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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 추워지니 '찔끔'? 뇨실금 해결 첫걸음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20년12월30일 08시23분    조회: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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뇨실금 해결을 위해선 운동이 필수다.
겨울이면 뇨실금증상이 심해진다. 추울 때 땀이 줄면서 소변으로 빠져 나오는 체액량이 늘고 혈관을 수축시키는 교감신경이 잘 흥분하기 때문이다. 일상생활을 방해하는 뇨실금을 어떻게 극복할 수 있을까.

뇨실금 진단 부끄러워 말아야
뇨실금은 골반과 방광 근육의 탄력성이 떨어져서 의지와 상관 없이 소변이 새는 병이다. 나이가 들수록 뇨실금 발병 위험이 올라간다. 녀성은 뇨도길이가 3~5㎝로 남성(25~30㎝)보다 짧아서 소변이 나오는 뇨도의 조임근(괄약근)이 소변이 새는 것을 거의 못 막고 출산으로 골반과 방광이 상처를 잘 입어서 뇨실금이 잘 생긴다. 남성은 전립선비대증일 때 잘 생기며 전립선비대증·전립선암 수술도 뇨도에 상처를 내서 뇨실금을 유발한다.

뇨실금은 치료를 하면 충분히 없앨 수 있는 증상이다. 하지만 병원에서 진단 받고 실제 치료를 받는 사람은 100명중 2명도 안 된다고 의료계는 본다. 약물·수술·골반근육강화운동·배뇨일지 작성과 같은 행동료법으로 치료하면 80~90% 이상이 뇨실금이 없어진다. 한국내에서 추산되는 뇨실금환자가 400~500만명인데 실제 병원치료를 받는 뇨실금환자는 8만여명으로 2% 미만에 불과하다.

방치하면 여러 문제 생겨
소변을 찔끔찔끔 흘려도 치료를 안 받는 리유는 '별일 아니라고 생각해서'(65%), '민망하고 부끄러워서'(33%)라는 조사결과가 있었다(대한배뇨장애학회·대한비뇨의학회). 하지만 일상생활을 못하고 심리적으로 힘들어지면 전신건강상태가 악화되고 우울증 같은 병에 걸리기 쉽기 때문에 일상생활에 어려워지면 뇨실금을 치료하는 것이 좋다. 실제 녀성뇨실금환자의 30~60%가 우울증이 동반됐다는 미국 워싱턴의대 연구결과가 있다.

뇨실금 탓에 외부활동을 줄이면 뇨실금이 악화될 위험도 올라간다. 뇨실금 탓에 외부활동을 줄이면 살이 찌거나 변비에 걸릴 가능성이 커지는데 살이 찌고 변비가 생기면 뇨실금이 악화될 수 있다. 또 뇨실금 탓에 우울증·비만이 되면 다양한 만성질환에 걸릴 위험도 올라간다.

몸 적극적으로 움직이는 게 도움
뇨실금이 생기면 ▷배뇨일지를 써서 배뇨간격을 3시간으로 늘리고 ▷골반근육강화운동을 3~6개월 이상 꾸준히 하며 ▷알콜·탄산음료·초콜릿·설탕 같은 방광에 자극을 주는 음식을 피해야 한다. 활동반경도 늘려야 한다. 소변이 샌다고 해서 운동이나 외출을 줄여서는 안 된다. 뇨실금팬티 같은 생활용품을 활용해서 적극적으로 몸을 움직이면 뇨실금 극복에 도움이 된다.

열심히 운동을 해서 살을 빼면 뇨실금증상도 좋아진다. 1주일에 10회 이상 뇨실금을 하는 살찐 녀성이 살을 1.5~7.8㎏ 뺐더니 뇨실금회수가 28~48% 줄었다는 연구결과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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