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폐경기에 들어간 갱년기 여성은 평균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고, 이 때문에 심장 질환이나 뇌졸중 등 심혈관 질환 발병 위험이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호주국립대학교 연구팀은 11만4655명의 여성을 대상으로 한 66개 연구 논문을 메타 분석했다. 대상자 중 6만8000여명은 폐경기 이전이었고, 4만6261명은 폐경 후였다.
연구 결과, 폐경 후의 여성들은 평균적으로 나쁜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나쁜 콜레스테롤로 불리는 저밀도 지질단백질(LDL)은 간에서 생산된 초저밀도 지단백질이 혈관 내에서 분해되어 만들어진 것이다.
LDL은 세포막에 있는 수용체와 결합해 세포내로 운반되며 리소좀에서 가수분해 되는데, 수용체에 이상이 생기면 선천성 고 콜레스테롤 혈증을 유발하게 된다. LDL은 콜레스테롤을 많이 함유하고 있으므로, 혈액 내에 증가하게 되면 심혈관 질환과 급성 심근경색증의 위험이 높아질 수 있다.
연구팀은 "폐경기 후 여성들 중에는 비만하거나 운동을 적게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런 것들이 LDL 수치를 높이는 원인인 것 같다"고 추정했다.
이번 연구의 주저자인 아난산 암비카이라자 연구원은 "LDL 수치를 적정 수준으로 유지하기 위해서는 운동을 하고 건강한 식습관을 갖는 게 중요하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Lipidprofiledifferencesduringmenopause: a reviewwithmeta-analysis)는 '메노포스(Menopause)'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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