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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 손목 통증 예방 위한 '스트레칭법'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12일 07시55분    조회: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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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절에는 무리하게 음식을 장만하거나 장시간 운전을 하면서 손목 저림과 통증에 시달리는 사람이 많다. 이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원인 질환이 '손목터널증후군'이다. 손목터널증후군은 손목 인대가 두꺼워지면서 내부의 정중신경이 압박받아 통증이 생기는 것이다. 손목에 통증이 생기고 손바닥이나 손가락이 저리고 타는 듯한 느낌이 든다. 심하면 물건 잡기도 어려워진다.

손목터널증후군을 예방하려면 손목을 최대한 안 쓰는 게 좋지만 그게 어렵다면 손목보호대를 미리 착용하거나,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사진>을 틈틈이 시행하는 게 좋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은 양팔을 앞으로 나란히 한 상태에서 한쪽 손의 손등과 손바닥 쪽을 몸 방향으로 당기는 것이다. 펜이나 칫솔 등을 손가락 사이에 끼워 손바닥이 쫙 펴지게 한 후, 반대쪽 손으로 엄지와 약지 아래 손바닥 부위를 문질러 마사지하는 것도 도움이 된다.


손목터널증후군 예방 스트레칭./사진=바른본병원 제공
손목터널증후군 증상이 나타났으면 먼저 휴식을 취하고 따뜻한 찜질과 스트레칭을 시행한다. 수 일이 지나도 증상이 지속되면 병원을 찾아 약물 치료, 물리 치료 같은 보존적 치료를 받아볼 수 있다. 보존적 치료로도 완화되지 않고, 한 달 이상 통증이 지속되거나 밤에 잠을 못 이루는 등 일상생활에 지장을 줄 만큼 통증 심하면 '수근관 유리술' 치료를 고려한다. 수근관 유리술이란 국소마취와 1cm 내외의 최소 절개로 두꺼워진 손목 인대를 절제해 정중신경에 가해지는 압박을 해소하는 수술이다. 수술 시간이 10분 이내로 짧고, 수술 후 부목 고정이 따로 필요 없다. 수술이 끝난 직후부터 통증은 크게 감소하고, 감각 이상이 있었던 환자도 약 1 주면 회복된다.

바른본병원 송욱재 원장은 “수근관 유리술의 경우 수술 시간이 짧고, 흉터가 눈에 띄지 않고, 수술 후 통증이 빨리 완화돼 환자 만족도가 큰 편"이라며 "무엇보다 명절 동안 손목터널증후군이 발생하지 않도록 예방하는 것이 최선이기 때문에 예방법을 미리 숙지하고 시행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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