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하마터면 속을 뻔…‘사마귀’, 티눈·굳은살과 뭐가 다를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8월27일 07시32분    조회:90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마귀는 티눈, 굳은살과 달리 전염성이 있고 손발 외에도 얼굴, 성기 등 다양한 곳에 나타날 수 있다. 특히 발바닥 등 티눈이나 굳은살이 잘 생기는 곳에 피부병변이 나타났다면 섣불리 자가진단하지 말고 전문의와 상담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손발이나 발바닥 등에 오돌토돌 뭔가 올라오면 티눈이나 굳은살로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이는 뜻밖에도 사마귀일 수 있다. 사마귀는 티눈, 굳은살로 오해하기 쉽지만 인유두종 바이러스(HPV)에 감염돼 발생하는 바이러스질환이다. 반면 티눈과 굳은살은 반복적인 마찰이나 압력에 의해 각질층의 두께가 증가하면서 생기는 것으로 사마귀와 발생원인부터 다르다.

■손발, 성기 등 다양한 곳에 발생

사마귀는 피부 또는 점막이 인유두종 바이러스에 감염되면서 오돌토돌한 구진(1cm 미만 크기로 피부가 솟아오르는 것)이 나타나는 것이 특징이다.

피부 어디에나 발생할 수 있지만 주로 손, 발, 다리, 얼굴 등에 발생하고 성접촉을 통해 성기에도 생길 수 있다. 자연치유가 잘되는 편이지만 면역력이 떨어지거나 정상적이지 못하면 사마귀 바이러스에 대한 저항력이 떨어져 사마귀가 쉽게 발생하고 잘 낫지도 않는다.

■면역력 약한 아이들 발생빈도↑

특히 사마귀는 10대 이하 청소년에서 발병률이 높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따르면 2010년 약 25만8000명이었던 사마귀환자는 지난해 약 49만5000명으로 두 배 가까이 늘었는데 이 중 10대 이하 청소년이 23만9462명으로 48.3%에 달했다.

강동경희대병원 한방안이비인후피부과 강민서 교수는 “사마귀는 바이러스질환이기 때문에 면역체계가 미성숙한 유소년기에 걸리기 쉽다”며 “무엇보다 아이들은 사마귀를 숨기거나 발견하지 못해 점차 커지고 번져 난치성 사마귀로 발전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손발 흔하고 성기에도 생길 수 있어

소아 때 사마귀는 주로 오돌토돌한 구진이 손등, 손톱 주위, 얼굴, 입술, 귀 등에 발생한다. 발바닥에 나는 사마귀는 체중에 의해 눌려 티눈이나 굳은살처럼 보여 감별하기 더욱 어렵다. 하지만 사마귀는 티눈, 굳은살과 달리 신발에 닿거나 체중이 실리는 부위와는 상관없이 생기는 경우가 많고 병변이 여러 개 모여 있는 것이 특징이다.

성기에 나는 사마귀는 주로 성인에서 발생한다. 대개 성관계후 2~3개월 뒤 피부병변이 나타난다. 특히 자궁경부에 발생한 사마귀는 악성으로 변할 수 있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

■약물도포, 한약·침 등 한방치료도 효과

치료법은 사마귀의 위치, 크기, 숫자, 환자의 나이, 면역상태에 따라 달라진다. 가장 먼저 시도되는 치료법은 병변에 약물을 도포하는 것. 레이저치료도 간편한 방법이지만 흉터를 남길 수 있고 재발률이 높다고 알려졌다.

통증에 민감하거나 치료받기 두려워하는 어린이, 병변의 범위가 넓어 국소치료에 어려움을 겪는 경우, 기존 치료에 잘 반응하지 않고 병력이 긴 경우에는 한약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대표적인 약재로는 율무의 껍질을 벗겨 씨를 말린 의이인(薏苡仁)이 쓰인다.

강민서 교수는 “의이인은 달면서 성질이 서늘해 열기를 식히고 고름을 빼내는 효능(청열배농·淸熱排膿) 등을 지녔다”며 “또 말초혈액의 림프구 조성을 조절하고 항바이러스 및 항종양효과가 있어 사마귀를 비롯한 HPV감염증 치료에 빈번하게 사용된다”고 설명했다.

한약복용과 더불어 침, 약침, 뜸 등의 치료를 병행하기도 한다. 침은 사마귀가 발생한 부위와 연관된 경락을 자극해 면역체계를 활성화하고 사마귀가 있는 말초부위의 혈류순환을 촉진한다고 알려졌다.

강민서 교수는 “사마귀 치료에는 주로 봉독약침이 사용된다”며 “봉독은 여러 연구결과를 통해 다양한 바이러스의 복제를 억제하는 것이 확인돼 사마귀의 증식을 막고 제거하는 데 효과적”이라고 말했다.

■전염 주의, 올바른 생활습관으로 면역력 유지하기

사마귀는 접촉에 의해 전염돼 더욱 조심해야한다. 특히 아이들의 경우 사마귀 부위를 자주 만지거나 손이나 입으로 뜯지 못하게 해야한다. 가족 중 사마귀환자가 있다면 사마귀를 뜯어낸 손톱깎이나 수건과 같은 물품을 공유하지 말아야하며 문손잡이나 수도꼭지처럼 손이 닿는 곳을 자주 닦아주는 것이 좋다.

불량한 위생상태도 사마귀의 위험요인이다. 손발을 항상 청결하게 관리하고 적절한 운동과 충분한 수면, 균형 잡힌 영양섭취를 통해 면역력을 유지하는 것이 좋다.

경향신문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나이가 들수록 세상일에 무뎌지지만 한편으론 불평불만도 늘어난다. 매일 똑같이 되풀이되는 일상이 지루하고 숨이 턱턱 막힌다. 그런데 이런 생각을 하는 자신을 한심하게 생각할 필요는 없다. 질식할 듯 팍팍한 생활과 불안정한 미래가 이 같은 감정을 유발하는 것은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렇다...
  • 2022-03-25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목이 붓고 아픈 것은 대개 바이러스 감염 때문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증상 중 하나가 바로 인후통이다. 코로나로 인한 인후염이 발생하면 증상이 너무 심해 약 복용 등을 통해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인후염이 아니거나 심하지 않은 인...
  • 2022-03-21
  •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린다. 우리 몸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으로 내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을 하기 때문이다. 이런 발이 건강해야 우리 몸도 건강하다. ‘웹 엠디’가 발이 말해주는 우리 몸의 건강 상태에 대해 소개했다. 1. 발에 난 상처가 잘 아물지 않는다 당뇨병이 있...
  • 2022-03-19
  • [사진=Dmitry Kovalchuk/게티이미지뱅크] 코로나19 감염으로 일주일 이상 침대 생활을 할 정도로 몸이 아팠던 사람들의 1년 후 정신건강 상태를 살핀 결과, 우울증과 불안증 위험이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가벼운 증세에 그쳤던 사람들은 일반인구 대비 오히려 정신건강 위험이 낮았다. 영국, 덴마크, 아이...
  • 2022-03-17
  •   치과 치료를 겁내거나 거부감을 갖는 사람들이 주변에 적지 않다. 이 때문에 인터넷과 SNS를 뒤적이며 치아관리에 좋은 정보를 찾는 사람들을 쉽게 마주할 수 있다. 하지만 과학적 검증을 거치지 않은 정보에 기대 무턱대고 따라하다가는 심각한 부작용을 겪을 수 있어 주의가 요구된...
  • 2022-03-16
  • 코로나 등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를 호소하는 사람은 ‘바이러스 감염 후 피로증후군(post viral fatigue)’을 의심해야 한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주부 정모(49)씨는 코로나에 걸리고 완치된 뒤 극심한 피로에 시달리고 있다. 예전과 달리 집안 일을 조금만 해도 피로가 밀려오는 상태가 된 것. 정씨...
  • 2022-03-11
  •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배고프지 않은데 끊임없이 음식을 먹고 계속 먹고 싶다면 음식중독이 아닌지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 ​ 연구에 따르면 고지방, 고칼로리 음식이 먹고 싶은 것도 중독이다. 고칼로리 음식 또한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하기 때문. ​먹으면 먹을수록 뇌의 쾌락중추를 자극하는 열망이 커져 중독...
  • 2022-03-10
  • 봄이 와도 마스크를 벗는 건 어려울 듯합니다. 그러나 날씨가 따듯해지면 좁은 실내에 갇혀있지 않아도 됩니다. 겨우내 잠들어있던 무릎을 풀어주면서 조금씩 움직일 준비를 하는 게 좋겠습니다. 다만 봄에는 불청객들도 많습니다. 미세먼지, 황사, 꽃샘추위 등입니다. 봄의 불청객들은 폐렴, 알레르기성 결막염과 같은 질...
  • 2022-03-09
  •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당뇨 환자가 자전거 타면 사망률 낮아집니다. 2. 심폐기능 오르고 인슐린 민감도도 개선됩니다! 1주일에 자전거 150분, 사망률 32% 낮춰 덴마크 코펜하겐 신체활동연구센터가 당뇨병이 있는 성인 7459명을 대상으로 자전거 타기의 건강 효과를 분석했습니다. 이들을 1주일에...
  • 2022-03-08
  •   우리 피부에는 기존에 알려진 것보다 훨씬 많은 1000종 가량의 세균이 살고 있다. 그렇다면 세균이 가장 우글거리는 곳은 어딜까. 세균 숫자가 가장 많은 곳은 배꼽, 겨드랑이 등 축축한 부위이고 세균 종류가 가장 많은 곳은 팔뚝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러한 사실은 미국 국립보건원...
  • 2022-03-0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보통 지방을 섭취하면 살이 찌고 심장질환에 걸리기 쉽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지방은 단백질이나 탄수화물과 마찬가지로 일상생활을 하기 위해 우리 몸에 필요한 3가지 필수 다량영양소 중 하나다. 에너지를 공급하고 장기를 보호하며 세포 성장과 번식을 돕고 몸을 따뜻하게 유지하게 해준다. &nbs...
  • 2022-03-0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음주 다음날이면 뱃속에 폭탄이라도 떨어진 마냥 설사하는 경우가 있다. 어젯밤 안주를 의심하고, '과음 때문일까?' 라고도 생각한다. 명확한 이유를 찾을 수 없다. 이와 마찬가지로 생리기간이만 다가오면 설사하는 사람도 있다. 대체 왜 그런 것일까? ◆ 알코올은 강력한 융모 자극제...
  • 2022-03-0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술을 마시지 않았는데도 얼굴이 붉어지는 경우가 있다. 자리에 따라 당황스러울 수 있다. 괜한 오해를 불러일으킬 수 있다. 장시간 붉은 상태를 유지하는 것과 달리, 붉은 기운이 반복적으로 나타난다. 얼굴이 붉어지는 여러 이유에 대해 알아보자. ◆ 얼굴 붉어지는 이유... 안면홍조와 홍반, 다른...
  • 2022-02-24
  • 과음과 폭음이 습관화되다 보면 건강을 해쳐 심할 경우 간암 등으로 일찍 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 전문가들은 “알코올에 완전 중독되기 전에 문제를 인식하는 사람들은 술을 줄이고 알코올이 자신의 인생에서 차지하는 역할도 줄일 수 있다”고 말한다. ‘헬스닷컴’이 당신이 과...
  • 2022-02-19
  • 완치 2~3주 내 천천히 회복… 스테로이드 등으로 치료 가능​ 코로나19 감염 후 미각상실은 완치 후 2~3주 내에 회복된다. /게티이미지뱅크 미각상실은 코로나19 발생 초기인 우한주, 델타 변이에서 흔하게 발생하고, 무증상·경증이 많은 오미크론 변이에선 드물게 생긴다고 알려졌다. 그...
  • 2022-02-1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화초를 가꾸는 이들이 늘고 있다. 중년 이상 인구 중에는 워낙 베란다 가득 난을 키우는 모습이 흔했다. 그런데 집에 머무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청년들 사이에서도 '식물 집사' 노릇이 인기를 끌고 있는 것. 화분을 들일 때는 공기 정화 기능이 있는 종류를 선택하면 좋다. 어떤 식물이 페인...
  • 2022-02-19
  • 위산과다가 심한 사람은 왼쪽 옆으로 누워 숙면을 취하는 게 좋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잠을 잘 때 '왼쪽 옆으로 누운 자세'를 취하면 다른 자세로 잘 때보다 위에서 식도로 신물(또는 쓴물)이 넘어오는 '위식도 역류' 증상을 상당히 줄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네덜란드 암스테르담대 메디컬센...
  • 2022-02-1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치매는 조기 진단이 중요하다. 적절하게 치료하면 증상의 진행을 늦출 수 있기 때문이다. 특히 치매의 원인 중 가장 흔한 알츠하이머병에 대한 약물 치료는 빨리 시작해야 효과를 볼 수 있다. 치매가 시작되면 성격이 달라진다. 즉 참을성이 없어지고 의심이 많아진다. 또 기억력이 떨어져서 같은 말...
  • 2022-02-17
  • 클립아트코리아 여성이 갑자기 털이 굵어지거나 많아졌다면 다낭성난소증후군 때문일 수 있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은 가임기 여성에게 흔히 나타나는 내분비 질환이다. 다낭성난소증후군이 있으면 시상하부-뇌하수체-난소로 이어지는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겨 남성호르몬이 과다 분비되고, 배란이 잘되지 않는다. 이 때문에...
  • 2022-02-16
  • 스마트폰으로 혈액응고 수치를 재는 기술이 개발됐다. [사진=미국 워싱턴대] 와파린 등 혈액응고제를 먹는 뇌경색 환자, 부정맥 중 심방세동(AF) 환자 등의 혈액응고 수치를 스마트폰으로 잴 수 있는 새로운 기술이 개발됐다. 미국 워싱턴대 연구팀은 스마트폰의 진동 모터와 카메라를 이용한 '미세 기계 시스템'으...
  • 2022-02-15
‹처음  이전 1 2 3 4 5 6 7 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