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증상이 있어도 모르고 놔둔다···40~50대 남성 사망 1위 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월28일 09시11분    조회:144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설 연휴 가족 건강, 이것만 챙기세요 ⑥간암


  
 '

'

간암은 매년 전세계적으로 약 60만 명의 환자가 발생한다. 특히 한국과 일본, 동남아시아나 중국, 아프리카 등에 발생 환자가 많다. 한국에서 간암은 6번째로 흔한 암이며, 2017년에 발표된 중앙암등록본부 자료에 따르면 한국에서 인구 10만 명 당 1만5405건의 간암이 발생했다. 더욱이 간암은 암으로 인한 사망자가 폐암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질환이다. 특히 40~50대 남성에서는 암 사망 원인의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상당수 증상 없어..복부 통증이나 간질환 악화되면 의심 

간암 환자의 상당수는 특별한 증상이 없다. 증상이 있더라도 기존에 간 질환이 있는 사람에게서 주로 생기기 때문에 간암의 증상과 기존 질환의 증상이 혼동돼 간암이 생겨도 잘 모르는 경우가 많다.  
  
일부 환자에서는 우상복부의 통증이 있고, 덩어리가 만져지기도 하며 기존 간질환이 갑자기 악화되거나 피로, 쇠약감, 체중 감소 등이 있을 수 있다. 그러므로 간암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은 사람은 주기적으로 복부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를 통한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 중요하다. 
 


간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 서울아산병원]

가장 효과적인 치료 방법은 수술적 치료다. 간암의 수술적 치료는 간절제술과 간이식술을 말한다. 하지만 간암 환자 중 간 절제술이 가능한 경우는 약 30% 정도로, 암이 진행돼 있지 않고 잔여 간기능이 충분해야 수술을 통한 간 절제가 가능하다. 최근에는 간암의 위치에 따라 복강경간절제술이나 최소절제간절제술을 고려할 수 있다.   
  
작은 크기의 간암의 경우 고주파열치료술(RFA)과 같은 국소치료를 시행할 수 있다. 조기에 발견된 간암이지만 간 기능이 좋지 않아 수술적 절제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이식으로 완치를 기대할 수 있다. 간경변증이 심한 경우 그 자체로도 간이식을 받아야 하는데, 크지 않은 간암이 동반돼 있다면 간이식이 가장 적절한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초음파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여러 개의 간암이 동시에 있거나 수술적 치료가 어려운 경우에는 간암 조직에 영양분과 산소를 공급하는 혈관을 막는 간동맥화학색전술(TACE)을 시행할 수 있다.  
  
한편 간암이 간 밖으로 전이됐거나 많이 진행된 경우에는 항암제 치료를 고려할 수 있다. 문맥 침범과 뼈 전이 등의 제한된 경우에는 체외 방사선치료를 시행하기도 한다.   
  
간암 환자에서 간기능이 좋지 않아 간절제가 불가능하면서 밀란척도(영상학적으로 혈관침범과 원격전이가 없는 5㎝ 이하의 단일 종양 또는 3㎝ 이하이며, 3개 이하의 종양) 이하인 경우 간이식이 1차 치료법이 될 수 있다. 간이식에 적응증이지만 당장 이식이 어려운 경우에는 고주파열치료술 등의 국소치료 또는 간동맥화학색전술 등을 먼저 시행할 수도 있다.  
  
간이식 적응증을 벗어나는 밀란 척도 이상의 간암 환자에서도 국소치료나 간동맥화학색전술, 혹은 기타치료 등에 의해 암의 크기가 줄어들게 되면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또한 다른 효과적인 치료법을 적용할 수 없는 환자에서, 혈관 침범이 없고 간외 전이가 없으면 밀란척도 이상의 확대 기준을 적용해 간이식을 시행하는 경우도 있다. 또한 간절제술 이후 간암이 재발한 환자에서도 선택적으로 간이식을 고려할 수 있다.   
  

B형‧C형 간염, 간경변증 있다면 정기 검진 필수  

간암은 B형간염, C형간염 혹은 간경변증 등의 만성 간질환을 앓고 있는 환자에게서 발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따라서 현존 간암에 대해 완전하게 치료해 완치하더라도 남아있는 병든 간에서 다시 암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  
  
간절제술로 종양을 완전히 제거하더라도 5년 내에 50~70% 정도에서 재발하는 것으로 보고되고 있다. 따라서 간암 치료를 한 뒤에도 정기적인 추적 관찰이 매우 중요하다. 또한 원인이 되는 만성 간질환(바이러스성 간염 등)을 잘 조절해야 한다. 특히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는 재발을 줄일 수 있다고 보고된 바 있다.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 환자의 MRI 사진. [사진 서울아산병원]

간암의 가장 중요한 예방법은 간암이 생길 위험이 높은 집단에 들어가지 않는 것이다. 한국인의 간암 발생에서 가장 중요한 원인인 B형 간염 예방을 위해, B형간염 항체가 없는 사람은 백신을 맞아야 한다. 특히 신생아 접종은 필수다.  
  
C형 간염은 현재까지 예방 백신이 없기 때문에 간염 바이러스에 노출되지 않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B형 및 C형 간염은 혈액으로 전염되기 때문에 정맥주사 약물의 남용이나 무분별한 성접촉, 면도기와 칫솔·손톱깎이 등을 환자와 같이 사용하는 행위, 비위생적인 문신, 피어싱 혹은 침술 등의 시술 등에는 주의해야 한다. 또한 음주를 삼가고 흡연을 하지 않으며 규칙적으로 운동하고 균형 있는 음식물을 섭취하는 것이 좋다.  
  
일단 B형 간염과 C형 간염, 또는 간경변증으로 진단되면 간암의 조기 발견을 위해 6개월마다 초음파(경우에 따라 CT 혹은 MRI)와 혈액검사(알파태아단백검사 포함)를 받아야 한다.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치료를 위해서는 간암의 조기 발견이 매우 중요하기 때문이다. 또한 적절한 항바이러스 치료에 대해 전문의와 상의가 필요하고, 혹시 이상 징후(우상복부 통증이나 덩어리, 체중 감소, 피로감, 황달 등)가 발생하면 반드시 병원을 방문하는 것이 중요하다. 

조언:서울아산병원 소화기내과 심주현 교수 

[출처: 중앙일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호두는 심혈관질환 개선과 치매 예방에 좋은 불포화지방산의 보고다. 호두의 한자명은 호(胡 오랑캐) 도(桃 복숭아)로 오랑캐 땅에서 온 복숭아라는 뜻이다. 원래 아열대 기후인 페르시아 지방(이란, 터키 등)에서 온 나무인데, 고려 때 원나라에서 들여왔다고 해서 붙여진 이름이다. 호두의 열매가 달려 있는 모양을 보면...
  • 2022-06-22
  •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려 어지러울 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더운 날 땀을 많이 흘려 어지러울 때, 물을 벌컥벌컥 들이켰다간 오히려 건강을 해칠 수 있다. 땀에는 물뿐만 아니라 나트륨 등 전해질이 들어있는데, 수분만 보충했다간 저나트륨혈증을 유발할 수 있기 때...
  • 2022-06-21
  • 최근 맥주를 적당량 마시면 장을 튼튼히 하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온 바 있다. 미국화학학회(ACS) 연구팀이 라거 맥주(저온 발효 맥주)가 장 건강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한 결과, 알코올 또는 무알코올 라거 맥주를 매일 한 병씩 4주 동안 마신 남성의 장내 미생물이 그 이전보다 훨씬 더 다양해진 것으로 나타...
  • 2022-06-21
  • 하루에 한잔 이상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에 비해 간 암에 걸릴 확률이 78% 더 높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매일 한 잔 이상의 가당 음료를 섭취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간암 발병률이 높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사우스캐롤라이나대 연구팀은 설탕...
  • 2022-06-2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물과 얼음이 들어 있으니 맹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아이스커피를 달고 산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커피 마니아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건강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커피...
  • 2022-06-1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이 들면 누구나 늙는다. 몸의 바깥인 피부 뿐만 아니라 몸 안쪽에 있는 위, 장, 심장 그리고 뇌도 늙는다. 노화는 피할 수 없는 인간의 숙명. 다만 진행속도를 늦출 수는 있다. 음식을 잘 골라 먹고 운동을 하면 퇴화 속도를 지연시킬 수 있다. 국립농업과학원 등의 자료를 토대로 노화를 늦추는 ...
  • 2022-06-18
  • 게티이미지뱅크식품의약품안전처가 여름철에 농산물을 보관·섭취하는 방법을 안내했다. 상추·시금치 등 엽채류를 씻어 보관했다가 섭취하면 식중독이 발생할 수 있어 농산물을 보관할 때에도 주의해야 한다. 15일 식약처에 따르면 엽채류를 보관할 땐 씻지 말고 물기 등을 제거한 뒤 비닐 등으로 포장해 냉장...
  • 2022-06-16
  • [사진=클립아트코리아]평소 몸에 있는 수분 중에 1.5%를 잃으면 탈수 증상이 나타난다. '그래 봐야 목마름 정도겠지'라고 생각할 일은 아니다. 심하면 의식을 잃을 수도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헬스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탈수의 신호가 되는 증상과 수분 섭취를 잘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수분...
  • 2022-06-15
  •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가 더뎌진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진대사란 섭취한 음식을 분해, 합성해 에너지로 바꾸고 불필요한 노폐물은 몸 밖으로 배출하는 작용을 가리킨다. 젊을 때는 신진대사가 활발하기 때문에 양껏 먹어도 살이 찔 위험이 상대적으로 적다. 칼로리를 많이 쓰기 때문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 신진대사...
  • 2022-06-15
  • 혈중 프롤린 수치가 높은 사람이 우울증에 걸리기 쉽다는 점을 발견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족발 자체가 문제는 아니다. 콜라겐이 많은 음식, 더 정확히는 콜라겐을 구성하는 아미노산 중 프롤린이 문제다. 사골국, 젤라틴, 생선 등에도 풍부한 성분이다. 인체의 단백질은 20가지 아미노산으로 구성된다. 그중 9개...
  • 2022-06-15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다. 보통 외상이나 화상, 세균 침입 따위에 대응해 몸의 일부가 충혈, 부종, 발열, 통증등을 나타내는 증상이다. 이런 염증은 좋은 점과 나쁜 점을 모두 갖고 있다. 염증은 감염이나 부상으로부터 신체를 보호하는데 도움이 된다...
  • 2022-06-15
  • 아마씨. ⓒ게티이미지뱅크 노화를 겪지 않고 젊음을 그대로 유지하고 살면 좋겠지만, 사람의 몸은 30대부터 노화가 시작된다고 한다. 30대 중반부터 근육과 뼈가 노화한 뒤 60세에 혈관 노화가 빠르게 진행된다는 설명이다. 다만 전문가들은 “제대로 된 식습관을 유지하면 노화를 늦출 수 있다”고 조언했다. 미...
  • 2022-06-13
  • 약 1ℓ의 우유를 마신 남성이 전립선암에 걸릴 확률이 약 27% 더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우유를 많이 마시는 남성이 그렇지 않은 남성보다 전립선암에 걸릴 가능성이 더 높다는 새로운 연구 결과가 나왔다. 매일 1~2 티스푼의 우유만 섭취한 남성과 비교했을 때 매일 약 1ℓ의 우유를 마신 남성이 전...
  • 2022-06-1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물과 얼음이 들어 있으니 맹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아이스커피를 달고 산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커피 마니아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건강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커피는 물이 아닙...
  • 2022-06-12
  • ⓒ게티이미지뱅크 100세를 넘긴 나이에 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한 세계 최고령 마라토너가 있다. 주인공은 바로 인도계 캐나다인 파우자 싱(111)이다. 그는 2013년 2월 홍콩에서 열린 마라톤 대회에서 1시간32분28초의 기록으로 10km를 완주했다. 비록 싱은 이 대회를 끝으로 은퇴를 선언했지만, 여전히 하루에 약 8㎞를 걷는...
  • 2022-06-1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복부를 비롯해 신체에 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채소들이 있다. 이런 채소에는 각종 비타민은 물론, 엽산이나 베타민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 증진에도 효과가 있다. ‘잇디스낫댓,’ ‘뉴트리션 앤 유 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체중 조절에 좋은 제철 맞...
  • 2022-06-09
  •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먹어도 될지 고민하는 이들이 있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포스트에 따르면 유통기한이 지난 음식을 전부 버려야 하는 것은 아니다. 예를 들어 분유는 유통기한을 넘겨 섭취하면 안 되지만, 일부 통조림 식품은 유통기한을 반드시 지키지 않아도 된다. 유통기한이 지나도 먹을 수 있는 음식 8가지...
  • 2022-06-0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과일과 채소는 다이어트를 할 때 빼놓을 수 없는 식품이다. 그런데 과일과 채소라고 해서 다 ‘살찌는 것’과 관련이 없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살이 찌도록 하는 과일과 채소들도 있다. 수분 섭취도 마찬가지다. 수분 섭취는 체중 감량을 돕는다. 충분히 섭취하면 몸의 각 부위가 제대로...
  • 2022-06-05
  • 술과 담배는 기본. 그밖에 나이보다 젊게 살고 싶다면 피해야 할 5가지.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노화 속도에는 유전적 요인이 영향을 미친다. 하지만 생활 습관도 중요하다.   과일과 채소를 챙겨 먹고 규칙적으로 운동할 것. 낮에는 자주 웃고 밤에는 푹 자야 한다. 멀리해야 할 것들도 있다. 술과 담배는 기본. 그밖...
  • 2022-06-05
  • 커피의 건강상 이점은 많지만 과도한 카페인 섭취를 경계해야 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정신을 깨우고 집중력을 높이는 데는 커피보다 좋은 게 없다. 커피는 또 체중 감량을 돕고 만성 질환에 걸릴 위험을 줄인다. 하지만 과하게 마시면 좋지 않다. 아무리 카페인에 ‘강한’ 사람이라도 하루 섭취량이 400m...
  • 2022-06-05
‹처음  이전 4 5 6 7 8 9 10 11 12 13 14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