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증상이 있어도 모르고 놔둔다···40~50대 남성 사망 1위 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8일 09시11분    조회:1437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건강, 이것만 챙기세요 ⑥간암


  
 '

'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에 발생 환자가 많다. 한국에서 간암은 6번째로 흔한 암이며,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1만5405건의 간암이 발생했다. 더욱이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 증상 없어..복부 통증이나 간질환 악화되면 의심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더라도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 서울아산병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술을 말한다. 하지만 간암 환자 중 간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30% 정도로, 암이 진행돼 있지 않고 잔여 간기능이 충분해야 수술을 통한 간 절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간암의 위치에 따라 복강경간절제술이나 최소절제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간암의 경우 고주파열치료술(RFA)과 같은 국소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된 간암이지만 간 기능이 좋지 않아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이식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 그 자체로도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크지 않은 간암이 동반돼 있다면 간이식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여러 개의 간암이 동시에 있거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암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간암이 간 밖으로 전이됐거나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문맥 침범과 뼈 전이 등의 제한된 경우에는 체외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암 환자에서 간기능이 좋지 않아 간절제가 불가능하면서 밀란척도(영상학적으로 혈관침범과 원격전이가 없는 5㎝ 이하의 단일 종양 또는 3㎝ 이하이며, 3개 이하의 종양) 이하인 경우 간이식이 1차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이식에 적응증이지만 당장 이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술 등의 국소치료 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을 먼저 시행할 수도 있다.  
  
간이식 적응증을 벗어나는 밀란 척도 이상의 간암 환자에서도 국소치료나 간동맥화학색전술, 혹은 기타치료 등에 의해 암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면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 혈관 침범이 없고 간외 전이가 없으면 밀란척도 이상의 확대 기준을 적용해 간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간절제술 이후 간암이 재발한 환자에서도 선택적으로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B형‧C형 간염, 간경변증 있다면 정기 검진 필수  

간암은 B형간염, C형간염 혹은 간경변증 등의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존 간암에 대해 완전하게 치료해 완치하더라도 남아있는 병든 간에서 다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간절제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5년 내에 50~70% 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간암 치료를 한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원인이 되는 만성 간질환(바이러스성 간염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한국인의 간암 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다.  
  
C형 간염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형 및 C형 간염은 혈액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정맥주사 약물의 남용이나 무분별한 성접촉, 면도기와 칫솔·손톱깎이 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행위,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혹은 침술 등의 시술 등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B형 간염과 C형 간염, 또는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마다 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 포함)를 받아야 한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간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고, 혹시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이나 덩어리, 체중 감소, 피로감, 황달 등)가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열량이 높다고 무조건 나쁜 음식은 아니다. 포만감에 영향을 끼치는 영양성분과 부피도 중요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열량이 높다고 무조건 살찌는 건 아니다. 영양소가 풍부한 식품은 그만큼 활동할 수 있는 에너지를 제공하고 부피가 크다면 포만감을 높여줘서 결국 다이어트에 도움을 줄 수 있다. 주의해야 할 건 영양...
  • 2022-07-06
  • 단순하지만 건강한 그리스 요리는 과식을 막고 건강한 식습관을 만드는데 도움이 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식탁에 오른 모든 음식은 득이 되든 실이 되든 어떤 방향으로든 우리 몸에 영향을 미친다. 그 중에 특히 득이 되는 음식으로 한껏 식탁을 채운 식문화로는 그리스가 유명하다. 그리스는...
  • 2022-07-05
  • 무더위가 기승을 부리는 시기에는 두뇌 기능도 떨어지기 쉽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연일 무더위가 이어지는 힘든 시기다. 여름의 초반인데도 벌써 일사병, 열사병 등 온열질환 환자가 나오고 있다. 이런 질환에 이르지는 않더라도 폭염을 견디다보면 평소보다 두뇌 회전이 느려지고 머리가 멍해지며 사고가 정지한 것 같...
  • 2022-07-05
  •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   ◆ 토마토 토마토의 붉은색을 내는 라이코펜은 강력한 항산화제로 세포의 산화를 방지한다. 또, 콜레스테롤을 억제해 심혈관 건강을 증진하고, 눈의 망막 구성 성분인 루테인과 제아잔틴도 풍부하다. 토마토는 지용성 영양소가 풍부해 생으로 먹는 것보다 기름과...
  • 2022-07-05
  • 당뇨 글루텐민감증 역류성식도염 등 당뇨나 과민성 대장 증후군 등의 질환이 있다면 맥주는 삼가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시원한 맥주 한 잔이 간절한 날씨다. 한두 잔 정도로 자제할 수 있다면 건강에도 크게 해롭지 않다. 적당히 마시면 장내 미생물이 다양해진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맥주가 해로운 사람들도 있...
  • 2022-07-04
  • 조미료가 과다하게 들어간 음식을 섭취하거나 잘못된 식습관을 유지하면 정신 건강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연구 결과가 있다. 미국 뉴욕포스트는 1일(현지 시간) 뇌 건강에 좋지 않은 음식·식습관 7가지를 정리해 소개했다. 게티이미지뱅크설탕이 많이 첨가된 과일 주스 아침 식사 대용으로 과일 주스를 마시는...
  • 2022-07-04
  • 치커리와 돼지고기를 함께 먹으면 칼륨·칼슘 섭취 효과를 높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고기를 먹을 때 쌈 채소가 빠질 수 없다. 구이, 볶음, 수육 등 다양한 고기 요리에 쌈 채소를 곁들이면 느끼한 맛을 잡아주고 고기에 부족한 영양분을 채울 수 있다. 매번 깻잎·상추를 먹었다면 새로운 쌈 채소를...
  • 2022-07-01
  •  제철 맞은 옥수수의 건강 효능 옥수수에는 다이어트와 장 건강에 좋은 식이섬유가 풍부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정체전선의 영향으로 서울·인천·경기북부와 강원영서북부를 중심으로 돌풍과 천둥·번개를 동반한 많은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 아침최저기온은 21~25도, 낮최고기온은&nb...
  • 2022-07-01
  • 눈 건강 증진에 좋은 키위·달걀·연어·호박 영양적 관점에서 백내장 위험을 줄이는데 도움이 될 수 있는 식품도 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백내장은 수정체가 혼탁해지면서 시야가 흐릿해지는 질환이다. 전문가들에 의하면 60세 이상이 되면 10명 중 7명, 70세 이상이 되면 10명...
  • 2022-07-0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갱년기는 인체가 성숙기에서 노년기로 접어드는 시기를 말한다. 대개 40~50대에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여성은 생식 기능이 없어지고 월경이 정지되며, 남성은 성기능이 감퇴되는 현상이 나타난다.   여성의 경우 나이가 들면서 난소가 노화되어 기능이 떨어지면 배란 및 여성 호르몬의 생산...
  • 2022-06-30
  • 항산화 물질 섭취와 지중해식 식단 실천이 노쇠 예방에 도움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 들며 몸이 예전 같지 않은 건 자연스러운 일이다. 그러나 모든 노인이 건강하지 않은 건 아니다. 같은 80대여도 쌩쌩한 사람이 있는가 하면 허약한 이도 있다. 이 차이를 설명하는 게 ‘노화’와 ‘노쇠’다...
  • 2022-06-29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6월에 벌써 열대야가 왔다. 밤잠을 못 이뤄 몸을 뒤척인 사람이 많을 것이다. 잠 자기 몇 시간 전 커피까지 마셨다면 불면증을 겪을 수도 있다. 커피는 언제 마셔야 좋을까? 낮잠을 자야 할까? 커피와 수면, 건강에 대해 다시 알아보자. ◆ 숙면 위해 오후 3시 이전에 커피 중단… 카페인 효과...
  • 2022-06-28
  • 참외껍질에는 항산화 성분이 많이 들어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과일에는 비타민을 비롯한 여러 가지 영양소가 들어있다. 과일을 먹을 때면 대부분 과육만 먹고 껍질은 버리지만, 의외로 과일 껍질에도 몸에 좋은 영양분이 많이 들어 있어 같이 먹는 것이 좋다. 껍질에 영양분이 많은 여름 과일 3가지를 소개한다. 포도 ...
  • 2022-06-28
  • 커피마시기등 효과적 체중 감량법 6개 소개 접시 크기 줄이는 것 역시 체중 감량에 좋아 [서울경제] 수영복·반바지·탱크톱 등을 입어야 하는 올여름에 체중을 줄이고 건강해지려면 커피를 즐겨 마시고, 물병을 늘 휴대하며, 계란으로 아침을 시작해야 한다는 기사가 미국의 일간지에 실렸다. 물을 충분히 마...
  • 2022-06-26
  • 새콤달콤한 과즙이 일품인 자두가 제철을 맞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수도권과 강원 영서, 충청권, 전북 내륙, 전남권, 경상권 내륙에는 오전부터 10∼60㎜의 소나기가 내리겠다. 제주도는 5∼30㎜의 비가 오겠다. 아침 최저기온은 21∼25도, 낮 최고기온은 26∼34도로 예보됐다.   ☞오늘의 건...
  • 2022-06-26
  • [사진=클립아트코리아]20~30대를 지나 40대에 접어들면 주의해야 할 질환 중 하나는 관절염이다. 가장 흔한 관절염은 노화나 감염 등 원인으로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자가면역성 질환의 일종인 류마티스성 관절염이다. 미국 메이요 클리닉에 따르면 과격한 운동을 자주하는 사람은 골 관절염으로도 불리는 퇴...
  • 2022-06-26
  • 노화를 촉진시키는 당분 많은 음식과 가공육. ⓒ게티이미지뱅크세월이 흐름에 따라 누구나 늙어가기 마련이다. 노화를 막을 확실한 방법은 없지만, 작은 노력으로 이를 늦출 수는 있다. 반면 잘못된 식습관은 남들보다 더 빨리 늙는 지름길이 될 수 있다. 미국의 건강매체 ‘잇디스낫댓’은 노화를 촉진시키는 다...
  • 2022-06-26
  • 식도암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절인 채소와 뜨거운 음료를 과도하게 먹지 말아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식도에도 암이 생긴다. 흔하진 않지만 생존율이 약 60%로 높지 않다. 식도암 발생 위험을 줄이려면 다음 두 가지 생활습관을 실천하는 게 좋다. 절인 채소 적게 먹기 피클, 오이지 등 소금에 절인 채소를 자...
  • 2022-06-26
  • 황태콩나물국 [사진=국립농업과학원]우리가 흔히 먹는 음식 중 육류가 아니더라도 단백질 보고가 있다. 바로 황태콩나물국이다. 술 마신 다음날 숙취 해소에 좋고 황태와 콩나물의 단백질 시너지효과를 낼 수 있다. 대파까지 곁들이면 몸의 산화(손상)를 줄이는 항산화효과가 높아진다. '황태 + 콩나물 + 대파'의 ...
  • 2022-06-23
  • 여성이 매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는 어떤 것들이 있을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차(茶)는 심신을 안정시키는 데 도움이 될 뿐 아니라 건강에도 다양한 이점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 중에서 특히 여성들이 매일 마시면 건강에 도움이 되는 차는 어떤 것이 있는지 타임오브인디아(Times of India)...
  • 2022-06-23
‹처음  이전 3 4 5 6 7 8 9 10 11 12 13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