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innovatedcaptures/gettyimagesbank]
흑인들은 나이에 비해 젊어 보이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다른 인종에 비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젊은 얼굴을 유지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그 이유가 뼈에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러트거스 뉴저지 의과대학 연구팀은 1973~2017년 동안 흑인 20명의 의료 기록을 분석했다. 이 기간 동안 연구 대상자들은 10년 간격으로 2회 이상의 안면 스캔을 받았다.
연구팀은 이들의 얼굴 변화를 나이 들어가는 백인들을 대상으로 한 유사한 연구 결과와 비교했다. 그 결과, 흑인들은 백인에 비해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얼굴에 작은 변화만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의 보리스 패스코버 박사는 "흑인들은 다른 인종에 비해 골밀도가 높고 골 소실 비율이 낮았으며 골다공증 발병율도 낮았다"며 "이 때문에 나이가 들어가면서도 안면 변화가 적은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얼굴의 노화는 피부와 근육, 지방 그리고 뼈의 변화가 조합되면서 일어난다. 사람은 늙어가면서 뼈의 무기질 함량이 줄어들면서 골 소실 즉, 뼈 손실이 발생한다.
이런 뼈의 손실은 코와 아래턱, 광대뼈, 안와(눈구멍) 주변의 형태에 영향을 미친다. 패스코버 박사는 "뼈가 변화하면서 뼈 주변의 연조직이 영향을 받고 이로 인해 안면 용적이 눈에 띄게 줄어들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럴 때는 기저에 있는 뼈 구조에 대한 치료가 필요하다"며 "이번 연구는 성형외과 의사들이 적절한 치료를 위해 인종에 따라 안면 노화 과정이 어떻게 다른가를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연구 결과(Long-term Patterns of Age-Related Facial Bone Loss in BlackIndividuals)는 '미국의사협회지 안면 성형외과(JAMA Facial Plastic Surgery)'에 실렸다.
출처:코메디닷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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