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밥 먹을 때, 건강 지키려면 음식만큼 중요한 '이것'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16일 15시37분    조회:56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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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사시에는 앉은 자세에서 의자에 엉덩이를 붙이고 허리를 곧게 펴야 소화가 원활하게 잘 되며 음식 맛이 잘 느껴진다.
건강을 위해 식사중 주의해야 할 것은 음식 종류, 섭취량뿐만이 아니다. 바른 자세를 유지하는 것이 중요하다. 제대로 된 자세는 소화를 돕고 음식 맛·섭취량에도 영향을 준다. 어떤 자세로 음식을 먹어야 할까?

음식은 식탁에서 앉은 자세로 먹는 것이 가장 좋다. 의자 뒤쪽에 엉덩이를 붙이고 몸이 앞으로 쏠리지 않도록 한다. 허리는 곧게 펴고 식탁과 살짝 거리를 두고 앉는다. 이렇게 옳바른 자세로 식사해야 음식을 천천히 음미하며 먹을 수 있고 혈액순환과 위장운동도 원활해진다. 서서 먹는 행위는 삼간다. 식사에 집중하기 힘들어 음식을 먹는 속도가 빨라진다. 식사속도가 빠르면 소화불량이나 복부팽만감 등이 위장질환이 생길 수 있다.

앉아서 먹으면 음식맛이 잘 느껴지고 섭취량이 늘어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미국 사우스플로리다대연구팀은 대상자 350명을 앉아있는 그룹과 서 있는 그룹으로 나눈 후 브라우니를 먹게 해 맛을 평가하도록 했다. 그 결과 앉아서 먹은 그룹은 서서 먹은 그룹보다 브라우니가 맛있었다고 평가했다. 이어 조리법을 바꿔 소금을 추가한 브라우니를 제공하자 앉아서 먹은 그룹이 서서 먹은 그룹보다 맛 차이를 잘 인지했다. 또한 대상자들에게 뜨거운 커피 한잔을 마시도록 했는데 앉아서 마신 그룹은 서서 커피를 마신 그룹보다 섭취량이 많았고 커피 온도에 민감하게 반응했다. 이와 관련해 연구팀은 서 있는 자세는 스트레스 호르몬 코르티솔 분비를 늘려 음식의 맛·온도 인식 저하를 유발하기 때문에 식사를 제대로 즐기려면 앉아서 먹는 자세를 권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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