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전염에 혈액형이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연구결과가 중국에서 나왔다. A형이 가장 취약하고, O형은 상대적으로 전염에 강하다는 내용이다.
최근 남방과학기술대학, 상해교통대학, 심천시제3인민병원, 무한시 금은담병원 등 8개 기구에서 공동으로 글로벌 첫 코로나19 감염 혈액형 연구결과를 발표한 것이다. 연구결과는 메드아카이브(Medrxiv)에 등록됐다.
글에서 연구팀은 무한시금은담병원과 무한대학인민병원, 심천시제3인민병원에서 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은 환자 각각 1775명, 113명, 285명의 혈액형 패턴을 분석해 이같은 결과를 얻었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진은 무한과 심천에서 각각 3694명과 2만 3386명 정상인의 혈액형 분포 데이터를 수집해 대조연구도 진행했다.
대조연구 결과, 코로나19환자 가운데서 A형 군체 비률이 정상인보다 높았다. 무한시 3694명 정상인 가운데서 A형 비률이 32.16%, 금은담병원환자 가운데서 A형 비률이 37.75%였다.
반면, 환자 가운데서 O형 비률이 정상인 군체보다 뚜렷하게 낮았다. 무한시 정상인 가운데서 O형 비률이 33.84%인 반면, 금은담병원환자의 O형 비률은 25.8%에 그쳤다.
심천지역은 약간 다른 결과가 나타났다. 심천시 2만 3386명 정상인 가운데서 A형과 O형 비률은 각각 28.77%, 38.77%였고 심수시제3인민병원 환자 가운데서 A형과 O형 비률은 각각 28.77%, 28.42%였다. 환자의 A형 비률이 정상인과 비슷했지만 O형은 대폭 줄어들었다.
이에 따라 연구진은 A형이 코로나19에 감염될 위험성이 기타 혈액형에 비해 높고 O형 군체가 코로나19에 감염될 가능성이 기타 군체에 비해 더 낮다는 결과를 얻어냈다.
이밖에 금은담병원은 206명 사망자에 대해서도 분석을 진행했다. 사망자중 A형 비률이 41.26%, O형 비률이 25.24%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A형인 사람은 코로나19 감염기회를 줄이기 위해 개인보호 강화가 필요하며, 특히 감염됐을 경우 더 많은 간호와 치료가 필요하다고 연구진은 평가했다.
흑룡강신문 종합
이미지를 클릭하면 다음이미지가 보여집니다.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