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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똑똑한 운동 가이드 ①] 고혈압 환자, 수영 주의하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5일 07시04분    조회:7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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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 장수를 위해 꼭 필요한 것이 운동이다. 하지만 모든 운동이 이롭진 않다. 특정 질환을 앓는 사람은 일부 운동으로 인해 질환이 악화되거나, 오히려 부상 당할 위험이 있다. 운동으로 몸을 해치지 않으려면 자신에게 독이 되는 운동이 무엇인지 알고 피하는 게 현명하다. 건강에 독이 될 수 있는 잘못된 운동법에 대해 연재한다. 



고혈압 환자는 운동 전후 혈압을 미리 체크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수록 흔해지는 대표적인 만성질환이 고혈압이다. 고혈압은 수축기 혈압이 140mmHg 이상, 이완기 혈압이 90mmHg 이상으로 높아지는 것인데,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처음으로 국내 환자 수가 600만명을 넘었다. 고혈압을 방치하면 혈관 내벽에 미세한 손상이 생기면서 각종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커진다. 따라서 평소 혈압을 적정 수치로 관리하는 게 중요한데, 특정 운동을 무작정 시도하면 증상이 악화될 수 있다.

◇고혈압 환자가 주의해야 할 운동

▷차가운 물 속 수영=수영할 때는 온몸에 수압이 가해져 말초혈관에서 심장으로 보내지는 혈액량이 늘어난다. 이로 인해 혈압이 쉽게 높아질 수 있다. 또한 보통 체온보다 낮은 차가운 물 속에서 수영하기 때문에 교감신경이 조건반사적으로 반응, 혈압이 오르기 쉽다. 빠른 속도로 수영할수록 더 위험하다. 수영으로 혈압이 상승하는 것을 피하려면 수영장에 들어가기 전 준비운동하고, 이후 몸에 물을 조금씩 끼얹어 체온을 차가운 물에 몸을 적응시킨 후 물속에 들어가야 한다.

▷세게 힘주는 근력운동=근력운동을 위해 세게 힘을 주거나 갑자기 호흡을 멈추면 혈압이 올라 혈관에 부담을 줄 수 있다. 실제 근력운동은 걷기 등과 같은 유산소운동에 비해 혈관 파열 위험이 높아 주의해야 한다. 심장과 이어진 대동맥이 파열되면 돌연사로 이어질 위험도 있다. 근력운동을 시도하기 전에는 주치의와 운동 강도와 방법 등에 대해 상의한 후 시도해야 안전하다.

◇?식후에 운동하는 게 비교적 안전

고혈압 환자는 식후에 운동하는 것이 좋다. 적당량의 식사를 하고 나면 혈압이 약간 떨어지며 안정되기 때문이다. 또한 혈압을 낮추기 위해 '혈압강하제'를 복용 중이면 오히려 운동 중 혈압이 떨어지는 것을 주의해야 한다. 특히 운동 직후가 위험하다. 이런 상태에서 운전하면 교통사고 위험도 있다. 운동 전후 혈압을 확인하는 것도 중요하다. 운동 전과 운동 끝나고 20분 뒤 재면 된다. 격렬한 운동을 했을 때는 운동 직후부터 20분 후까지 혈압이 높을 수밖에 없어 가능한 운동이 끝나고 20분 이상 지났을 때 혈압을 재는 게 좋다. 운동 후 혈압이 너무 떨어지거나 반대로 너무 오르면 병원에 가서 심장과 혈관 상태를 검진받고, 운동의 내용이나 복용 약을 바꿀 필요가 있다. 일반적으로 운동 후 혈압도 평상시와 마찬가지로 최고 혈압이 140mmHg 이상이면 너무 높고 90mmHg 미만이면 너무 낮은 것이다.

참고 서적=《그 운동, 독이 됩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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