와 인공지능의 ...
  • 2019-07-12
  • 덴마크 크리스텐센 교수팀 연구 유산소 운동으론 효과 없어 심장 주변에 쌓인 내장지방을 제거하려면 에어로빅 같은 유산소 운동보다 아령·바벨 들기 같은 근력 운동이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코펜하겐대학병원 염증·대사연구센터의 레기트세 크리스텐센 교수팀이 운동을 하지 않지만 심장...
  • 2019-07-11
  • [사진=Lacheev/gettyimegesbank] 복부비만이 있는 사람이라도 유산소와 근력 운동을 고르게 하면 심장과 그 주변의 지방 저장소를 감소시켜 심혈관 질환 위험이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덴마크 캐피털 리젼에 있는 병원 연구팀은 복부비만이 있는 비활동적인 50명의 성인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대상자의 평...
  • 2019-07-04
  • 남성갱년기를 극복하기 위해서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근육량 늘리기다. 근육이 발달하면 남성호르몬 분비가 촉진된다. 우람한 알통과 초콜릿 복근은 소용이 없다.  남성 호르몬 분비에 도움이 되는 근육은 엉덩이 근육, 허벅지 근육이다. 엉덩이와 허벅지는 우리 몸 전체 근육의 60% 이상을 차지하기 때문에 이 부위...
  • 2019-07-02
  • [사진=Africa Studio/shutterstock] 무거운 물건을 들거나 갑자기 허리를 돌릴 때 '삐끗'한 경험이 있을 것이다. "허리가 약하다"는 생각에 허리 주변의 근육을 강화하는 운동을 하는 경우가 있다. 허리 근육을 키우거나 스트레칭을 하면 허리가 강해지고 아프지도 않을까?  사람의 허리는 25개의 척추뼈...
  • 2019-06-27
  • 클립아트코리아 주말 등산을 즐기는 사람이라면 주목하자. 등산 시 생길 수 있는 크고 작은 부상에 대해 알아봤다. ◇다리에 알이… 지연성근육통 무리한 산행 후에 생길 수 있는 가장 대표적인 질환은 흔히 '알이 배겼다'고 표현하는 지연성근육통이다. 지연성근육통은 대퇴 근육, 종아리 근육, 허리 근육 ...
  • 2019-06-24
  • 대부분의 암 전문가들은 "한국도 서구형 암으로 진행하고 있다"고 말한다. 식단이 전통적인 집밥 위주에서 미국이나 유럽처럼 동물성-포화 지방이 많은 음식을 즐기는 사람들이 늘고 있기 때문이다. 국립암센터-중앙암등록본부의 2018년 12월 발표 자료에 따르면,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이 발생한 암(2016년)은 위암이었다....
  • 2019-06-19
  • [사진=imtmphoto/shutterstock] 건강하게 오래사는 '건강수명'을 누리기 위해서는 근육이 충분히 있어야 한다. 건강한 사람이라도 중년이 되면 근육이 매년 1%씩 감소할 수 있다. 근력 운동이나 단백질 보충이 제대로 되지 않으면 당뇨병 등 만성질환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노년에는 낙상 사고로 이어져 생명을...
  • 2019-06-14
  • [사진=Kzenon/shutterstock] 미국의 경우 범 불안 장애(GAD) 환자가 700여만 명에 달할 정도로 현대인들 중에는 불안증에 시달리는 사람들이 많다. GAD는 일상생활의 다양한 주제에 관한 과도하고 통제하기 힘든 비합리적 걱정을 주요 특징으로 하는 정신 장애다.  그런데 이런 불안 장애도 활발한 운동을 30분정...
  • 2019-06-14
  • [사진=Allexxandar/shutterstock] 건강하게 오래 살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는 게 좋다. 운동 부족으로 암에 걸린 사람도 막상 환자가 되면 신체활동(운동)을 해야 한다. 공기 맑은 날 아침, 상쾌한 공기를 마시면서 운동을 하면 아드레날린계 호르몬이 잘 분비돼 활기차게 하루를 열 수 있다. 하지만 아침에 시간이 부족한 ...
  • 2019-06-10
  • '근육 이완제' 스트레칭  스트레칭은 모든 운동의 기초다. 격렬하지는 않지만 뭉친 근육을 부드럽게 당기고 늘려줘 골격이 틀어지는 것을 막는다. 몸 가장 안쪽에 위치해 척추와 관절의 움직임을 잡아주는 속 근육을 강화해 건강하고 오래 쓸 수 있는 몸으로 바꿔 준다. 비틀어진 신체의 좌우 균형을 맞춰주기...
  • 2019-06-10
  • 다리·엉덩이·척추 근육 자극 심장·폐·뇌에 혈류 공급 원활 혈압·콜레스테롤 적정 관리 생활 속 운동기구 '계단'  ‘계단 오르기는 건강에 좋다’는 것은 누구나 아는 상식이다. 하지만 대부분은 계단을 놔두고 엘리베이터를 타곤 한다. 그만큼 계단 오르기는 실...
  • 2019-06-10
  • 100세 시대가 코앞이다. 이런 분위기에 중장년층 세대는 남녀를 불문하고 모두 젊은 외모, 건강한 몸을 만들기 위해 힘쓴다. 황혼까지 젊고 건강하게 살아가려는 의지에서다.  이들이 얼굴의 주름 못잖게 관리하는 게 ‘뱃살’이다. 365mc 대구점 서재원 대표원장은 “언제부터인가 와이셔츠가 벌...
  • 2019-06-06
  • [사진=ESB Professional/shutterstock] '근육'하면 울퉁불퉁 육체미가 연상되지만, 골격 뿐 아니라 심장이나 내장에도 있다. 생명 유지를 위해 심장이 뛰고 내장이 연동 운동을 하는 것도 근육이 있기 때문이다. 근육은 우리 몸에서 움직일 수 있는 모든 부위에 위치해 있다.  근육을 유지하고 더욱 키워...
  • 2019-06-03
  • [사진=Brocreative/shutterstock] 걷기 운동을 열심히 하는 사람들 중에는 하루에 적어도 1만보는 걸어야 건강에 좋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든 여성의 경우 이 보다 적게 걸어도 건강에 좋은 효과가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하버드 공중보건대학 연구팀은 여성 1만7000여명을 대...
  • 2019-05-30
  • [사진=FotoimperiyA/gettyimagesbank] 휴식을 취하며 천천히 걷는 것 즉, 산책은 운동으로 인식되기 어렵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격렬한 운동으로도 얻을 수 없는 건강상 혜택을 걷기가 준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산책 등 가볍게 걷는 것을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6가지를 알아본다.&...
  • 2019-05-27
  • [사진=fizkes/shutterstock] 서고 누울 공간만 있으면 집안에서도 얼마든지 운동할 수 있다. 최근에는 혼자 운동하는 홈트족을 위해 자세를 교정해주는 어플까지 등장했다.  자신만의 운동 공간인 홈짐(Home Gym)을 활용해 운동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스쿼트, 플랭크 등의 맨손 운동은 좁은 공간에서도 얼마든...
  • 2019-05-23
  • 클립아트코리아운동 전 커피 한 잔을 마시면 운동 효율을 높일 수 있다. 커피 속에는 카페인이 다량 함유돼 있다. 카페인은 신진대사를 촉진하는 기능을 한다. 그래서 운동 전에 원두 커피를 한 잔 마시면 칼로리 소모 효과가 증진된다. 이는 연구를 통해서도 밝혀졌다. 호주 스포츠연구소 연구에 따르면, 카페인이 탄수화...
  • 2019-05-22
  • [사진=Pavel1964/shutterstock] 달리기 같은 고강도의 유산소운동이 뇌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컬럼비아대학교와 마이애미대학교 공동 연구팀은 876명의 노인들을 대상으로 5년 간격으로 뇌 스캔과 기억력 및 사고력 테스트를 실시해 그 결과를 비교했다.  연구 결과...
  • 2019-05-21
‹처음  이전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