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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위에 지친 간…해독에 좋은 자연식품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5일 05시47분    조회:88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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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로와 스트레스뿐만 아니라 요즘 같은 불볕더위는 '침묵의 장기'인 간을 지치게 만든다. 간이 제 기능을 못해 독성이 쌓이면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간이 지쳐있을 때 간 해독 기능을 가진 식품을 섭취하는 것도 간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이와 관련해 '리버서포트'가 소개한 간에 좋은 식품 5가지를 알아본다. 

1. 사과 

사과는 식이섬유와 비타민, 미네랄, 그리고 플라보노이드와 같은 식물성 화학물질을 함유하고 있다. 이들 모두 해독 과정에 관여한다. 

사과 한 개에 들어있는 플라보노이드 성분은 담즙 생산을 자극하고 담즙은 해독작용을 하게 된다. 또한 사과의 펙틴 성분은 혈액 속 금속 성분을 제거하는데 기여한다. 

2. 마늘 

마늘은 건강에 좋은 효과를 듬뿍 갖고 있다. 그 중 하나가 간 해독 기능이다. 마늘은 알리신 및 셀레늄 성분을 함유하고 있는데 이들 성분이 간을 깨끗하게 만드는데 도움을 준다. 

마늘은 또한 황 성분을 갖고 있으며, 이것이 몸의 독소를 제거하는 작용을 한다. 아울러 마늘은 콜레스테롤과 트리글리세리드(혈중 지방성분)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3. 호두 

호두와 같은 견과류는 아르기닌 성분을 함유하고 있다. 아미노산의 일종인 아르기닌은 간에서 암모니아를 제거하는데 도움을 준다. 

또한 호두에는 글루타티온과 오메가-3 지방산 성분도 많이 들어있는데 이 역시 해독 작용을 돕는다. 글루타티온은 간 해독 효소의 생산을 돕는 역할을 하는 단백질이다. 

4. 브로콜리 등 십자화과 채소 

브로콜리나 콜리플라워 등 십자화과 채소는 인체의 글루코시놀레이트 양을 증가시킨다. 이들 채소에 들어있는 글루코시놀레이트는 항암 작용을 하는 것으로도 알려져 있으며 비타민 C 등과 함께 해독 기능을 한다. 간에서 해독 효소를 증가시켜 독소를 배출하는 것이다. 

5. 자 몽 

비타민 C와 글루타티온을 함유한 자몽은 간의 자연 정화과정을 증진시킨다. 게다가 자몽의 펙틴 성분(식물체에 널리 분포되어 있는 콜로이드성의 다당류)은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주는 효과도 있다. 

단, 자몽은 특정 약품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어 약을 복용할 때는 섭취에 주의를 해야 한다. 미국 식품의약국(FDA)에 따르면, 생 자몽이나 자몽주스가 일부 약품과 결합하면 약물의 작용을 방해할 수 있다. 이는 혈액 내 약물의 흡수량이 증가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어 위험한 것으로 나타났다. 

FDA는 "예를 들어 체내 콜레스테롤을 낮추기 위해 스타틴계의 약물을 복용하면서 자몽주스를 많이 마시면 약물이 몸속에 많이 잔류하게 돼 오히려 간 손상이나 근육 파괴 위험성이 증가하고 이는 신부전으로 이어질 수 있다"며 "자몽 섭취와 약 복용간의 정확한 정보는 약사나 의료보건 전문가와 상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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