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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살 요주의…허리둘레 늘면 사망률도 증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21일 07시38분    조회:8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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복부비만인지 아닌지는 허리둘레를 측정하면 알 수 있다. 대한비만학회에 따르면 허리둘레가 성인 남자 90cm(35.4인치) 이상, 성인 녀자 85cm(33.5인치) 이상이면 복부비만이다.

복부비만상태라면 대사증후군을 주의해야 한다. 대사증후군이 있으면 심뇌혈관의 질환발생위험이 커지고 다른 만성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허리둘레를 줄인다는 의미는 복부지방을 감소시킨다는 뜻이다.

복부에 쌓인 지방은 내부 장기를 둘러싸고 있는데 이는 엉덩이와 허벅지 아래 지방층과는 성질이 다르다. 허리둘레가 두꺼울수록 비만과 련관이 있는 당뇨병, 고콜레스테롤, 고혈압, 고중성지방, 심장질환 등 각종 질병의 위험률이 높아진다.

이와 관련해 체질량지수(BMI)가 평균적인 건강한 사람이라도 허리둘레가 두꺼우면 수명이 단축된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이는 미국의 메이요클리닉연구팀이 11개의 연구결과를 분석한 것이다. 여기에는 전세계 60만명의 관련 기록들이 포함돼있다.

연구결과 허리둘레 43인치(약 109㎝) 이상의 남성들은 35인치(약 89㎝) 미만의 남성들보다 사망률이 50% 더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40세 이후에 평균수명을 3년가량 더 낮추는 것과 같은 결과다.

녀성들의 경우 37인치(약 94㎝) 이상이면 27인치(약 69㎝) 이하의 녀성들보다 사망률이 80% 더 높았다. 이는 40세 이상을 기준으로 기대수명을 5년 더 낮추는 것과 같다.

연구팀은 "허리둘레가 2인치 늘어날 때마다 사망률은 남자가 7%, 녀자는 9% 더 높아진다"며 "체질량지수는 절대적인 수치가 아니라며 체질량지수가 평균적이라도 허리둘레가 두꺼우면 건강에 특히 조심해야 한다는 것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 결과(A pooled analysis of waist circumference and mortality in 650,000 adults)는 '메이요 클리닉 프러시딩스(Mayo Clinic Proceedings)'에 실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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