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50살 녀자의 우아한 근육] "당신도 해낼 수 있어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9월5일 07시36분    조회:79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쉰살 즈음 64㎏서 46㎏ 근육질 몸매로… “운동은 가슴 뛰는 인생 만드는 마법”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씨
과자 달고 살다 갱년기우울증… 보디빌딩 할머니 보고 운동 결심
자신감 생겨 피트니스 대회까지
식습관까지 바꾼 경험 책 펴내

리민숙 작가가 지난해 피트니스 대회에 참가한 후 찍은 보디 프로필 사진. 그는 “운동이 젊게 사는 최고의 방법이다. 하지만 피트니스 대회 준비는 너무 힘들어서 인생에 한번이면 족하다”며 웃었다. 꿈의지도 제공
전업주부로 딸 셋을 키우고 46세에 동화작가가 됐다. 50세 기념 적금을 부으며 뭘 할지 즐거운 상상을 하다가 우리 나이로 50세를 맞았다. 한데 덜컥 찾아온 건 갱년기우울증. 과자, 초콜릿을 달고 살았다. 순식간에 10kg이 늘어 체중계는 64kg을 가리켰다.

견딜 수 없어 시작한 운동. 삶이 바뀌었다. 46kg 근육질 몸매로 피트니스 대회에 나갔다. 채널A ‘TV 주치의 닥터 지바고’를 비롯해 방송 출연 요청이 이어졌고 포털 사이트 메인 화면에 올랐다. 올해 7월 출간한 ‘50, 우아한 근육’(사진)은 한 달 만에 초판 2000권이 다 팔렸다. ‘운동하는 동화작가’ 리민숙 씨(50) 이야기다.

리작가를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2일 만났다. 키 164.5cm로, 초록색 체크무늬 원피스를 입은 그에게서 경쾌한 에너지가 흘렀다. 그는 “저질체력이던 내가 이렇게 바뀔 줄 몰랐다”며 웃었다. 그가 운동을 하게 된 건 보디빌딩대회에서 2위를 한 75세 임종소 할머니의 TV 인터뷰를 우연히 본 게 계기가 됐다.


“처음에는 아파트계단을 오르내렸어요. 그러다 제대로 해보자는 생각에 지난해 가을 피트니스센터를 찾았죠. 트레이너 선생님이 피트니스대회 출전을 권했어요.”

주요기
  •  

피트니스대회에 나가려면 100일 정도 준비해야 하는데 당시 대회까지는 60일밖에 남지 않았다. 트레이너는 2020년 봄 대회를 목표로 하라고 했지만 그는 2019년을 고집했다.

 
“50세가 지나기 전에 뭔가 꼭 이루고 싶었어요. 한데 상상 이상으로 힘들었어요.”

하루 네끼 닭가슴살, 고구마, 채소만 먹었다. 그렇게 채소를 많이 먹은 건 태어나서 처음이었다. 매일 무게를 늘려가며 덤벨을 들어올릴 때면 지옥이 따로 없었다. 포기하고 싶지는 않았을까.

“갱년기증상을 빨리 극복하고 싶은 마음이 컸어요. 갑자기 화가 치솟고 등이 화끈거리면서 땀으로 흠뻑 젖고…. 계속 그렇게 지내기 싫었어요. 독박육아로 애 셋을 키우다 보니 의지력도 생긴 것 같고요.(웃음)”

식단을 바꿔 규칙적으로 먹고 운동하니 몸에서 독소가 빠져나가는 게 느껴졌다. 처음으로 자신의 11자 복근도 만났다.

“가족들 뒷바라지를 하다가 나에게만 집중하는 게 참 좋았어요. 몸은 정직해요. 내가 하는 만큼 결과가 나오니까요. 무기력증도 사라졌고요.”

가족의 응원 속에 굽 15cm 하이힐을 신고 피트니스 대회 무대에 선 날, 떨면서도 1분 20초간 무사히 해냈다. 건강한 몸을 만들자 자신감도 생겼다.

이 경험을 담은 에세이 ‘50, 우아한 근육’은 그렇게 세상에 나왔다. 단순히 운동법과 식단만 정리한 건 아니다. 먹는 게 왜 중요한지, 근육은 어떤 역할을 하는지, 몸이 바뀌면 정신이 어떻게 달라지는지 등을 자신의 경험과 함께 여러 전문 서적을 인용해 설득력 있게 썼다. 책을 읽다 보면 자신의 몸을 돌아보고 생활 방식과 식습관을 하나하나 따져보게 된다.

독자들은 “갱년기를 먼저 경험한 옆집 언니가 대비 방법을 도란도란 얘기해주는 것 같다”고 말한다. 그는 요즘 채소, 단백질 중심으로 하루 세끼를 먹고 일주일에 한 번 원하는 음식을 마음껏 즐긴다. 운동은 일주일에 세번, 산책은 한번 한다. 운동과 산책하는 시간은 각각 한시간반 정도다. 일상에서도 몸을 많이 움직인다. 에스컬레이터는 타지 않는다. 지하철 환승역의 계단이 아무리 많아도 걸어서 올라간다. “나를 운동시켜주는구나”라고 반기면서.

“스쾃은 매일 200번 해요. 엉덩이가 커서 콤플렉스였는데 운동을 하니까 엉덩이가 위로 올라가 이른바 ‘애플 힙’이 됐어요. 다리도 길어보이고요. 열심히 유지해야죠.(웃음)”

그는 뼈를 붙들고 있는 근육이 튼튼해야 뼈도 튼튼하고 체력도 근육에서 나오기에 재테크를 하듯이 근육을 키우는 ‘근육 테크’를 하라고 강조했다.

 
50세를 위해 3년간 부은 적금을 운동에 썼던 그는 60세를 위한 적금도 붓고 있다. 영어 배우기, K팝댄스 등 새로운 분야를 떠올리면 가슴이 뛴다.

“50대는 나에게 집중할 수 있어서 도전하기 좋은 나이예요. 물론 어려운 시기도 중요한 삶의 조각들이고요. 인생은 즐거웠던 순간, 괴로웠던 순간의 그 모든 퍼즐이 없으면 완성되지 않는 것 같아요. 힘든 때가 오거나 하고 싶은 일이 있으면 운동을 해보세요. 생각이 바뀌고 일도 더 몰입해서 할 수 있답니다.”

동아일보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치질은 매우 흔한 병이지만 방치하면 드물게 암으로 악화될 수 있으니 주의해야 한다.  치질은 크게 치핵(항문 안쪽 혈관이 뭉쳐서 늘어나면서 덩어리가 생기는 것), 치열(항문 주변 근육이 찢어지는 것), 치루(항문 주변의 농양 내 고름이 배출되면서 항문 바깥쪽 피부에 이르는 작은 통로가 생기는 것)로 나뉘는데,...
  • 2019-08-15
  • "잠 많이 잤는데.. 또 졸리네?"  이유 없이 잦은 낮잠은 알츠하이머 치매와 관련된 뇌 병변이 원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샌프란시스코 캘리포니아대학(UCSF) 기억-노화 센터 연구팀은 학술지 '알츠하이머와 치매' 최신호(8월 12일자)에 이같은 내용을 발표했다.  밤에 잠을 못 잔...
  • 2019-08-14
  • 척추가 휘는 척추측만증이 청소년들의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 실제로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통계자료에 따르면 척추측만증환자의 44.4%가 청소년이었다. 문제는 대부분이 원인을 정확히 모르는 특발성 척추측만증이라는 것. 유전적, 생화학적, 성장, 신경근육성 인자 등 여러 가지 원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 2019-08-14
  • 극심한 통증을 유발하는 병 중에 요로결석을 빼놓을 수 없다. 우리 몸 속에 소변이 흐르는 길인 신장, 요관, 방광 및 요도에 결석이 생기는 질환이다. 결석은 몸의 체액과 분비물 속의 성분이 응고되어 돌 같이 단단한 물질로 변한 것이다. 극심한 옆구리 통증, 구토, 혈뇨가 있을 경우 요로결석을 의심해야 한다.  신...
  • 2019-08-14
  • 골다공증 치료제가 환자의 조기 사망 위험을 상당히 낮추어주는 효과가 있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호주의 가반 의학연구소(Garvan Institute of Medical Research) 임상·역학 연구실의 내분비내과 전문의 재클린 센터 교수 연구팀이 캐나다 골다공증 연구(Canadian MulticenterOsteoporo...
  • 2019-08-14
  • 무더위에 땀 많이 흘려도 물 제대로 섭취 않아 발병 연일 무더위로 땀을 많이 흘리면서 제대로 수분을 보충하지 않아 ‘3대 통증’으로 불리는 요로결석에 노출되는 사람이 늘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찜통더위가 지속되면서 소변이 만들어져 수송·저장·배설되는 길인 요로(콩팥, 요관, 방광)에 돌...
  • 2019-08-13
  • 후텁지근한 날씨가 이어지면서 단 음료를 찾는 사람이 많다. 달달한 청량음료나 아이스크림, 팥빙수 뿐 아니라 점심 때 찾는 식당의 일부 반찬에도 설탕이 들어 있다. 맛을 내는데는 설탕도 한 몫을 하기 때문이다.  세계보건기구(WHO)가 권장하는 성인의 하루 당분 적정섭취량은 약 25g(6티스푼)이지만 이를 지키기는...
  • 2019-08-13
  • 한더위 거리에서 의외로 선글라스 쓴 사람 찾아보기 힘들다. 선글라스는 패션이기도 하지만 건강용품이다. 눈이 자외선에 직접 노출되면 세포손상이 누적돼서 백내장, 황반변성, 군날개(익상편), 결막주름 등 눈병이 서서히 일어난다.  선글라스가 없다면 지금이라도 구입하는 것이 좋겠다. 선글라스도 상황에 따라 다...
  • 2019-08-13
  • 최소 15분 지나야 식욕 억제 호르몬 ‘렙틴’ 분비… 빨리 먹으면 불필요한 과식 불러 국민의 90% 이상이 식사를 15분 이내 마치는 ‘후다닥 식사’를 하는 것으로 조사돼 비만과 각종 대사질환에 걸릴 위험성을 높이고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우리 국민의 90% 정도가 식사를 15분 안에 허...
  • 2019-08-13
  • 편안하게 휴식을 취하려는 주말에 두통이 갑자기 엄습할 때가 있다. 이렇게 뜻하지 않게 두통이 찾아오는 이유는 무엇일까. '프리벤션닷컴'에 따르면, 생각지 못한 두통의 원인들이 여럿 있다.  1. 금단 현상  주말에 일어나는 두통은 커피를 마시지 않아 일어나는 현상일 수 있다. 평소 먹던 커피 대신...
  • 2019-08-12
  • 한여름 강한 자외선은 피부 건강뿐 아니라 눈 건강도 해친다. 눈이 지속적으로 자외선에 노출되면 눈 속 수정체가 혼탁해지는 백내장의 위험이 높아지고 갑자기 노출됐을 때에는 각막염이 유발될 수 있다. 눈 건강을 지키는 방법을 알아봤다. 강한 자외선에 오래 노출되면 피부가 타듯이 눈도 각막이나 결막에 화상 등의 손...
  • 2019-08-12
  • 증상과 예방법 / 땀 많이 흘리는 여름, 환자 많이 발생 / 방광이나 음낭·고환으로 통증 번져 / 맥주 많이 마시면 배출?… 오히려 독 / 하루 2∼3L 수분섭취 최고 예방법 / 구연산 함유 레몬·오렌지도 효과적 한여름 일에 몰두하거나 운동을 하고 나면 유독 땀을 많이 흘린다. 수분을 제때 보충하지 ...
  • 2019-08-12
  •   사람의 기는 어릴 때 아래쪽에 있다가 나이가 들면서 위로 올라간다. 오장육부도 나이에 따라서 기운이 차고 쇠약해지는 시기가 있다. [사진 pixabay] 사람의 기는 나이가 들어감에 따라서 작용하는 곳이 달라진다. 어릴 때 기는 아래쪽에서 위치하다 나이가 들면서 점점 위로 올라간다. 또 오장육부도 나이에...
  • 2019-08-12
  • 흡연 경력이 있는 사람은 궤양성대장염 위험이 높다는 국내 연구결과가 발표됐다. 서울대병원 소화기내과 김주성 교수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의 자료를 활용해 2009~2012년에 건강검진을 받은 약 2300만 명을 평균 5.4년간 관찰한 결과, 흡연 경력이 있는 경우 비흡연자에 비해 궤양성대장염의 위험이 1.83배 높았다고 밝혔...
  • 2019-08-09
  • 일반인은 유연성과 근력에 대해 잘못 알고 있는 경우가 많다. 유연성이 향상되면 건강이 좋아질 것이라는 생각을 많이 한다. 하지만 그것은 틀린 정보다. 유연성이 클수록 건강한 것이 아니고, 적절한 유연성을 가지고 있는 것이 건강한 몸을 유지하는 방법이다.  너무 유연하면 근육에 힘이 없어지고 우리의 뼈대를 ...
  • 2019-08-09
  • 오제혁 중앙대병원 교수팀 분석 손상 회복 땐 생존퇴원율 8.3배↑ 병원 밖에서 심정지(Cardiac arrest)가 발생한 환자에게 급성 콩팥손상이 동반되면 그렇지 않은 환자에 비해 사망위험이 2.8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제혁 중앙대병원 응급의학과 교수팀이 2016~2017년 병원 밖에서 심정지가 발생해 6개...
  • 2019-08-09
  • 다크 초콜릿을 먹으면 우울증 증상을 완화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UCL 대학교 연구팀은 20세 이상 성인 1만 3626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연구팀은 설문조사를 통해 이들이 평소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섭취한다면 어떤 종류의 초콜릿을 섭취하는지 알아냈다. 이후 우울증 표준 진단 도구인...
  • 2019-08-08
  • 요즘 같은 휴가철엔 오랜 비행과 운전 등으로 앉아 있는 시간이 늘어나게 되며 직장인, 학생이라면 일상생활 중 대부분의 시간을 앉아서 보낸다. 이런 상황들에서 엉덩이와 무릎이 뻐근하고 시린 통증을 호소하는 사람들이 있다. 특히 무릎통증은 보통 노화로 인한 증상으로 생각하기 쉽지만 젊은 10대~30대에서도 오래 앉...
  • 2019-08-07
  • 여름철 설거지를 하려고 찬물을 틀어두고 손을 넣었는데, 바늘로 손톱 밑을 찌르는 듯한 아픔이 느껴졌다면 '사구체종'을 의심해봐야 한다. 6일 전문가들은 스치기만 해도 손끝이 아린 사구체종양은 눈에 보이는 증상이 없고, 통증이 있다가도 조금 지나면 사라지는 특성 때문에 환자들이 치료 기회를 놓치는 경우...
  • 2019-08-07
  • 여름에는 무더위 때문에 에어컨을 켜두는 곳이 많다. 더위를 피하려다 자칫 여름 감기라 불리는 ‘냉방병’에 걸릴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냉방병은 △손발이 저리고 아프거나 △코가 막히고 목이 간지럽거나 △몸에 열이 나거나 △하반신에 냉기가 느껴지거나 △몸이 나른하고 피곤함 등 증상이 다양하다. 냉방...
  • 2019-08-07
‹처음  이전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1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