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느리게 걸으면 헛수고…운동이 되는 걷기, 따로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7월12일 07시30분    조회:57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이 몸을 움직여 농사를 짓던 사회에서 하루 종일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 시대가 됐다. 현대인들은 일부러 시간을 내어 걸으며 건강을 지키려 하지만, 정작 올바르게 걷는 사람은 많지 않다. 사진은 서울의 한 공원에서 직장인들이 점심시간에 산책을 즐기는 모습. [연합뉴스]
현대사회는 기계화와 인공지능의 발달로 사람들이 움직이며 하는 일이 점점 줄어들고 있다. 불과 몇십년 전까지만 해도 노동집약적인 직업이 많아 사람들은 원하지 않아도 충분한 양의 육체노동을 하면서 지내왔다. 하지만 지금은 육체노동뿐만 아니라 신체활동(움직임) 자체가 줄어들고 있다. 이런 육체의 편안함은 대사질환 및 근골격계 문제를 유발하며 우리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요즘은 공원에서 걷고 있는 사람들을 쉽게 만날 수 있다. 모두 올바르게 걷고 있는 걸까? 지금부터 사람들의 걸음걸이가 어떻게 나빠지고 있는지, 어떻게 걸어야 나이보다 젊어 보이고 건강하게 걸을 수 있는지 이야기해보겠다. 

사람의 걸음은 매우 복잡한 과정을 거쳐서 만들어진다. 우리가 태어나면서 걷기 시작할 때까지 넘어지고 일어나는 과정을 얼마나 많이 거쳐야 올바르게 걸을 수 있었는지 생각해 보면 알 수 있다. 태어난 아이는 누워만 있다가 뒤집고 엎드리고 배밀이하고 기기 시작하고 앉고 일어나고 걷는 과정을 거치면서 성장한다. 우리가 기억할 수는 없지만, 걷는다는 것은 매우 힘든 과정을 통해 익힌 능력이다. 

하지만 이렇게 힘들게 만든 올바른 걸음걸이를 신경 쓰지 않고 편하게만 걷다보면, 좋지 못한 동작이 몸에 익숙해지면서 관절에 문제가 생긴다. 올바른 걸음을 알고 있다면 고치기도 그렇게 어렵지는 않을 것이다. 올바르게 걷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은 걸을 때 두 가지를 살펴보면 간단하게 알 수 있다. 

첫 번째는 걸음걸이의 보폭이다. 좋은 걸음걸이가 되려면 오른발과 왼발의 보폭이 대략 자신의 키에서 100cm를 뺀 정도의 보폭을 유지해야 한다. 보폭이 좁아지면 발목, 무릎, 고관절의 근육을 충분히 사용하지 못해 상처를 입기 쉽다. 
 

올바른 걷기의 보폭 

좋은 보폭은 걷는 중 양발 사이에 자신이 신는 신발 두 개가 들어갈 정도가 되는 것이다. 
-TIP 
자신의 신발을 바닥에 두고 보폭을 확인해 보면 좋은 보폭으로 걷는지 확인해 볼 수 있다. 
 

올바른 걷기의 보폭 
 
-정면 
걸을 때 발가락 열 개는 항상 앞을 바라보게 하고, 무릎 역시 항상 전방을 향하게 한다.
-측면 
앞쪽에 위치한 발의 뒤꿈치가 바닥에 닿을 때 뒤쪽에 위치한 발은 엄지와 검지 발가락으로 바닥을 강하게 밀어준다. 

두 번째는 걸음의 속도다. 걸음의 속도가 늦어지면 걷기 중 근육을 사용하지 못한다. 근육을 사용하지 못하면 심폐지구력을 높이는데 부족한 운동강도가 된다. 걷는 속도가 느려지면 한 발로 서는 시간이 짧아져 평형성도 좋아지지 못한다. 이러한 이유로 걷는 속도의 증가는 올바른 걸음의 매우 중요한 요소가 된다. 


사람이 태어나서 걷기 시작하면서 걷는 속도는 30세까지 계속해서 빨라진다. 하지만 20~30대를 넘기기 시작하면서 걷는 속도는 현저하게 줄어든다. 여성은 60대에, 남성은 70세에 급격하게 속도가 줄어든다. 걷는 속도를 빠르게 유지한다는 것은 근력, 평형성, 유연성, 근신경 조절능력이 좋다는 것을 의미한다. 걷기 속도를 빠르게 하는 것은 노화를 예방하는 가장 쉽고 좋은 방법이기도 하다. 

많은 시민이 공원에서 걷기 운동을 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하지만 아쉬운 것은 건강에 도움이 되는 걸음걸이로 운동하는 사람을 찾기는 쉽지 않다. 대다수의 사람은 좋지 못한 걷기로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는 방법으로 걷는다. 특히 발목, 무릎, 허리가 불편하신 분은 걷는 자세에 각별히 신경 써야 한다. 

올바른 걷기를 하면 잘못된 동작에 비해 에너지 소모가 많아 힘들고 빨리 지친다. 혹시 1시간 이상 걸어도 힘들지 않다면 걷는 것을 다시 한번 확인해 봐야 한다. 매일 걷기운동을 하는데 몸이 단단해지지 않거나 체중관리가 되지 않는다면 스스로가 올바르게 걷고 있는지 확인이 필요하다. 바른 자세로 운동하면 힘이 든다. 걷기 운동 또한 올바른 자세를 유지하게 되면 매우 힘들다. 지금부터 힘든 걷기 운동을 즐겨 보자. 몸의 변화가 느껴질 것이다. 

출처:중앙일보


파일 [ 4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251
  • 운동을 하는 도중 갑자기 머리가 아플 때가 있다. 어떻게든 운동으로 극복해보려 하지만 도저히 수그러들지 않는 두통, 원인은 무엇일까. 이런 두통을 두고 ‘운동 두통(exertion headache)‘이라고 한다. 운동과 같은 활발한 신체활동에 의해 촉발되는 두통이다. 운동 두통은 긴장성 두통이나 편...
  • 2022-03-31
  • 나이가 들면 몸이 뻣뻣해지고 물렁살이 붙는다. 40대에 접어들면 보통 이런 현상이 가속화되는데, 한 편으론 관리하기 나름이다. 충분히 젊은 몸을 유지할 수 있는 나이인 것이다. 미국 피츠버그대학교 정형외과 전문의 겸 운동재활전문가인 본다 라이트 박사는 미국 건강지 ‘헬스’를 통해&nbs...
  • 2022-03-18
  •   운동에 서툴면 효율적으로 칼로리를 소모하기 어렵다. 몇 가지 간단한 변화만으로도 운동 효과와 신진대사를 높일 수 있으므로 이런 방법을 알아두면 보다 효율적으로 운동할 수 있다. 칼로리 소모량을 60%까지 늘릴 수도 있다. ◆ 팔 휘두르기 걷기 운동을 할 때 팔꿈치를...
  • 2022-03-14
  • 목 디스크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환자는 연 간 100만 여명에 달한다. 특히 목 디스크 질환은 퇴행성 척추 질환임에도 20~30대 환자의 비중이 비교적 높아 젊은층도 안심할 수 없다. 목 디스크 질환은 척추와 뼈 사이 쿠션 역할을 하는 '디스크(추간판)'가 퇴행성 변화나 외부의 충격에 의해 밀려나오면서...
  • 2022-03-11
  • 집에서 맨몸으로 전신 근육 단련하는 법 운동하려고 마음을 먹어도 막상 집 밖으로 나가기는 쉽지 않다. 그렇다면 집에서 15분만 투자해 전신 근력을 단련해 보자. 이것만으로도 매일 한다면 신체 균형을 맞출 수 있다. 근력도 향상된다. 어깨, 등, 허리, 복부, 엉덩이 등을 단련시킬 수 있는 5가지 동작을 각각 3세트...
  • 2022-03-0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세계적으로 널리 알려진 '하루 만보 걷기'의 건강 공식은 실은 과학이 아니라 일본 기업의 만보계 마케팅 캠페인에서 비롯됐다고 한다. 그렇다면 과학적 증거를 토대로 삼으면 하루 몇 보를 걷는 것이 건강과 수명에 도움이 되는 것일까. 답은 일률적으로 '하루 만보'가 아니라, 나...
  • 2022-03-09
  • 건강과 관련해 운동의 중요성이 부각되면서 운동 마니아가 증가하고 있다. 건강을 위해 운동을 즐기는 수준을 넘어 운동에만 집착하고 몸을 혹사시키는 운동 중독자도 늘고 있다. 운동은 성인병 예방 등의 긍정적인 효과가 크지만 이는 적정 수준이어야 한다. 넘치면 부족함만 못하다는 것은...
  • 2022-03-05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주당 단 30분 스쿼트를 하는 것만으로 조기사망 위험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일본 도호쿠대 연구진은 근력강화운동이 사망률에 미치는 영향을 조사한 16개 연구를 검토해 일주일에 30~60분 근력운동을 하면 사망 위험이 최대 20% 감소한다는 결과를 《영국 스포...
  • 2022-03-03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연구에 따르면, 중년 여성은 가벼운 강도로 운동을 할 때 가장 행복감을 느끼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벼운 운동을 하는 여성은 운동을 하지 않는 여성은 물론, 고강도 운동을 하는 여성에 비해서도 훨씬 행복하다는 것이다. 미국 펜실베이니아주립대학교 연구팀이 40~60세 여성 255명을 대...
  • 2022-02-28
  • 어깨 질환으로 병원을 찾는 사람들이 많다. 특히 어깨 질환은 50대 환자들이 많은데,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다빈도질병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2020년 50대의 경우 어깨질환으로 병원에 환자 수가 전체 질환 중 세 번째로 많았다. 어깨질환의 증상은 다양하지만, 통증을 제외한 가장 대표적인 증상은...
  • 2022-02-25
  • 운동 후 단백질 섭취는 굳이 30분 이내에 하지 않아도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먹어야 근육 합성에 효과적이다'라는 속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근력운동 후에 단백질을 먹는 것은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김주영 교...
  • 2022-02-24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한국내 취업포털과 알바앱에서 직장인을 대상으로 ‘직장병 경험’ 설문조사 결과, 10명 중 7명이 입사 후 건강 이상 증세를 경험했다고 응답했다. 경험했던 직장병을 묻는 질문에는 척추·관절 질환인 거북목증후군(12.2%)과 목·허리 디스크(10.8%)가 각각&nbs...
  • 2022-02-23
  • 플랭크는 유산소 운동에서 잃어버린 골량을 늘려 노화 예방에 도움이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건강한 장수를 위해 운동을 하는 사람들이 늘어났다. 이때 건강수명을 효과적으로 늘리려면 플랭크를 꾸준히 시도하는 게 도움이 된다. 골량 늘려 건강수명에 도움 돼 플랭크는 건강하게 오래 사는 '건강수명' 연장에...
  • 2022-02-1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70대에 이르러서도 하루 20분 운동하면, 80세가 되어서도 심장 건강을 지킬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운동을 시작하기에 결코 늦은 때는 없다는 것을 뒷받침한다. 이탈리아 파도바대학교와 페라라대학교 연구진은 65세 이상 성인 2,754명의 건강 데이터를 조사한 결과,...
  • 2022-02-1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플랭크는 코어 근육을 강화하는 가장 효과적인 운동이다. 엎드려 뻗친 자세를 유지하는 운동이기에 특별한 공간이나 값비싼 장비도 필요 없다. 복근, 척추기립근 등 몸을 지탱하는 심부 근육을 강하게 한다.   운동 관련 기사를 보면 “1분을 버티지 못한다면 코어 근육이 약한 상태&rdqu...
  • 2022-02-14
  • ​클립아트코리아 ‘헬시플레저(Healthy Pleasure)’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다. 헬시플레저는 건강을 의미하는 ‘헬시(healthy)’와 기쁨을 의미하는 ‘플레저(pleasure)’의 합성어로, 건강을 즐겁게 관리한다는 뜻이다. ‘어차피 다이어트 할 거면 행복하게 다이어트 하자&rsquo...
  • 2022-02-0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일 짧은 시간 간단한 활동만으로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이와 관련해 '더래더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면역력을 강화하고 기분을 개선하는 동시에 다양한 만성질환으로부터 건강을 지킬 수 있는 팁에 대해 알아본다. 1. 짧은 운동 미국 하버드대학교 의대 연구팀에 따...
  • 2022-01-2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중년이 되면 몸이 예전 같지 않다는 걸 느끼게 된다. 특히 여성들은 갱년기를 통과하면서 온갖 변화를 겪게 마련이다. 문제는 그 변화가 대개 나쁜 쪽이라는 것이다. 먹는 양이 늘지 않았는데도 뱃살이 오르고, 삶의 질에 중요하다는 유연성은 떨어진다. 손발이 저리고 어깨가 아프다. 운동이 필요한...
  • 2022-01-26
  • 코로나19에 추위까지 더해지면서 외출이 더욱 쉽지 않아졌다. 이럴 때일수록 집에서 여러 가지 운동과 스트레칭을 통해 건강을 유지·관리해야 한다. 마땅한 운동기구가 없다면 집안 곳곳에 있는 물건들을 이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수건’이 대표적이다. 수건을 이용해 운동·스트레칭을 할 경우,...
  • 2022-01-17
  • 심한 코골이는 수면무호흡증을 비롯한 다양한 질환의 원인이 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기도가 좁아지면 수면 중 코를 골 수 있다. 공기가 좁아진 기도를 통과하는 과정에서 떨림이 생기고 소리가 발생하는 것이다. 기도가 좁아지는 것을 넘어 완전히 막힐 경우 수면무호흡증을 동반하기도 한...
  • 2022-01-06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9 10 1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