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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싹은 항산화 성분이 풍부해 간 건강을 지키는 효과가 있다. 간기능이 나빠지면 몸에 들어온 독성물질이 제대로 해독되지 못하고 면역력이 떨어지는 문제가 생긴다. 대개 술을 자주 마시면 간세포가 손상된다고 알지만, 알콜이 아닌 흡연·스트레스·비만 등 생활습관으로도 간건강은 악화한다. 이러한 비알콜성 간기능손상을 막아주는 의외의 식품이 있다. 바로 ‘밀싹’이다. 농촌진흥청은 밀싹의 효능을 담은 자료를 최근 공개했다.
농촌진흥청 자료에 따르면 밀싹은 항산화성분이 풍부해 간세포 손상을 예방한다. 농촌진흥청 연구팀이 건조된 밀싹을 분석한 결과, 이소오리엔틴·플라본배당체 등 항산화 성분 폴리페놀류가 100g당 최대 1360mg 들어있었다. 폴리페놀류는 세포의 로화와 손상을 막아주는데, 밀싹에 풍부한 이소오리엔틴·플라본배당체는 특히 항산화작용이 뛰어나다. 또한 운동력과 지구력을 향상시키는 옥타코사놀이 약 450mg 들어있었다.
연구팀은 사람의 간세포에 밀싹이 미치는 영향도 연구했다. 연구팀은 간세포에 산화작용을 일으킨 후 밀싹추출물을 주입했다. 그 결과 간세포의 생존력과 항산화성분 글루타치온이 늘었고 활성산소는 줄었다. 글루타치온은 세포에 로화와 손상을 일으키는 몸 속 활성산소를 제거해주는 역할을 해서 비알콜성 간기능 저하를 막아준다. 더불어 밀싹 추출물 50ppm(μg/mL)을 주입한 간세포는 그렇지 않은 간세포보다 항산화성분 글루타치온함량이 약 50% 이상 늘었고, 활성산소는 약 40% 이상 줄었다.
밀싹은 생으로 먹거나 갈아서 록즙으로 섭취할 수 있다. 밀싹주스를 만들려면 밀싹 20g에 바나나 4분의 1, 키위 4분의 1을 함께 넣고 갈면 된다. 말린 밀싹으로 만든 분말을 먹는 방법도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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