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설 명절 술자리, 가족의 술 문제를 살펴보는 기회로 삼아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4일 21시49분    조회:110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파이낸셜뉴스] 새해 첫 명절인 설이 코앞으로 성큼 다가왔다. 온 가족이 모이는 설 명절에는 보고 싶었던 가족, 친지들과의 술자리가 많다. 전문가들은 설 명절을 이용해 그동안 놓치고 있었던 가족들의 술 문제를 살펴보기를 권고한다. 

보건복지부 지정 알코올전문병원 다사랑중앙병원 이무형 원장은 "가족, 친지간의 술자리가 자연스럽게 이뤄지는 설과 같은 명절은 우리 가족의 술 문제를 살펴볼 수 있는 좋은 기회"라며 "특히 평소 술 문제를 보였던 사람이 있다면 음주 후 비슷한 문제를 일으키는지, 혹시 이전보다 더 심각해지지는 않았는지 찬찬히 관찰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술은 우리 뇌에서 감정과 충동을 조절하는 전두엽을 마비시킨다. 특히 알코올은 중추신경계의 통제 기능을 억제시키는데, 이로 인해 평소 잘 억제되고 조절되던 여러 욕구가 마구 분출되며 공격적이거나 폭력적으로 행동하기 쉬워진다. 만약 술을 마시고 이러한 과격한 행동이 반복적으로 나타나고 있다면 전두엽 손상을 의심해 봐야 한다. 

이 원장은 "전두엽은 우리 뇌에서 이성적 사고와 판단, 충동 조절을 담당하는데 만약 오랜 기간 과음이 지속될수록 알코올에 의해 전두엽이 손상되면서 충동 조절 기능이 떨어지게 된다"면서 "처음에는 술을 마실 때에만 나타나던 폭력성이나 공격성이 나중에는 술을 조금만 마셔도, 또는 마시지 않아도 쉽게 나타나거나 더 강화되어 나타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필름이 끊기는 블랙아웃 증상이 반복되는 것도 문제다. 술을 마신 후 기억이 가물가물하고 어떤 일이 있었는지 기억조차 못하는 블랙아웃 역시 알코올로 인해 뇌가 손상되고 있다는 신호이기 때문이다. 

정신건강의학과 이무형 원장은 "블랙아웃은 치매의 전조 현상으로 이해할 필요가 있다"며 "필름이 자주 끊긴다는 것은 술의 양과는 상관없이 이미 뇌세포가 알코올에 의해 손상을 받았다는 의미이며 특히 연령과 상관없이 발생하는 알코올성 치매를 겪는 환자들이 대부분 블랙아웃을 경험했다는 사실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술을 마실 때마다 나타나는 술버릇이나 주사도 간과해서는 안 된다. 완전히 취할 때까지 끝까지 술을 마신다거나 술만 마시면 울거나 화를 내거나 가족들을 괴롭히는 것과 같은 술버릇 역시 알코올 중독의 신호일 수 있다. 

이 원장은 "일단 스스로 조절하지 못하는 주사가 반복된다는 것은 결국 스스로 술의 양을 조절해서 술을 마실 수 없다는 의미이기도 하다"면서 "가까운 가족일수록 불편함이나 어려움이 적어 심리적으로 자신의 술 문제를 감추거나 숨기려는 노력을 덜하게 되기 때문에 주사를 발견하기가 쉽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문제는 가까운 사이일수록 이러한 술버릇이나 주사를 그럴 수도 있지 하며 가볍게 넘기는 경우가 많다"며 "올해 설 명절 술자리에서는 가족 간의 회포를 푸는 데에 그치지 말고 우리 가족의 술 문제는 없는지 점검하는 의미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포도에는 항산화에 도움이 되는 폴리페놀이 많이 들어 있다] 최근 건강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면서 '항산화'라는 말이 자주 사용되고 있다. 각종 매체를 통해 '항산화, 폴리페놀'이란 단어를 많이 듣지만 이해가 쉽지 않다. 의학적으로 항산화(抗酸化)는 우리 몸의 세포가 산화로 인해 손상되는 것을 막아...
  • 2019-06-13
  • 무심코 버리는 과일, 채소의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한 경우도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 채소를 먹을 때 당연한 듯 껍질을 벗겨 버리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껍질에 영양소가 풍부해 껍질까지 함께 먹으면 좋은 과일과 채소도 있다. ◇사과 사과 껍질에는 셀룰로오스 성분이 있다. 셀룰로오스는 장운동을 활발하게 해...
  • 2019-06-13
  • 녹차는 여러 암 예방 효과를 갖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타임지가 선정한 세계 10대 건강식품인 녹차는 다양한 건강 효능을 갖는다. 녹차의 떫은맛을 내는 카테킨 성분은 발암 억제, 동맥경화·고혈압·고지혈증 예방, 충치 및 구취 예방, 항바이러스, 항균, 소염작용 등의 여러 작용을 한다. 비타민C도 풍부...
  • 2019-06-12
  • [사진설명=생선과 콩을 많이 먹을수록 실명의 원인이 되는 황반변성 위험이 줄어드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소 생선류와 콩류를 자주 먹을수록 ‘황반변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계명대학교 동산병원 안과 강경태·김유철 교수팀은 2010∼2011년 국민건강영양조사에 참여한...
  • 2019-06-11
  • [사진=IM_food02/gettyimagesbank]균 식중독이란 병원균을 비롯해 미생물 독소, 화학 물질 및 기타 독성 물질에 오염된 음식을 먹은 뒤 발생하는 질병을 말한다. 음식물에 들어간 미생물이 뿜어내는 독소 등에 의해 발생하는데, 살모넬라이나 포도상구균에 의한 식중독이 대표적이다.  식중독을 예방하려면 △손을 깨...
  • 2019-06-10
  • 여름철 음료수 대신 차를 마시면 건강까지 챙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날씨가 더워지면서 갈증을 느껴 음료수를 찾는 사람이 부쩍 늘고 있다. 음료수 대신 차를 마시며 더위도 식히고, 건강도 챙겨보는 건 어떨까. 여름에 마시면 특히 좋은 차를 알아봤다. ◇오미자차 오미자는 단맛, 신맛, 쓴맛, 짠맛, 매운맛 다...
  • 2019-06-06
  • 문제가 없는 참외라면 참외 씨를 꼭 걷어내고 먹지 않아도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참외 씨를 먹으면 배탈이 난다는 속설이 있다. 이 때문에 참외를 먹을 때 씨를 꼭 버리는 사람이 많다. 정말 참외 씨는 걷어내고 먹어야 하는 걸까? 정상적인 참외라면 씨를 먹어도 문제가 없다. 오히려 참외 씨에는 풍부한 영양소가 들...
  • 2019-06-05
  • 맥주 게티이미지뱅크 기쁘거나 슬플 때 함께하는 것이 술이다. 기쁨을 나누기 위해 소중한 사람들과 한 잔. 직장 생활의 스트레스를 풀기 위해 동료들과 한 잔. 때론 슬픔을 잊기 위해 또 한 잔. 우리 국민이 소비하는 식품 가운데 맥주가 4위, 소주는 7위를 차지했다. 그 정도로 술을 좋아하고 즐겨 마신다. 이 가운데 맥...
  • 2019-06-04
  • 클립아트코리아 통풍 환자는 여름이 더 괴롭다. 시원한 맥주, 달달한 음료수 등이 통풍 증상을 악화시키기 때문이다. 통풍 환자, 시원하게 여름나는 법을 알려준다. 통풍 환자는 가공 과일주스나 탄산음료를 마시고 싶을 땐 그 대신 탄산수나 커피를 마시는 게 낫다. 음료업체에서 제조 판매하는 과일주스·탄산음료...
  • 2019-06-03
  • [사진=monticello/gettyimagesbank] 연구에 따르면, 커피를 하루에 두 잔 이상 마시는 여성은 일주일에 한 잔이나 그 이하로 마시는 사람보다 우울증에 걸릴 확률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와 관련해 '이팅웰닷컴'이 우울증을 치료하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 3가지를 소개했다.  1. 연어, 호두  오메가...
  • 2019-06-03
  • 계란[게티이미지뱅크] 中 성인 40만명 9년간 추적 관찰 매일 계란 1개, 출혈성 뇌졸중 위험 26%↓ [헤럴드경제=장연주 기자] 하루에 달걀을 1개 먹으면, 심혈관 질환을 위험을 낮출 수 있다고 미국 CNN방송이 최근 보도했다.  중국의 성인 40만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매일 달걀을 먹는 사람은 심장...
  • 2019-06-02
  • 클립아트코리아 프로바이오틱스에 대한 관심이 꾸준하다. 프로바이오틱스(Probiotics)는 '건강에 도움을 주는 살아있는 균'이라는 뜻이다. 유익균의 수를 늘리고 유해균의 수를 줄인다. 플레인 요거트가 대표적인 프로바이오틱스 식품이다. 요거트에 든 젖산균은 위산에 의해 빨리 죽어버리므로, 한 번에 많이 먹기...
  • 2019-05-31
  • 클립아트코리아 치킨 등 닭고기를 유독 자주 먹으면서도 고기의 부위별 영양소에 대해서는 모르는 사람이 많다. 앞으로 닭고기를 먹을 때 부위별 영양을 따져보자. ◇발 다이어트를 하는 중이라면 닭발을 권한다. 닭발은 지방이 거의 없고 콜레스테롤과 탄수화물도 적은 편이다. 닭발은 특유의 누린내가 나기 때문에 고추장...
  • 2019-05-29
  •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몸에 좋은 것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지만 장단점이 있다] 대장암, 췌장암 등 식생활을 통해 생기는 질병이 늘어나면서 쌀밥과 잡곡밥에 대해 엇갈린 시선이 있는 게 사실이다. 흰쌀밥, 흰식빵보다는 잡곡밥, 통밀빵 등을 몸에 좋은 음식으로 생각하는 경향이 있다. 상대적으로 흰쌀밥은 잡곡밥에 비...
  • 2019-05-28
  • [사진=Givaga/gettyimagesbank] 편두통은 머리 한쪽에서 나타나는 두통을 가리킨다. 그러나 의학적으로 편두통은 일측 성, 박동 성 통증이 일정 시간 이상 지속되고, 구역이나 구토, 빛이나 소리 공포증이 나타나는 특징적인 두통을 말한다.  편두통은 연령 및 성별에 따라 유병률에 많은 차이를 보이는데 주로 젊은 ...
  • 2019-05-28
  • 채소나 과일은 되도록 생(生)으로 먹어야 몸에 좋다는 생각은 편견이다. /그래픽=최혜인장안대 식품영양과 전형주 교수는 "일부는 구웠을 때 영양소가 농축돼 적은 양으로 효율적인 섭취가 가능하고, 항산화 성분의 체내 흡수율이 높아지기도 한다"고 말했다. 물에 닿지 않아 데치거나 삶을 때보다 수용성 아미노산, 비타민...
  • 2019-05-28
  • [사진=a_compot/shutterstock]   과일은 채소와 함께 건강에 좋은 대표적인 식품으로 꼽힌다. 하지만 과일을 아무 생각없이 무조건 많이 먹으면 독이 될 수 있다.  개인의 건강 상태에 따라 먹는 법이 따로 있다. 과일은 비타민, 섬유소, 항산화제 등이 풍부하지만, 자체적으로 많은 당분을 함유하고 있어 단맛을...
  • 2019-05-27
  • [사진=mamadela/gettyimagesbank] 불면의 고통은 당해 본 사람들만이 안다고 한다. 그러나 무얼 먹느냐에 따라 잠이 잘 올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허프포스트'가 잠을 부르는 음식 4가지를 소개했다.  1. 아몬드  아몬드에는 단백질이 풍부하다. 또 잠을 촉진하고 근육을 이완시키는 마그네슘이 있다....
  • 2019-05-27
  • [타액 분비가 모자라도 입냄새가 날 수 있다] 구취가 걱정된다면 가장 먼저 신경 써야 할 것은 칫솔질이다. 하루 두 번 이상 이를 닦을 것. 자기 전에는 치실도 해야 한다. 그 다음은 식단이다. 무엇을 먹는가에 따라 입내가 날 수도, 사라질 수도 있기 때문. 미국 '웹엠디(WebMD)'가 구취를 유발하는 음식과 막아...
  • 2019-05-24
  • 밤에 '꿀잠' 자고 싶다면 저녁 식사 메뉴를 신중히 고르자. 먹는 음식에 따라 수면의 질이 달라질 수 있다. 수면을 방해한다고 알려진 식품은 다음과 같다. ◇십자화 채소 브로콜리, 콜리플라워와 같은 십자화 채소에는 비타민, 미네랄, 파이토케미컬 등이 풍부해 건강에 좋다. 하지만 식이섬유도 많이 들어서, 잠...
  • 2019-05-24
‹처음  이전 20 21 22 23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