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세 이하, 생과일주스나 곡물우유 섭취도 최소화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19년9월24일 06시54분    조회:943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미국심장학회와 미국소아과학회, 미국 영양및식이요법학회 등 전문가들이 운영하는 ‘건강한 식이 연구회’가 소아비만을 예방, 감소시키고 건강을 지키기 위해 지정한 ‘5세 이하 어린이 음료 가이드라인’을 18일(현지시간) 공개했다. 

연구회는 생후 5년간 물과 우유 외의 다른 음료, 특히 가당음료를 마시지 않아야 한다고 권고했다. 또한 흔히 건강할 것으로 생각되는 '100% 생과일주스'와 '곡물이 든 우유'도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가당음료 속 '과다 당류'가 비만, 대사증후군 유발 위험

대부분의 어린이들은 탄산음료나 초코우유 등 가당음료를 좋아한다. 미국의 경우 전체 어린이의 3분의 1이 과체중 또는 비만이며 이들 중 절반 가량이 매일 가당음료를 마신다. 국내에서는 식품의약품안전처가 음료 200mL당 당류가 17g을 넘으면 고열량, 저영양 식품으로 분류해 어린이가 많이 마시지 않도록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조사결과 국산 음료 110개와 수입 음료 60개의 200mL당 평균 당류 함량이 각각 21.9g, 23.8g으로 나타났다. 시판 중인 가당 음료는 대부분 어린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는 뜻이다.

전문가들은 가당음료에 포함된 액상 형태의 당분이 비만과 당뇨병 등 대사증후군을 일으키는 주범이라고 보고 있다. 꿀이나 시럽, 올리고당 등이 (가루 형태의) 설탕에 비해 건강에 좋다고 잘못 알려져 있지만 결국 당 함량이 높기 때문에 건강을 해친다는 설명이다. 특히 생후 수 개월~수 년일 때부터 습관적으로 가당음료를 마시면 그만큼 비만해지기가 쉽고, 소아비만은 당뇨병으로 이어질 위험이 높다. 

건강한 식이 연구회는 연령대별로 어린이들이 마시면 좋은 음료를 권장했다. 연구회에 따르면 먼저 생후 6~12개월 아기는 모유나 분유만 마시며, 이보다 단단한 음식을 먹을 수 있게 되면 물을 마실 수 있다. 이 나이에는 우유, 또는 딸기나 바나나향이 나는 달콤한 우유와 주스, 카페인음료, 저칼로리 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 

연구회는 12~24개월(2살) 어린이는 매일 물 0.5~1컵을 마시고 저온살균된 우유도 마실 수 있다고 했다. 설탕이 들지 않은 100% 생과일주스를 마실 경우 약 113g를 넘기지 말아야 한다. 과일 자체에도 당분이 많이 들어 있기 때문이다. 역시 이 연령대에도 딸기나 바나나 등 향이 첨가된 우유와 카페인음료, 저칼로리 음료 등을 피해야 한다. 

2~3세 어린이는 매일 물 1~4컵을 마시고 무지방 또는 저지방 우유를 마시는 게 좋다. 100% 생과일주스 113g 이상을 마셔도 좋지만, 비만을 예방하기 위해 되도록 적게 마시는 것이 좋다. 연구회는 이외의 다른 음료는 권장하지 않았다.

연구회는 4~5세 어린이는 물을 날마다 1.5~5컵 정도 마시고 탈지 또는 저지방 우유, 100% 생과일주스를 총 113~170g 이내로 마시라고 권고했다. 이외의 다른 음료는 마시지 않는 것을 권장했다. 

메던 로트 건강한 식이 연구회 부회장은 "100% 생과일 주스는 식이섬유 등이 제외돼 제한없이 많이 당분을 섭취할 위험이 있다"며 "주스보다는 생과일을 직접 먹어 영양소를 얻는 것이 좋다"고 말했다. 그는 또 "주스는 칼로리가 높은 것에 비해 영양가가 낮다"며 "주스를 과도하게 많이 먹으면 결국 비만과 충치를 유발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건강한 식이 연구회의 가이드라인에는 '의외의 음료'도 제외돼 있었다. 연구회는 건강에 좋을 것처럼 느껴지는 곡물우유도 어린이들이 웬만하면 마시지 않도록 권장했다. 곡물우유는 쌀이나 귀리, 아몬드 등 곡물이 들어 있어 영양가가 높을 것으로 생각되지만, 인위적으로 당분이 함유돼 있기 때문에 칼로리가 높아 비만을 유발할 위험이 있다. 또한 우유의 경우에는 단백질이 풍부해 건강에 좋으나 지방이 많이 들어 있어 체중이 또래 평균보다 많이 나가는 어린이는 저지방이나 무지방 우유를 마시는 것이 좋다.

로트 부회장은 "각각의 가당음료가 어린이 건강에 어떤 영향을 미치는지에 대해 연구한 구체적인 데이터가 없어 안타깝다"며 "하지만 음료에 든 당분 함량을 고려했을 때 웬만하면 성장기 어린이는 음료보다는 물을 마시는 게 좋다"고 강조했다.



동아사이언스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습관적으로 귀를 후비는 경우가 적지 않다. 특히 여름철 물놀이나 샤워 후 귀 속은 수분으로 약해져 있는 상황이다. 그런데 이 때 귀지가 잘 제거된다고 생각해 면봉·귀이개·손가락은 물론 볼펜·이쑤시개 등 다양한 도구로 귀지를 없애려다 외이도(귓구멍 입구에서 고막까지)에 염증이 생기는 사례가...
  • 2019-07-18
  • 수분 부족은 여러 질환으로 이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건강을 지키려면 수분 섭취가 필수다. 물을 적게 마시면 몸에서 여러 문제가 일어난다. 성인 남성은 하루에 2600mL의 수분을 섭취해야 한다(물이나 차 등으로 1200mL). 이보다 적게 마시면 어떤 문제가 생기는지 알아봤다. ◇소변 농도 높아지면 &#...
  • 2019-07-18
  • 직장인 박모씨(42세·여)는 최근 열이 나고 온몸이 쑤시는 증세를 호소하는 날이 많아졌다. 식사량이 줄고 피곤하기도 했지만 에어컨 때문에 냉방병 탓으로 생각하고 넘겼다. 그런데 증상이 계속되고 근육통에 이어 손가락과 발가락 관절 통증까지 나타나 결국 병원을 찾았다. 뜻밖에 박씨의 진단명은 류머티즘 관절...
  • 2019-07-18
  • ▲본 사진은 기사내용과 직접적인 관련 없음/사진=픽사베이 몸무게가 쉽게 줄거나 늘어나는 이른바 ‘고무줄 체중’의 중장년이 체중 변화가 적은 사람에 비해 사망 위험률이 약 33%가량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15일 서울대병원 가정의학과 연구팀(박상민 교수, 최대인·최슬기 연구원)은 국민...
  • 2019-07-16
  • 한강일출 장면. 아침형 인간이 저녁형보다 심장병과 뇌질환 위험이 낮다는 연구가 나왔다. [중앙포토] 하루를 일찍 시작하는 아침형 인간과 비교하면 하루를 늦게 시작하는 저녁형 인간이 심뇌혈관질환 위험이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세대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이지원·권유진 교수 연구팀은 건...
  • 2019-07-15
  • 태양의 계절 주요 눈 질환 / 광각막염, 햇빛에 지속 노출때 발병 / 모래 들어간듯 이물감과 함께 충혈 / 젊은 나이 불구 백내장 위험도 높여 / “외출시 자외선 차단 선글라스 필수” 여름철 피부건강 관리의 기본은 태양을 피하는 것, 즉 자외선 차단이 관건이라 할 수 있다. 뙤약볕 아래에서 오랜 시간 야외활...
  • 2019-07-15
  • 허리가 아프고 디스크로 고생할 때 관련 근육을 마사지하면 증상이 낫는다. 더불어 혈자리까지 지압한다면 통증을 더 빨리 완화할 수 있다. [중앙포토] 지금까지 허리가 아플 때, 디스크로 고생할 때의 원인, 치료원리와 그것을 응용한 간단한 처치법 그리고 연관된 운동을 시리즈로 쭉 알아보았다. 이번 편에서는 혈자리를...
  • 2019-07-15
  • 무더운 날씨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신체 기관은 바로 ‘혈관’이다. 기온이 오를수록 몸은 정상 체온을 유지하기 위해 혈관을 확장하고 땀을 많이 배출하게 된다. 땀 배출로 체내 수분이 손실되면 혈액의 농도가 짙어지고 끈끈해져 혈전이 발생하기 더욱 쉬워진다. 체내 나쁜(LDL) 콜레스테롤이 많을수록 발생하...
  • 2019-07-15
  • [사진=Fuga/shutterstock] 요실금은 생명을 위협하는 질병은 아니다. 그러나 삶의 질에 중대한 영향을 끼친다.  요실금이 생긴 사람은 대개 여행을, 운동을, 친지 방문을 멈춘다. 한마디로 하고 싶은 활동을 못 하게 된다.  미국 '하버드 헬스 퍼블리싱'이 약이나 수술 없이 습관을 통해 요실금을 다스리...
  • 2019-07-12
  • 노년기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년기에 컴퓨터를 사용하는 것은 치매에 걸릴 확률을 낮출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신경학회 연구팀은 경도인지장애가 없는 평균 연령 78세인 200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참가자들...
  • 2019-07-12
  • 고혈압은 아이들과 거리가 멀다고 생각하지만 고혈압의 1~3% 정도는 소아청소년에서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미국 소아과학회에서는 만 3세 이후 모든 소아에게 정기적인 혈압측정을 권장하고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혈압 하면 나이가 지긋한 중장년층을 떠올린다. 하지만 아이들도 예외는 아니다. 성인만큼 발병률이...
  • 2019-07-12
  • [사진=poba/gettyimagesbank] 평균적으로 50㎞ 이상의 거리를 달리는 울트라마라톤은 극한의 스포츠로 꼽힌다. 그런데 이런 울트라마라톤을 해도 심장에 과도하게 부담을 주지는 않는 것으로 나타났다.  브라질 주이즈 데 포라의 연방대학교 생리학과 연구팀은 24시간 울트라마라톤에 참가한 25명을 대상으로 경기 참...
  • 2019-07-12
  • 클립아트코리아   혈압은 잴 때마다 수치가 달라진다. 지금까지 알려진 혈압 측정 방법 중 가장 정확하다고 알려진 건 '활동혈압'이다. 보통 24시간에 걸쳐 15~30분 간격으로 혈압을 측정해 평균을 계산하는 것이다. 하지만 24시간 동안 측정 장치를 착용해야 하는 불편함이 있다. 전문가들은 심리적으로 편안...
  • 2019-07-11
  • [사진=Piotr Marcinski/gettyimagesbank] 적당히 술을 마시던 여성이라도 술을 끊어야 정신 건강이 개선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연구팀은 일주일에 7잔 이하의 술을 마시는 것을 적당한 수준으로 규정했는데, 이 정도의 적은 양이라도 금주를 해야 정신 건강에 좋다는 것이다.  홍콩대학교 의과대학 연구팀은...
  • 2019-07-11
  • 클립아트코리아 어깨 관절은 물건을 들거나, 걷거나, 뛸 때 등 일상 틈틈이 쓰인다. 360도 회전되는 관절이라서 손상되기가 쉽다. 어깨가 아프면 대부분 오십견으로 여기는데, 초기에 발견해 치료해야 하는 질환일 수도 있다. 통증 양상에 따라 의심할 수 있는 어깨 질환을 살펴봤다. ◇팔 움직일 때마다 아프면 오십견 오...
  • 2019-07-11
  • [사진=Marco_Piunti/gettyimagesbank] 밤에 어두컴컴한 곳에서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의 화면을 들여다보면 여기서 나오는 발광 다이오드(LED) 불빛으로 인해 혈당이 올라가고, 단 음식에 대한 식탐도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프랑스 스트라스부르대학교 연구팀은 수컷 쥐를 대상으로 한 실험에서 밤에 한 시간...
  • 2019-07-10
  • 현대인의 대표적인 고질병, 허리디스크…조기발견 및 치료가 중요 사무직에 종사하는 직장인들은 허리 통증을 호소하는 일이 흔한데, 그 원인은 장시간 의자에 앉았을 때 무의식적으로 취하는 잘못된 자세에서 비롯되는 경우가 많다. 대표적인 예로는 허리를 구부정하게 숙이는 자세, 다리를 꼬고 앉는 자세, 비스듬...
  • 2019-07-10
  • 냉방병, 의외의 증상들.. 실내 온도 24~26도 적당 덥다고 무작정 에어컨 앞에서 찬바람을 쐬면 자율신경계가 교란되고 면역력이 떨어질 수 있다. 이런 과정을 반복한 뒤 평소보다 피곤하거나 머리가 지끈거린다면 냉방병을 의심할 수 있다.  냉방병은 의학적으로 정의된 질병은 아니다...
  • 2019-07-10
  • [사진출처=Lisa F. Young/shutterstock] 나이를 먹으면 몸이 점점 말을 듣지 않는다. 털도 마찬가지다. 머리에서는 자꾸 빠져 달아나고, 콧속에서는 쑥쑥 잘도 자란다. 보기 흉하다고 해서 마구 뽑을 수도 없다. 코털에도 목적이 있기 때문이다. 콧속에 자라는 솜털은 기도를 통해 유입되는 먼지 등 이물질로부터...
  • 2019-07-09
  • 생체 리듬 공략법 '미인은 잠꾸러기'라고들 하지만, 최근 피부과학계의 연구에 따르면 이는 정확한 표현이 아니다. 시도 때도 없이 잠만 잔다고 예뻐지는 게 아니라는 말씀. 생체 리듬에 맞춰 '해 뜨면 일어나고, 해 지면 자는' 사람이 좀 더 건강하고 빛나는 피부를 가꿀 수 있다.   이는 지난달 이...
  • 2019-07-09
‹처음  이전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2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