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30~40대도 갑자기 사망… 돌연 발생하는 심정지, 원인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5일 07시02분    조회:1149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동맥경화가 심하게 진행되지 않은 젊은 나이에도 과도한 흡연, 스트레스, 유전성 심장질환 등에 의해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프로농구 정재홍 선수(서울 SK 나이츠)가 갑작스러운 심정지(심장마비)로 사망해 국민에게 충격을 안겨줬다. 서울 SK 나이츠에 따르면 정재홍은 지난 3일 밤 10시 40분경 심정지로 사망했다. 4일 예정된 손목 수술을 위해 세브란스병원에 입원해있었지만 수술 전날 돌연 세상을 떠난 것이다. 의료진이 3시간 넘게 심폐소생술을 시도했지만 사망한 것으로 알려졌다. SK 나이츠는 경찰에 법적인 사유를 설명하고 정재홍 유족을 설득해 5일 부검을 진행하기로 했다.

고(故) 정재홍 선수는 만 33세의 젊은 나이에 돌연 사망해 의문을 자아내고 있다. 젊은 나이 갑자기 심정지가 발생하는 이유는 무엇일까? 정 선수의 경우 병원 입원 상태에서 심정지가 발생한 경우로 일상 중에 겪는 심정지와 발생 환경이 달라, 부검 결과가 나와야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있다. 하지만 일반적으로 젊은 나이 심정지를 유발하는 주요 원인은 '흡연'과 스트레스'다.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돌연 사망

평소 아무 증상 없이 건강해 보이던 사람도 20~40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 사망할 수 있다. 예상치 못한 상황에서 심장에 이상이 생겨 빠르면 한 시간 이내에 사망에 이른다. 국내 급성 심정지 환자의 약 20%가 40대 이하라는 질병관리본부 통계가 있다. 젊은층 심정지의 직접적인 원인은 급성 심근경색이다. 심장혈관이 갑자기 막혀 심장 근육에 혈액이 공급되지 않아 괴사하는 것이다. 동맥경화가 많이 진행된 사람에게 주로 발생한다. 동맥경화란 혈관이 좁고 딱딱해지는 것인데, 자극에 의해 혈관 내에 있던 죽상경화반(기름 찌꺼기가 뭉친 것)이 터지면서 혈전(피떡)이 생겨 혈관을 막을 수 있다. 하지만 혈관이 20~30%만 막힌 가벼운 동맥경화 상태에서도 혈관이 큰 자극을 받으면 혈전이 생기고 혈관을 막을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말이다.

가벼운 동맥경화를 심정지까지 이어지게 하는 대표적인 요인이 흡연, 과도한 스트레스다. 흡연은 죽상경화반에 염증을 일으켜 쉽게 터지게 한다. 스트레스는 아드레날린, 카테콜아민 등 교감신경을 흥분시키는 호르몬을 분비시켜 심장 박동을 빠르게 한다. 심장 박동이 심해지면 평소보다 심장에 많은 혈액이 필요한데, 혈관이 좁아진 상태에서는 심장에 넉넉한 혈액을 공급하지 못해 심정지가 발생할 수 있다. 실제 분노로 인해 스트레스를 겪은 후 2시간 이내 심근경색이 생길 확률이 그렇지 않은 때의 약 5배로 높다는 하버드대병원 연구 결과가 있다.

유전성 심장질환이 원인이 되기도 한다. 유전적으로 심장 근육이 두껍거나 부정맥이 있는 사람들이다. 유전성 부정맥으로 인한 돌연사는 대부분 40세 이전에 생기는데, 국내 심장 돌연사 원인의 약 35%가 유전성 심장질환이라는 통계가 있다.

◇젊은 나이 심장마비 가족력 있는지 살펴야

젊은 나이 심정지를 예방하려면 동맥경화를 최소화해야 한다. 기름진 음식 섭취를 줄이고 규칙적으로 운동한다. 과일, 채소를 많이 먹고 소프트 드링크 섭취를 자제하는 게 좋다. 소프트 드링크에 많은 액상과당은 혈관을 손상시킬 수 있다. 걷기 등 유산소 운동을 일주일에 150분 이상 하는 것이 도움 된다. 20~30대라도 고혈압, 당뇨병 등 만성질환이 있다면 철저히 관리한다. 대한고혈압학회 자료에 따르면 국내 30대 고혈압 환자의 조절률은 20%가 채 안 되고, 40대 역시 40%가 채 안 된다. 젊다는 이유로 자만해 병 진단을 받고도 약을 먹지 않는 것이 가장 위험하다. 스트레스를 최대한 줄이고 금연하는 것도 필수다. 유전성 심장질환으로 인한 돌연사를 예방하려면 가족 중 50대 이전 심장마비를 경험한 사람이 있는지 확인한다. 가족력이 있으면 40세 전 심장 초음파나 심전도 검사를 받아봐야 한다.

급성 심정지 환자가 생기면 주변인은 먼저 119에 신고하고 구급대원이 도착하기 전까지 심폐소생술을 해야 한다. 10분이 지나면 심폐소생술을 해도 의식이 돌아오기 힘들다. 환자의 양 젖꼭지를 기준으로 중간 부위를 5cm 깊이로 분당 100~120회 압박한다.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치질은 매우 흔한 병이지만 방치하면 드물게 암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질은 크게 치핵(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서 늘어나면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 치열(항문 주변 근육이 찢어지는 것), 치루(항문 주변의 농양 내 고름이 배출되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로 나뉘는데,...
  • 2019-08-15
  • "잠 많이 잤는데.. 또 졸리네?"  이유 없이 잦은 낮잠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 병변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기억-노화 센터 연구팀은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 최신호(8월 12일자)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밤에 잠을 못 잔...
  • 2019-08-14
  •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환자의 44.4%가 청소년이었다. 문제는 대부분이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는 것. 유전적, 생화학적, 성장, 신경근육성 인자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 2019-08-14
  •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 중에 요로결석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몸의 체액과 분비물 속의 성분이 응고되어 돌 같이 단단한 물질로 변한 것이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 구토, 혈뇨가 있을 경우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신...
  • 2019-08-14
  • 골다공증 치료제가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가반 의학연구소(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임상·역학 연구실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재클린 센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골다공증 연구(Canadian MulticenterOsteoporo...
  • 2019-08-14
  • 무더위에 땀 많이 흘려도 물 제대로 섭취 않아 발병 연일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제대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아 ‘3대 통증’으로 불리는 요로결석에 노출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저장·배설되는 길인 요로(콩팥, 요관, 방광)에 돌...
  • 2019-08-13
  •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달달한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팥빙수 뿐 아니라 점심 때 찾는 식당의 일부 반찬에도 설탕이 들어 있다. 맛을 내는데는 설탕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당분 적정섭취량은 약 25g(6티스푼)이지만 이를 지키기는...
  • 2019-08-13
  • 한더위 거리에서 의외로 선글라스 쓴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선글라스는 패션이기도 하지만 건강용품이다. 눈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세포손상이 누적돼서 백내장, 황반변성, 군날개(익상편), 결막주름 등 눈병이 서서히 일어난다.  선글라스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선글라스도 상황에 따라 다...
  • 2019-08-13
  • 최소 15분 지나야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 분비… 빨리 먹으면 불필요한 과식 불러 국민의 90% 이상이 식사를 15분 이내 마치는 ‘후다닥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돼 비만과 각종 대사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국민의 90% 정도가 식사를 15분 안에 허...
  • 2019-08-13
  •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주말에 두통이 갑자기 엄습할 때가 있다. 이렇게 뜻하지 않게 두통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리벤션닷컴'에 따르면, 생각지 못한 두통의 원인들이 여럿 있다.  1. 금단 현상  주말에 일어나는 두통은 커피를 마시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다. 평소 먹던 커피 대신...
  • 2019-08-12
  • 한여름 강한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친다. 눈이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위험이 높아지고 갑자기 노출됐을 때에는 각막염이 유발될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타듯이 눈도 각막이나 결막에 화상 등의 손...
  • 2019-08-12
  • 증상과 예방법 / 땀 많이 흘리는 여름, 환자 많이 발생 / 방광이나 음낭·고환으로 통증 번져 / 맥주 많이 마시면 배출?… 오히려 독 / 하루 2∼3L 수분섭취 최고 예방법 / 구연산 함유 레몬·오렌지도 효과적 한여름 일에 몰두하거나 운동을 하고 나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린다.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
  • 2019-08-12
  •   사람의 기는 어릴 때 아래쪽에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위로 올라간다. 오장육부도 나이에 따라서 기운이 차고 쇠약해지는 시기가 있다. [사진 pixabay] 사람의 기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작용하는 곳이 달라진다. 어릴 때 기는 아래쪽에서 위치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위로 올라간다. 또 오장육부도 나이에...
  • 2019-08-12
  •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09~201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약 2300만 명을 평균 5.4년간 관찰한 결과,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의 위험이 1.83배 높았다고 밝혔...
  • 2019-08-09
  • 일반인은 유연성과 근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연성이 향상되면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정보다. 유연성이 클수록 건강한 것이 아니고, 적절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너무 유연하면 근육에 힘이 없어지고 우리의 뼈대를 ...
  • 2019-08-09
  • 오제혁 중앙대병원 교수팀 분석 손상 회복 땐 생존퇴원율 8.3배↑ 병원 밖에서 심정지(Cardiac arrest)가 발생한 환자에게 급성 콩팥손상이 동반되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혁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2016~2017년 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6개...
  • 2019-08-09
  •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UCL 대학교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1만 36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평소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섭취한다면 어떤 종류의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알아냈다. 이후 우울증 표준 진단 도구인...
  • 2019-08-08
  • 요즘 같은 휴가철엔 오랜 비행과 운전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며 직장인, 학생이라면 일상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런 상황들에서 엉덩이와 무릎이 뻐근하고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무릎통증은 보통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10대~30대에서도 오래 앉...
  • 2019-08-07
  • 여름철 설거지를 하려고 찬물을 틀어두고 손을 넣었는데, 바늘로 손톱 밑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6일 전문가들은 스치기만 해도 손끝이 아린 사구체종양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고, 통증이 있다가도 조금 지나면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
  • 2019-08-07
  • 여름에는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켜두는 곳이 많다. 더위를 피하려다 자칫 여름 감기라 불리는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은 △손발이 저리고 아프거나 △코가 막히고 목이 간지럽거나 △몸에 열이 나거나 △하반신에 냉기가 느껴지거나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 등 증상이 다양하다. 냉방...
  • 2019-08-07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