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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치솔꽂이를 없애야 하는 리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2월9일 07시00분    조회:47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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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장실 치솔꽂이에 꽂아둔 치솔은 이미 오염됐을 수 있다.

화장실 세면대 우 치솔꽂이 속 치솔은 ‘세균치솔’로 봐야 한다. 사무실 책상서랍 속 플라스틱통이나 비닐에 든 치솔도 마찬가지다. 치솔은 입 속 세균과 음식물찌꺼기를 닦아내기 때문에 세균에 오염되기 쉬운데 수분이 가득한 환경까지 조성된다면 세균의 온상이 되기 안성맞춤이기 때문이다. 세균치솔은 구강건강에 나쁜 영향을 미칠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치솔모 닿아있다면 세균 공유중
여러 치솔이 한 치솔꽂이에 꽂혀있는 건 세균 확산에 유리한 환경이다. 사용후 물로 잘 헹구고 건조한 치솔이라 해도 치주염이나 충치를 일으키는 세균은 치솔모에서 48시간 이상 살 수 있다. 치솔모가 서로 접촉했다면 교차오염됐을 수 있다. 칸이 나눠진 치솔꽂이를 사용하는 등 다른 치솔과 접촉하지 않게 따로 보관해야 한다.

화장실은 세균과 곰팡이의 천국
습기 많고 통풍이 어려운 데다 샤워 등으로 온도까지 높은 화장실은 세균과 곰팡이에게 천국이다. 또 화장실내엔 변기를 내릴 때 수압으로 인해 생기는 사람의 배설물립자가 떠돌고 있다. 치솔꽂이에 꽂힌 치솔에도 당연히 배설물립자가 묻을 수 있다. 사무실 등에서 젖은 치솔을 그대로 플라스틱봉지 등이나 서랍에 보관하는 것도 세균번식이 우려된다.

화장실보다 햇빛이 잘 들고 통풍이 잘되는 곳에 치솔꽂이를 두는 것이 좋다. 자연스럽게 자외선 소독과 건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이때 칫솔 강모가 위를 향하도록 세워 둔다. 더 청결한 관리를 원한다면 양치질이 끝난 후 베이킹소다를 녹인 물에 칫솔을 10~20분간 담가두거나 구강용 소독액을 뿌려두고 사용 전에 물에 헹구는 방법이 있다. 치솔을 2개 두고 잘 건조된 것을 번갈아 사용하는 것도 세균번식을 줄이는 방법이다.

3개월 주기로 치솔 바꾸기
개인의 치솔질 방법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3개월에 한번씩 치솔을 바꿔주는 게 좋다. 마모된 치솔모는 세정효과가 떨어질 뿐만 아니라 치아와 이몸에도 좋지 않다. 치솔모가 닳는 속도에 따라 교체 시기를 조정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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