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위험한 두통, 어떻게 구별하나…갑자기·평소와 다르게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3월10일 14시31분    조회:894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어떤 두통은 다른 질병의 증상일 수 있다./사진= 클립아트코리아
머리가 아픈가. 대부분 괜찮지만 어떤 두통은 뇌종양, 뇌출혈, 뇌압 상승, 뇌염 등 심각한 상태의 전조 증상일 수 있다.

실제로 국립중앙의료원의 2011~2015년 응급의료 데이터 분석결과를 보면, 뇌출혈로 응급실에 온 환자들이 가장 많이 호소한 주증상 1위는 두통이었다. 문제는 주증상이 두통이었던 뇌출혈 환자는 방향감각 상실이나 의식변화 등 다른 증상을 느꼈던 환자들보다 응급실 방문에 오래 걸렸다는 점이다.

시간을 허비하면 장애발생률과 생존율이 나빠진다. 평소처럼 별일 아니겠지 하고 넘겼다가 치료 시기를 놓쳐 생명을 잃거나 평생 후유증에 시달릴 수 있다. 특히 실내∙외 기온차가 큰 겨울과 이른봄 두통을 얕보지 않는다.

동반 증상 있거나 갑자기 극심한 두통

일반 두통과 위험한 두통을 어떻게 구별할까. 머리가 아플 때 무시하지 않고 어디가 어떻게 아픈지, 면밀히 살핀다. 이전에 경험해 보지 못한 증상들 예컨대 앞이 잘 안 보이거나, 귀가 안 들리고, 걸음걸이나 말이 어눌해지고, 경련 등이 동반되면 뇌 이상을 의심한다.

혹여 누군가에게 머리를 세게 얻어맞은 것처럼 갑자기 극심한 두통이 느껴진다면 뇌출혈의 하나인 '지주막하출혈'일 수 있으니, 빨리 응급실에 간다. 통증은 시작 몇 분 내에 최고조에 달한다. 뇌를 감싼 3개의 막 중 하나인 지주막 아래에 생긴 출혈인데, 발생한 환자들의 절반만 한달 이상 생존할 정도로 위험하다. 생존해도 상당수가 신경학적 후유증을 앓는다.

뇌출혈의 또 다른 종류인 '뇌실질내출혈'이 생겼을 때도 두통이 나타난다. 이때는 벼락 두통이 아니라, 통증이 서서히 심해지다가 몸 한쪽이 저리거나, 마비, 언어장애, 의식변화 등이 같이 나타난다.

운동이나 성교 중에 갑자기 생긴 '성교 두통'도 주의한다. 뇌 혈관이 확장돼 뒷머리가 아플 수 있다. 대부분 괜찮지만 간혹, 뇌동맥이 풍선처럼 늘어나거나 찢어져 나타난 증상일 수도 있다. 외상을 입은 후 두통이나 고열과 함께 나타나는 두통도 응급상황일 수 있다. 앉았다가 일어설 때 심해지는 '기립성 두통'은 뇌 속 압력이 감소한 결과일 수 있다. 허리 디스크 시술을 받은 뒤 뇌척수액이 새어나와 뇌압이 낮아진 경우는 아닌지 살핀다.

유전적으로 두통 잘 느끼기는 사람도

두통은 왜 생길까. 뇌 자체는 통증을 느끼지 못한다. 의식이 있는 상태에서 뇌수술을 할 수 있을 정도다. 그러나 뇌를 감싸고 있는 뇌막, 신체와 연결된 뇌신경, 머릿속 혈관이나 머리 주변 근육은 통증 신호를 감지한다. 뇌 주변이 자극을 받고 통증에 예민해지면서 두통이 된다. 유전적으로 자극에 민감해 두통을 잘 느끼는 사람도 있다.

두통의 원인을 세세하게 따지면 300가지가 넘는다. 일반적인 두통의 대부분은 스트레스, 피로, 수면 부족 등과 관련해 일시적으로 발생하는 '긴장형 두통'이나 '신경성 두통'이다. 목 뒤와 두피 근육의 수축 때문에 생긴다. 잘 먹고 잘 자면서 쉬면 좋아진다. 또한 맥박이 뛰듯이 머리가 욱신거리는 '편두통'도 있다. 코의 부비강 내 울혈과 염증 때문에도 '부비동 두통'이 생길 수 있다.

이외에도 천둥소리를 듣고 생기는 '뇌명 두통', 아이스크림이나 찬 음료를 너무 빨리 먹어 생긴 '아이스크림 두통'도 있다. 아이스크림 두통은 찬 공기를 들이마셨을 때도 생길 수 있는데, 이마 관자놀이와 눈 주변에 날가롭게 칼로 찌르는 듯한 통증이 나타난다. 차가운 물질이 입천장과 목젖을 자극할 때 뇌로 흐르는 혈류가 영향을 받아 순간적으로 생긴 두통인데 2분 안에 거의 사라진다.

/ 이주연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치루암은 치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암으로 발병시 1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질은 한해 환자수가 64만명(2019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르는 질환이다. 과거에 비해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질환 자체를 부끄러워 해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
  • 2020-12-16
  •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스트레스호르몬이 몸 속에서 휴면중인 암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암환자들은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나도 재발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산다. 실제 화학치료나 외과적 절제수술을 하고 호전되는듯 했던 암이 다시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에 노르에피네...
  • 2020-12-04
  • 식도와 기도로 이어지는 목이 아프면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마다 불편하다. 또 이물감 때문에 침조차 삼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 기침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이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목구멍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 1. 소금물 가글 소금물은 음...
  • 2020-12-04
  • 불면증은 단순히 피곤함을 낳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불면증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마비, 우울증, 불안증을 유발하며 그 결과 수명을 단축한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립로화연구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 시간상으로는 충분히 잔 것처럼 보이는...
  • 2020-11-22
  • 개그우먼 박지선이 2일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그녀가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우울증을 앓아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 주변 사람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 2020-11-03
  • 트림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면 위점막에 상처가 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트림은 음식을 삼켰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모여 있다가 가스형태로 식도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트림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트림에서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느껴지면 질병 때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썩은...
  • 2020-10-30
  • 소화가 잘 안될 때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 든다는 게 리유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위(胃)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나도 모르게 했던 위에 해로운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속 더...
  • 2020-10-27
  • 일명 오다리로 불리는 내반슬은 량발을 나란히 모으고 정자세로 섰을 때 량쪽 무릎이 활처럼 휘어져 있어 무릎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휘어진 정도에 따라 무증상에서부터 하지, 척추 등의 다양한 근골격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내반슬은 소아에서는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성장판 손상, 정강이뼈 상단...
  • 2020-10-26
  • 날씨가 선선해지면 입술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면서 트고 갈라지는 입술피부염이 증가한다. 특히 마스크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있기에 일단 발생하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입술은 일반 피부와는 달리 각질층이 없는 상피를 갖고 모발과 땀샘이 없다. 또 피부장벽기능과 피부수분...
  • 2020-10-12
  • 나이가 들면 다리와 허리, 발가락 등에 다양한 관절변형이 생긴다.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몸에 다양한 변형이 생긴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지거나, 허리가 기역(ㄱ)자형으로 굽어지거나, 발가락이 시옷(ㅅ)자형으로 변형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무릎이 O자형으로 휘어지면 나이가 들면 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 2020-10-11
  •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사실 누구나 한번 쯤은 기분이 처지고 쓸쓸할 때가 있다. 그런데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슬프고 공허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땐 &...
  • 2020-10-07
  •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고혈압 환자나 로인은 새벽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21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혈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고혈압을 앓고 있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민감도가 2~3배로 높고 로인...
  • 2020-09-21
  • 간은 재생 능력이 있어서 관리만 잘하면 나빠졌다가도 정상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급성 간부전, 간경화, 간암 등으로 간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엔 간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평균생존기간이 1년이 안 되거나 장기적인 생존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 꼭 필요합니다. 간을 기증하기 위해...
  • 2020-09-21
  •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여기저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같이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면역력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이 강해야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이를 인지해서 강화하려는 노력을 더 필사적으로 해...
  • 2020-09-06
  • 최대 10일까지 혈관개통술 효과 동맥내 혈관 재개통 시술은 뇌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났다 하더라도 10일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치료효과가 유지됐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뇌경색 발생 후 최대 10일까지도 혈관개통술 효과가 있으므로 늦더라도 치료받아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은 뇌경색환자 중...
  • 2020-08-16
  • 단 음식·음료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2005~2012년 몬트리올에서 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식이요법과 전립선암 발병 여부의 관계를...
  • 2020-07-28
  • 유전적 특성으로 서양인은 축축한 형태의 귀지가 생성돼 쌓이는데 동양인은 그렇지 않다. 한국인들 역시 대부분 건조한 귀지를 갖고 있다. 만약 샤워 후 또는 수영장을 다녀온 뒤 젖은 귀지가 많이 보이고 냄새가 난다면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축축한 귀지가 나타난다면 ‘유방암’을...
  • 2020-07-09
  • 엄지·새끼' 아픈 무지외반증·소건막류 보행자세 무너뜨려 무릎·허리질환까지 # 30대 중반 직장여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서 있거나 걸을 때 발 앞부분, 특히 발가락 쪽에 저릿하고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발 뒤꿈치로 어정쩡하게 걸을 수밖에 없었고 통증은 결국 발바닥 전체로 퍼졌다....
  • 2020-07-07
  • 발이 붓는 이유가 갑상선 문제?  발의 상태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예로부터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단순히 걷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으로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도 하며, 발의 상태만으로도 건강상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
  • 2020-07-01
  • [사진=fizkes/gettyimagesbank]여성은 남성보다 뇌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변화가 더 많이 일어나고 이는 폐경기 때 호르몬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 2020-06-29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