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대 통증’ 요로결석, 맥주 마시면 빠져나간다고? 천만에!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13일 05시45분    조회:91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무더위에 땀 많이 흘려도 물 제대로 섭취 않아 발병




연일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제대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아 ‘3대 통증’으로 불리는 요로결석에 노출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저장·배설되는 길인 요로(콩팥, 요관, 방광)에 돌이 생기는 요로결석 환자가 많아졌다. 요로결석은 출산, 급성 치수염(齒髓炎)과 함께 ‘3대 통증’으로 불릴 정도로 극심한 통증을 동반한다.

무더위에 일하거나 운동으로 땀을 많이 흘리는데도 수분을 제대로 섭취하지 않으면 소변량이 줄고 농축되면서 요로결석이 많아진다. 햇볕에 많이 노출되면서 비타민 D가 많이 생성돼 요로결석 위험을 높이기도 한다. 박형근 서울아산병원 비뇨의학과 교수는 “여름철엔 하루 2~3L 정도로 물을 충분한 마시는 것이 요로결석 예방의 첩경”이라고 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최근 5년간 요로결석 진료인원을 분석한 결과, 여름철(7∼9월), 특히 8월에 진료인원이 가장 많았다. 2018년 1월엔 3만6,000여 명이었다가 8월에는 4만5,000여 명으로 급증했다.

요로결석은 소변에 칼슘과 다양한 성분(인산염 인산 마그네슘 암모늄염 요산 수산염 시스틴 등)이 용해돼 있는 상태에서 성분이 뭉쳐지면서 생긴다. 대부분 콩팥에서 생기는데 전립선비대증이나 신경인성 방광으로 인해 소변이 제대로 배출되지 않아 방광에 결석이 만들어지기도 한다. 

하지만 발병 원인은 정확히 알려지지 않고 있다. 다만 서구화된 식생활이 불러온 영양 과잉과 운동부족으로 인한 비만, 고혈압, 당뇨병 등이 영향을 주는 것으로 보인다. 요로 폐색, 요로 감염, 탈수, 부갑상선 기능항진증, 통풍 및 일부 음식 등도 원인으로 꼽힌다.

갑자기 옆구리 통증과 혈뇨가 생긴다면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결석 위치에 따라 증상이 다르다. 콩팥 결석은 별다른 통증이 없다가 수분 섭취량이 많아 소변량이 늘면 옆구리가 아플 수 있다. 반면 요관 결석은 옆구리나 늑골 척추각(옆구리에서 등에 가까운 쪽 부위)에 통증이 생긴다. 옆구리를 약간만 두드려도 매우 아프다.

남자는 방광이나 음낭, 고환으로 통증이 번지는 경우가 흔하고, 여자는 음부로 번지기도 한다. 하부 요관 결석이라면 빈뇨, 절박뇨, 잔뇨감 등이 나타난다.

결석으로 인한 통증은 갑자기 생겼다가 사라지고 또다시 나타나기를 반복한다. 요로결석 환자의 90% 이상이 미세혈뇨가 나타나는데, 5~10%는 육안으로 관찰할 수 있다.

요로결석을 제대로 치료하지 않으면 통증이 재발하거나 세균으로 인해 요로 감염이 생길 수 있다. 심하면 콩팥 기능이 나빠지고 신부전증도 발병한다. 감염이 동반됐다면 신우신염이나 패혈증, 악성 종양 같은 심각한 합병증을 유발할 수 있다.

맥주를 마시면 결석이 빠져나간다는 얘기가 있다. 알코올은 이뇨작용을 촉진해 소변량이 늘어난다. 6㎜ 이하인 작은 결석이 요관에 있다면 자연 배출되기 쉬워 맥주 마시는 것이 결석 배출에 도움될 수 있다. 하지만 술을 마시면 탈수현상으로 소변량이 줄어 오히려 역효과가 나타나므로 장기간 마시지 말아야 한다. 또한 맥주 속 ‘퓨린’이라는 성분은 몸속에서 분해되면서 요산을 만드는데, 이 요산이 쌓이면 결석이 생길 수 있다. 맥주 대신 물을 하루 2~3L 정도 섭취하고 운동을 하는 것이 요로결석을 자연 배출하는데 좋다.

치료법은 결석 위치와 크기에 따라 다르다. 결석 크기가 6㎜ 미만이라면 60~80%가 수분 섭취와 약물 치료로 자연 배출되지만 6㎜ 이상이고 상부 요관에 생겼다면 자연히 배출되기 어렵다. 그래서 몸 밖에서 충격파를 발사해 결석을 부순 뒤(체외충격파쇄석술) 자연 배출을 유도하거나, 마취 후 내시경을 이용해 돌을 제거하는 요관경하배석술이나 경피적신절석술 등을 시행한다.


한국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귀지가 잘 제거된다고 생각해 면봉·귀이개·손가락은 물론 볼펜·이쑤시개 등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없애려다 외이도(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에 염증이 생기는 사례가...
  • 2019-07-18
  • 수분 부족은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건강을 지키려면 수분 섭취가 필수다. 물을 적게 마시면 몸에서 여러 문제가 일어난다. 성인 남성은 하루에 2600mL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물이나 차 등으로 1200mL). 이보다 적게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봤다. ◇소변 농도 높아지면 &#...
  • 2019-07-18
  • 직장인 박모씨(42세·여)는 최근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세를 호소하는 날이 많아졌다. 식사량이 줄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 탓으로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증상이 계속되고 근육통에 이어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 통증까지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 뜻밖에 박씨의 진단명은 류머티즘 관절...
  • 2019-07-18
  •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 몸무게가 쉽게 줄거나 늘어나는 이른바 ‘고무줄 체중’의 중장년이 체중 변화가 적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약 33%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상민 교수, 최대인·최슬기 연구원)은 국민...
  • 2019-07-16
  • 한강일출 장면.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보다 심장병과 뇌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 [중앙포토]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과 비교하면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저녁형 인간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
  • 2019-07-15
  • 태양의 계절 주요 눈 질환 / 광각막염, 햇빛에 지속 노출때 발병 / 모래 들어간듯 이물감과 함께 충혈 / 젊은 나이 불구 백내장 위험도 높여 / “외출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필수”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의 기본은 태양을 피하는 것, 즉 자외선 차단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뙤약볕 아래에서 오랜 시간 야외활...
  • 2019-07-15
  • 허리가 아프고 디스크로 고생할 때 관련 근육을 마사지하면 증상이 낫는다. 더불어 혈자리까지 지압한다면 통증을 더 빨리 완화할 수 있다. [중앙포토] 지금까지 허리가 아플 때, 디스크로 고생할 때의 원인, 치료원리와 그것을 응용한 간단한 처치법 그리고 연관된 운동을 시리즈로 쭉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혈자리를...
  • 2019-07-15
  • 무더운 날씨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신체 기관은 바로 ‘혈관’이다. 기온이 오를수록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전이 발생하기 더욱 쉬워진다. 체내 나쁜(LDL) 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발생하...
  • 2019-07-15
  • [사진=Fuga/shutterstock]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요실금이 생긴 사람은 대개 여행을, 운동을, 친지 방문을 멈춘다. 한마디로 하고 싶은 활동을 못 하게 된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약이나 수술 없이 습관을 통해 요실금을 다스리...
  • 2019-07-12
  • 노년기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연령 78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
  • 2019-07-12
  • 고혈압은 아이들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고혈압의 1~3% 정도는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만 3세 이후 모든 소아에게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 하면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을 떠올린다. 하지만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성인만큼 발병률이...
  • 2019-07-12
  • [사진=poba/gettyimagesbank] 평균적으로 50㎞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은 극한의 스포츠로 꼽힌다. 그런데 이런 울트라마라톤을 해도 심장에 과도하게 부담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주이즈 데 포라의 연방대학교 생리학과 연구팀은 24시간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한 25명을 대상으로 경기 참...
  • 2019-07-12
  • 클립아트코리아   혈압은 잴 때마다 수치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알려진 혈압 측정 방법 중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진 건 '활동혈압'이다. 보통 24시간에 걸쳐 15~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해 평균을 계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24시간 동안 측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편안...
  • 2019-07-11
  • [사진=Piotr Marcinski/gettyimagesbank] 적당히 술을 마시던 여성이라도 술을 끊어야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것을 적당한 수준으로 규정했는데, 이 정도의 적은 양이라도 금주를 해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 2019-07-11
  • 클립아트코리아 어깨 관절은 물건을 들거나, 걷거나, 뛸 때 등 일상 틈틈이 쓰인다. 360도 회전되는 관절이라서 손상되기가 쉽다. 어깨가 아프면 대부분 오십견으로 여기는데,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일 수도 있다. 통증 양상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어깨 질환을 살펴봤다. ◇팔 움직일 때마다 아프면 오십견 오...
  • 2019-07-11
  • [사진=Marco_Piunti/gettyimagesbank] 밤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여기서 나오는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으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고, 단 음식에 대한 식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연구팀은 수컷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밤에 한 시간...
  • 2019-07-10
  •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질병, 허리디스크…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흔한데, 그 원인은 장시간 의자에 앉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비스듬...
  • 2019-07-10
  • 냉방병, 의외의 증상들.. 실내 온도 24~26도 적당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 앞에서 찬바람을 쐬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 뒤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병은 아니다...
  • 2019-07-10
  • [사진출처=Lisa F. Young/shutterstock] 나이를 먹으면 몸이 점점 말을 듣지 않는다. 털도 마찬가지다. 머리에서는 자꾸 빠져 달아나고, 콧속에서는 쑥쑥 잘도 자란다. 보기 흉하다고 해서 마구 뽑을 수도 없다. 코털에도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콧속에 자라는 솜털은 기도를 통해 유입되는 먼지 등 이물질로부터...
  • 2019-07-09
  • 생체 리듬 공략법 '미인은 잠꾸러기'라고들 하지만, 최근 피부과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잔다고 예뻐지는 게 아니라는 말씀. 생체 리듬에 맞춰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는' 사람이 좀 더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이는 지난달 이...
  • 2019-07-0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