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갑자기 옆구리 통증·혈뇨… 요로결석 의심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2일 06시37분    조회:87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증상과 예방법 / 땀 많이 흘리는 여름, 환자 많이 발생 / 방광이나 음낭·고환으로 통증 번져 / 맥주 많이 마시면 배출?… 오히려 독 / 하루 2∼3L 수분섭취 최고 예방법 / 구연산 함유 레몬·오렌지도 효과적

한여름 일에 몰두하거나 운동을 하고 나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린다.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않을 경우 수분 손실이 심하다. 특히 남성의 경우 소변이 나가는 길에 결정이 뭉쳐지는 요로결석이 생기기 쉽다. 아울러 사람들이 실내외 수영장으로 많이 몰리게 되는데, 이럴 땐 세균이 요로를 통해 감염될 우려가 있다. 이로 인해 방광염이 발생하거나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급성신우신염의 걱정도 있다. 무엇보다 미리 알고 예방하는 게 중요하다.

최근 국내에서 요로결석 환자 수는 점점 증가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결석으로 진료받은 환자 수는 2018년 29만여명으로 늘었다. 매년 큰 폭으로 늘어나는 추세에 있다. 2018년 기준으로 남성 환자가 여성보다 2배 이상 많다. 남성이 여성보다 활동량이 더 많아 감염 우려가 높다고 하지만, 여름철 건강관리를 게을리하면 걸리기 쉬운 질병이 요로결석과 급성신우신염이다.
 




무더위에 땀으로 빠져나간 수분이 원인으로 옆구리 통증, 혈뇨 및 배뇨장애가 나타나면 요로결석을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갑자기 옆구리 통증이 느껴지고 혈뇨를 본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옆구리를 약간만 두드려도 심한 통증을 느낀다. 남성은 방광이나 음낭, 고환으로 통증이 번지는 경우가 흔하고, 여성의 경우 음부로 번지기도 한다. 결석에 의한 통증은 간헐적으로 발생한다. 갑자기 생겼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요로결석 환자의 90% 이상이 육안으로는 볼 수 없는 미세혈뇨를 보인다.

여름철 요로결석 환자가 많은 이유는 수분 손실 때문이다. 수분 섭취를 제때 하지 못하면 소변량이 감소되고 농축된다. 또한 여름철에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 비타민D 생성이 활성화되어 칼슘대사에 영향을 미치는데, 역시 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요로결석 환자 수는 다른 계절에 비해 여름철(7∼9월), 그중에서도 8월에 가장 많다.

남성이 여성보다 두 배 이상 많지만 최근에는 여성 환자도 늘고 있다. 이유는 명확하진 않지만 남성의 경우 소변으로 칼슘 배출이 증가해 요로결석 발병률이 높아진다는 점이다. 반면, 여성 호르몬의 경우 그 반대 작용을 한다.


흔히 맥주를 마시면 요로결석이 빠진다는 얘기가 있다. 요로결석 환자들이 주변에서 종종 듣는 얘기로 맥주를 많이 마시라는 것이다. 맥주를 마시면 알코올이 이뇨작용을 해 소변 양을 늘리는 게 사실이다. 하지만 알코올을 섭취하면 탈수현상으로 소변 양이 더 줄어들 수 있다. 오히려 맥주 속 ‘퓨린’ 성분은 몸속 분해과정에서 요산을 만드는데, 이 요산이 쌓이면서 결석의 요인이 된다. 따라서 맥주 대신 다른 수분을 더 많이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요로결석을 자연적으로 배출시키는 데 효과적이다.

요로결석은 치료해도 재발률이 높다. 요로결석 환자의 30∼50%가 5년 내에 재발한다. 재발을 피하려면 평소 식이를 조절하고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요로결석 예방의 핵심은 수분 섭취다. 하루 2∼3L 정도의 수분을 섭취하면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수분 섭취로 이뇨가 증가하면 결석이 소변에 머무르는 시간이 짧아지고 결석 성분을 희석시킨다. 구연산을 함유한 레몬이나 오렌지 등도 요로결석 예방에 효과적이다. 염분이나 수산물, 동물성 단백질 섭취량을 줄이고 구연산이 함유된 음식을 먹으면 나름 예방할 수 있다.

방광염이나 급성신우신염은 여름철 실내외 수영장 등에서 감염되는 경우가 흔하다. 급성신우신염은 신장이 세균에 감염되는 질병이다. 증상으로는 고열과 허리통증을 수반한다. 급성신우신염은 일찍 치료하면 2∼3일 안으로 금방 좋아지는데, 치료가 늦어지면 패혈증으로 진행될 수 있다. 패혈증은 핏속에서 병원균이 자라는 병으로, 사망률이 50% 이상인 무서운 질병이다. 여성은 세균이 방광을 통해 감염되기 쉽기 때문에 남성보다 급성신우신염 발생률이 10배 정도 높다.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박형근 교수는 다음과 같이 요로결석 등의 예방법을 일러준다. “하루 2L 정도의 수분을 충분히 보충해주면 예방할 수 있다. 고기는 채소나 과일을 곁들여 적당량 섭취한다. 구연산은 소변을 알칼리성으로 만들어 소변에서 칼슘이 배출되는 것을 방지한다. 구연산이 많이 포함된 과일, 그중에서도 오렌지를 매일 직접 갈아 마시면 좋다. 비만, 고혈압, 당뇨, 고지혈증 등이 있으면 소변이 산성화되면서 요산석과 칼슘석이 늘어난다. 평소 유산소 및 근력 운동을 꾸준히 하면 요로결석을 예방할 수 있다.”

박 교수는 “요로결석 예방에 관해 오해하는 한 가지는 칼슘 섭취 제한”이라면서 “적당량의 칼슘은 우리 몸의 장에서 수산과 결합하여 대변으로 배출되므로, 오히려 칼슘석 생성을 예방한다. 적당량의 칼슘을 섭취하는 것이 오히려 좋다”고 조언했다.

세계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평소 허리통증이 있다면 허리를 따뜻하게 유지해 주는 게 좋다. 환절기가 다가와 아침저녁으로 쌀쌀한 날씨가 이어지고 있다. 갑작스러운 기온 변화를 겪으면 연골과 관절은 쉽게 경직된다. 연골과 관절이 굳으면 작은 충격에도 골절사고로 이어지거나 평소 겪었던 통증이 악화할 수 있어 주의가 필요하다. 환절기 척추건강...
  • 2020-10-13
  •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당뇨병 명의' 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리병완 교수당뇨병은 당장 생사를 위협하는 질환은 아니다. 그러나 높은 혈당이 장기간 지속되면 전신에 각종 합병증을 유발한다. 합병증은 당뇨망막병증, 말초혈관질환, 당뇨병성 족부병변, 신장합병증 등 삶의 질을 크게 떨어트리...
  • 2020-10-12
  • 코로나 완치후 생식력 체크해야 [GettyImage] 현재 인류는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지만 이런 때일수록 배짱이 필요하다. 인류는 수천년간 천연두 등 최악의 적수들을 물리쳐왔, 끊임없이 발발하는 바이러스와의 전쟁에서도 자손을 낳았다. 오히려 인간은 극한의 상황에서 더 사랑하면서 더 강인하게 변화해 살아남았다...
  • 2020-10-09
  • 태양의 선물 비타민D햇빛, 물, 공기는 자연이 우리에게 주는 소중한 선물이다. 사람들은 이 선물을 당연히 여기고 없을 때에만 소중함을 느낀다. 마실 물을 비싼 돈을 주고 사 마셔야 물 귀한 걸 알고 대기 오염과 미세 먼지로 마스크를 쓰고 숨을 쉬어야 맑은 공기의 고마움을 뼈저리게 느낀다. 해빛 역시 그러하다. 해빛은...
  • 2020-09-20
  • 올바른 관리요령 무턱대고 뽑으면 모공 빠르게 소실 모근 약해지면서 탈모증상 유발 가위로 자르거나 염색하는 게 좋아 새치 원인, 유전·스트레스 등으로 추정 너무 이른 나이에 생기면 질병 의심을 반갑지 않은 손님 흰색 머리카락, ‘새치’는 뽑지 말아야 한다. 전문가들은 “새치가 보인다면 자르...
  • 2020-09-07
  • 쉰살 즈음 64㎏서 46㎏ 근육질 몸매로… “운동은 가슴 뛰는 인생 만드는 마법”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씨 과자 달고 살다 갱년기우울증… 보디빌딩 할머니 보고 운동 결심 자신감 생겨 피트니스 대회까지 식습관까지 바꾼 경험 책 펴내 리민숙 작가가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
  • 2020-09-05
  • 기립성 저혈압이 다양한 원인으로 발생하지만 더위와 고혈압 약 등으로 생길 수 있다. 고려대 안산병원 제공 ‘혈압은 낮을수록 좋다’라는 말이 있을 정도로 저혈압 위험성을 잘 인식하지 못한다. 저혈압증상이 나타나더라도 가볍게 여길 때가 많다. 하지만 방치하다간 저혈압도 고혈압 만큼 심각한 부작용과 질...
  • 2020-08-18
  •    [사진=Khosrok/gettyimagesbank]미국 하버드대 연구팀에 따르면 당분이 첨가된 음료수를 하루 1~2잔 마시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당뇨병에 걸릴 위험은 26%, 대사증후군이 생길 위험은 20% 증가한다. 미국 정부가 권고한 당분 섭취량은 하루 섭취 칼로리의 10% 이내로 50g을 넘지 말아야 한다. 단음식...
  • 2020-08-10
  • [사진=baona/gettyimagesbank]최근 고혈압환자가 급속히 늘고 있다. 특히 젊은 환자들이 급증 추세를 보이고 있다. 젊은 고혈압환자가 더욱 위험한 것은 건강을 자신해 방치하기 쉽다는 것이다. "나아지겠지..." 하다가 심근경색, 뇌경색, 뇌출혈 같은 치명적인 심뇌혈관계 질환으로 발전할 수 있다. 젊은 나이에 돌연사하...
  • 2020-08-08
  • 싱클레어 하버드대 교수 '로화의 종말'에서 주장 련합뉴스의 보도에 따르면 '100세 시대'의 도래는 축복이 아닌 저주라고 이야기하는 사람이 적지 않다. 주로 로후에 찾아오는 가난과 고독을 념두에 둔 말이지만 노인들이 겪는 질병과 이로 인한 삶의 질 악화도 이런 인식을 강화한다. 그러나 데이비드 싱클...
  • 2020-07-29
  • 여름을 대비해 몸매 만들기에 나서는 사람이 늘고 있다. 체중을 감량하고 근육을 늘리는 것은 관절과 척추 건강에도 좋다. 하지만 단기간 무리한 운동을 집중적으로 하다가 '허리 질환'이 생길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대표적인 것이 허리디스크와 척추분리증이다. 허리디스크는 척추뼈 사이에 있는 디스크가 밀려...
  • 2020-07-14
  • 직장인 A(33)씨는 요즘 머리를 감아도 금세 두피가 기름져 고민이 많다. 아침에 머리를 감아도 오후만 되면 머리에 유분이 가득하다. 덥고 습한 날씨에 머리까지 기름져 불쾌지수가 최고조에 이른다. A씨처럼 요즘 두피가 끈적한 사람은 '녹차'를 사용해보는 것도 방법이다. 녹차의 카테킨·타닌·플라...
  • 2020-07-13
  • 술을 마신 다음 날이면 꼭 설사를 하는 사람들이 있다. 이 때문에 '고통스럽다'며 호소하기도 하는데, 이유가 뭘까? 알코올이 장 점막의 융모를 자극하기 때문이다. 장 점막 융모는 장내 음식물의 수분, 영양소 등을 흡수하는데, 이 기능이 떨어지면서 변이 묽어진다. 알코올이 장을 자극해 연동운동을 촉진하는 것...
  • 2020-06-02
  • 부부명언   결혼의 성공은 단순히 좋은 짝을 찾아서가 아니라, 좋은 짝이 되는 데에서 온다. -바넷 브리크너 성공적 결혼은 완벽한 두 사람의 결합이 아니다. 불완전한 두 사람이 서로 용서와 포용을 배우는 것이다.  -달린 샤흐트 부부를 묶는 것은 사슬이 아니라 실이다. 몇 년 동안 사람을 꿰매는 ...
  • 2020-05-21
  • 남성 갱년기 이겨내려면… 성욕 저하·무기력·피로·복부비만 등 증상 나타나 알코올 섭취 자제… 운동 꾸준히 하고 취미 가져야 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여성의 전유물이 아니다. 남성도 중년에 접어들며 '갱년기' 증상으로 삶의 질이 떨어지는 경우가 의외로 많다. ◇성욕 저하...
  • 2020-05-20
  • [헤럴드경제=손인규 기자]어깨는 360도 회전이 가능하고 움직임이 잦은 부위여서 탈이 나기 쉽다. 대표적인 어깨 질환 중 하나는 ‘오십견(유착성 관절낭염)’이다. 환자 수는 해마다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통계에 따르면 오십견 환자수는 2015년 73만 1346명에서 2019년 78만 9403명으로...
  • 2020-05-09
  • 다가오는 5월 10일은 母亲节이다. 따뜻한 문안인사와 함께 가벼운 선물일지라도 마음을 담아 전하자. (편집자주) 나이 든 부모님은 몸이 성치 않아도 자식이 걱정할까봐 말을 잘 하지 않는다. 증상이 여러 번 나타나도 '나이를 먹어 그러려니'하며 그냥 넘기는 경우도 많다. 오늘 '어버이날'을 맞아 부모님...
  • 2020-05-08
  • [사진=fizkes/gettyimagesbank] 하루에 많은 시간을 스마트폰과 태블릿PC 등 IT기기를 사용하며 보내는 사람들은 눈의 피로감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 이들에게 나타날 수 있는 질환에는 안구건조증이 있는데 시력 저하의 원인이 되며 노안을 재촉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올어바우트비전닷컴'에 따르면, 안구건조...
  • 2020-05-07
  • 성장 호르몬 분비 주기만 알아도... [의사에게 배우는 인체생리학] 내분비생리 부모들은 자기 자식이 ‘키가 크면 좋겠다’는 생각을 많이 한다. 유전적인 요인은 어쩔 수 없지만, 노력으로 클 수 있는 부분이 있다. 성장 호르몬이 분비되는 ‘뇌하수체’와 성장 호르몬의 하루 분비 주기, 그리고 이와...
  • 2020-05-06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