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가족의 암진단충격... 어떤 준비를 할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1일 13시34분    조회:57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암환자가 끝까지 의지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우울감을 표출하는 환자의 심리를 리해하고 투병의지를 북돋아주는 등 가족은 ‘심리치료사’ 역할을 해야 한다.가족이 갑작스럽게 암진단을 받으면 충격이 크다. 요즘은 암도 만성질환처럼 돼서 과거처럼 곧바로 '죽음'을 떠올리지 않는 경우가 있다. 하지만 암은 여전히 환자본인 뿐만 아니라 가족 전체에 신체적, 정신적인 충격파를 던지는 무서운 병이다. 사랑하는 가족이 암환자가 됐다면 어떤 준비를 해야 할까? 당황하지 않고 매뉴얼처럼 준비하면 환자의 치료에 도움이 되고 가족 전체에 미치는 충격을 덜 수 있다.

1. 초기암? "1기 암도 암입니다"

'암'이라는 병명이 환자에게 주는 심리적 충격은 상상을 초월한다. 정상인은 리해할 수 없는 마음의 동요가 일어난다. 비교적 일찍 발견한 1기, 2기 암이라 해도 암은 암이다. 먼저 충격을 받은 환자에게 위로와 희망을 얘기해야 한다. 초기암환자에게는 "하늘이 도왔다. 쉽게 치료할 수 있다. 정기검진한 노력덕분이다"라는 말을 건네는 게 좋다.

문제는 암이 주위 장기까지 침범해 전이가 일어난 경우다. 주로 4기, 말기 암이 해당하는데 암 환자에게 '전이'라는 단어는 엄청난 공포로 다가온다. 비로소 환자는 절망을 느끼고 죽음을 떠올린다. 하지만 말기 암 환자라도 100% 사망하지는 않는다. 아무리 비관적인 경우라도 살아남는 사람이 있다. 가족들은 환자가 치료를 포기하고 우울감에 빠지지 않도록 희망을 강조해야 한다. 환자가 끝까지 심리적으로 의지하는 사람은 가족이다.

2. "왜 하필 내가.." 환자의 심리적 동요 리해해야

암진단 직후 대부분의 환자는 다음과 같은 심리상태를 차례로 겪게 된다(대한암협회 자료). 첫째, 부정의 심리다. 의사의 진단이 잘못됐을 것이라 생각하며 이 병원 저 병원을 찾아다닌다. 둘째, 분노가 치민다. "왜 하필 나에게 이런 병이.."라며 억울함을 호소한다. 셋째, 타협에 나선다. '곧 자식이 결혼인데, 그때까지..'라며 제한적이나마 암을 받아들인다. 넷째, 우울감이 찾아온다. 환자는 슬픔과 침묵에 젖어 가족과도 말을 하지 않을 수 있다. 다섯째, 비로소 치료를 수용한다. 상황을 받아들이고 치료를 시작하게 된다.

중요한 것은 환자가 상황을 받아들인 후에야 진정한 치료가 시작된다는 점이다. 따라서 이 5단계의 과정을 겪는 시간이 짧으면 짧을수록 치료를 빨리 시작할 수 있고 예후(치료후의 결과)도 좋다는 것을 명심해야 한다. 이 과정에서 가족의 역할이 매우 중요하다. 화를 내고 우울감을 표출하는 환자의 심리를 리해하려고 노력해야 한다.

3. 가족이 판단할 때가 있다... 의료진과의 소통 중요

암치료중에는 환자와 가족이 중요한 판단을 해야 하는 경우가 있다. 환자를 위해 현명한 판단을 내리며 방향을 잡아갈 '가족 대표'가 필요하다. 환자의 암에 대해 정보를 모으고 의료진과 소통할 수 있는 사람이 적임자다. 의료진은 환자와 가족이 느끼는 혼란과 궁금증에 대해 가장 많은 답을 알고 있는 사람들이다. 암의 상태, 치료방침 및 전망 등에 대한 질문에는 담당 의료진만이 정확하게 답할 수 있다.

4. 질문 목록 미리 준비... 의료진에게 핵심만 간략하게 질문

의료진과 정확하게 의사교환을 하려면 어느 정도 암에 대한 사전 지식이 필요하다. 옳바른 의료정보, 환우회활동, 체험담 등을 통해 환자가 앓고 있는 암에 대해 알고 있으면 의료진에게 질문하고 판단을 내릴 때 도움이 된다. 의문점이 있으면 의료진이 말해 줄 때까지 기다리지 말고 먼저 질문하는 게 좋다. 진료를 받기 전 질문목록을 미리 준비해 시간에 쫓기는 의료진에게 핵심을 간략하게 질문하는 게 좋다. 이를 위해 평소 환자의 증상을 관찰하고 꼼꼼하게 기록해 둬야 한다.

5. 현실적인 고민.. 신약비용을 어떻게 감당할 것인가

암치료비에 대해서도 가족끼리 의논해야 한다. 초기-중기 암환자는 비싼 신약이 필요 없는 경우가 많지만 늦게 발견한 암은 예상 밖의 치료비가 들 수 있다. 요즘은 수술이 불가능한 말기암환자라도 신약으로 생명을 이어갈 수 있다. 하지만 막대한 비용이 문제다. 건강보험이 안 되는 비급여인 경우가 많기 때문이다. 한국혈액암협회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비급여 항암 치료비용이 부담된다는 의견이 99%에 육박했다. 86.5%는 경제적 부담으로 치료 중단 또는 연기를 고민한 적이 있었다. 이들은 항암신약의 조기급여화 등 정책적 지원이 절실하다고 호소했다.

6. 잘 먹어야 치료 효과 높다.. "고기도 권하세요"

암환자는 체력이 급격히 떨어지는 경향이 있다. 암세포가 몸 속의 영양분을 빼앗아가는 데다 잇단 항암치료로 인해 체력이 크게 소모된다. 체중이 눈에 띄게 감소하고 근감소증까지 나타나면 암치료가 중단될 수도 있다. 환자는 항암치료로 인해 식욕이 감소한다. 하지만 잘 먹어야 체중을 유지하고 힘든 치료과정을 견딜 수 있다. 질 좋은 단백질섭취를 위해 생선, 두부, 달걀, 콩류뿐만 아니라 삶은 살코기 위주로 고기도 먹어야 한다. 주위 사람이 암에 좋다고 낯선 식품을 권하는 경우가 있는데 항암치료의 효과를 떨어뜨릴 수 있기 때문에 의료진과 상의하는 게 좋다.

7. 나도 혹시? 직계가족의 유전성 암검진 필요

암은 5-10%가 가족력이 있다. 위암은 유전성에다 오래동안 같은 식단을 공유해 가족중 2명 이상의 환자가 나오는 경우가 있다. 대장암, 유방암도 개인차가 크지만 최대 10%가 유전성 암이다. 치료가 힘든 취장암의 경우 할아버지, 아버지, 손자 등 3대에 걸쳐 발생한 사례가 있다. 의료진이나 건강정보를 통해 암의 가족력을 알아본 뒤 부모, 형제, 자매 등 직계가족들은 검진을 하는 게 좋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44
  • 무릎이나 엉덩이, 발목, 발 등 하지에 관절염 통증이 있는 사람이 하루에 10분 이하로 빠르게 걷기를 하면 관절염으로 인한 장애를 예방할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교 의과대학 예방의학과 연구팀은 볼티모어, 피츠버그 등의 도시에 거주하는 노인 1500여명에 대한 건강 자료를 4년에 걸쳐 분석...
  • 2019-04-02
  • 일반인에게도 알려진 대표적인 어깨 질환, 어깨가 굳는 병, ‘오십견’에 대해서 알아보고자 한다. 오십견은 50~60대 여성에게서 많이 발생하는 어깨 통증의 주된 원인이다. 과거에는 오십견은 치료하지 않고 방치해도 저절로 회복되는 질환이라는 오해가 있었지만, 최근에는 정확한 병인 기전의 발견 및 다양한 ...
  • 2019-04-02
  • 땅콩 속껍질에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을 낮추고 '제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는 '폴리페놀'이 혈액 속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혈액순환과 포도당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식품공학·영양...
  • 2019-04-02
  • 노쇠는 과도한 근육 감소에서 촉발되는 경우가 많다. 근육이 지나치게 줄어들면 신체 활동이 자유롭지 못해지는데, 심하면 일어나기, 서기, 걷기 등 기본 활동마저 불가능해진다. 그래서 필수 근육을 지키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 ◇모든 노쇠 원인, 신체 활동과 관련 운동은 노쇠 예방과 개선을 돕는다. 특히 단백질 보...
  • 2019-04-02
  •   최근 1년간 성관계 횟수가 월 1회 미만이거나 성관계를 안 한지 6개월이 넘을 때 섹스리스로 규정한다. 우리나라에서도 섹스리스는 큰 사회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그런데 최근 미국에서 섹스리스를 넘어 성관계를 하지 않는 성인의 비율이 크게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워싱턴포스트는...
  • 2019-04-01
  • [사진=픽사베이] /사진=fnDB 요즘 위 속의 내용물이나 위산이 식도로 역류하는 '위식도역류질환'(GRED)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그런데 흔한 질환인 '역류성식도염'을 가볍게 여겨 제때 치료하지 않을 경우 난치성 암으로 악화될 수 있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의 연결 부위에 ...
  • 2019-04-01
  •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사진=헬스조선DB날씨가 풀리면서 주말 등산을 계획하는 사람들이 많다. 적당한 강도의 등산은 근육과 뼈, 관절 강화에 좋고, 스트레스 해소와 기분 전환에도 효과적이다. 하지만 만성질환이 있는 사람이라면 등산이 건강을 해칠 수 있다. 특히 만성질환이 있으면 ...
  • 2019-04-01
  • 김모(59)씨는 몇 개월 전부터 종일 우울한 느낌이 지속하고 사는 것이 가치가 없다는 생각이 들었다. 1년 전 30년 가까이 다니던 회사를 퇴직했다.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늘면서 부쩍 아내의 잔소리가 잦아지고 다투는 일도 많아졌다. 부부관계를 하지 않은 지도 오래됐다. 누구에게도 고민을 터놓기가 쉽지 않다. 자녀들과...
  • 2019-04-01
  • 4월의 첫날입니다. 4월의 영어 'April'은 '열다,' '열린다'는 뜻의 라틴어 'Aperire'가 어원이지요. 봄이 열리면서 온군데 꽃망울이 토도독 열리는 날이지요. 오늘은 4월 꽃봉오리처럼 웃음보도 터지는 날입니다. 만우절, 누군가를 속이면서 함께 웃을 거짓말은 준비했나요? 벌써 누군가에...
  • 2019-04-01
  • 췌장암을 예방하는 최선의 방법은 꾸준히 정기검진을 받는 것이다. 특히 고위험군에 해당한다면 더욱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췌장암은 다른 암들에 비해 초기 증상이 없고 생존율이 낮아 ‘침묵의 살인자’라 불린다. 애플 창시자 스티브 잡스, 세계적인 성악가 루치아노 파바로티, 패션계의 거장 칼...
  • 2019-04-01
  • 꽁치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꼽힌다. 필수아미노산의 함유량이라고 할 수 있는 단백가가 만점에 가까운 96에 달한다. 비타민A·B군·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꽁치의 붉은 살에는 비타민B12와 철분이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혈관에 쌓인 기름을 배출하고, 염증으로...
  • 2019-04-01
  • 혈관이 깨끗해야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 혈액은 이외에도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운반,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 조절을 담당한다. 혈관 청소는 심혈관계 건강에도 ...
  • 2019-04-01
  • [사진=KieferPix/shutterstock]남성에게 나타나는 우울증은 여성과는 다른 면이 있다. 남성은 강하고 자신의 감정을 잘 조절하는 것으로 여겨지기 때문에 난감하거나 절망 상태가 됐을 때 이를 솔직하게 인정하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미국의 경우, 매년 600만 명이 넘는 남성이 우울증에 걸린다. 이런 우울증을 완화...
  • 2019-03-30
  • 체질량 25 넘으면 비만… 다이어트-운동 병행을 [4060 건강 지킴이]중년비만 진단과 예방법 이지원 강남세브란스병원 가정의학과 교수가 직장인 성찬수(가명) 씨의 건강검진 결과지를 살펴본 후 비만 예방법을 설명하고 있다. 이 교수는 중년 이후엔 기초대사량이 줄어들어 비만이 되기 쉬우므로 식사량 조절과 적절한...
  • 2019-03-30
  •         할빈시조선민족의병원 부원장 김룡철   (흑룡강신문=하얼빈) 채복숙 기자= 김룡철 할빈시조선민족의병원 부원장 겸 통증과 주임의사는 "편두통은 아주 흔한 질병이지만 진통제나 먹는 것으로 치료를 지연하면 위험할 수도 있습니다"고 말한다.   김룡철 의사에 따르면, 중국 편두통 발병률...
  • 2019-03-29
  • 미 럿거스대 연구진 보고서 미끄럼 주의 [게티이미지뱅크 제공]비타민 D는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유지하는 데 필수적인 영양소다. 비타민 D가 없으면 뼈의 주요 성분인 칼슘을 흡수하지 못한다. 비타민 D가 암과 당뇨병을 예방한다는 설도 있다. 인체는 햇빛을 받아 피부에서 비타민 D를 합성한다. 이렇게 생성하는 비타민...
  • 2019-03-29
  •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5060 정신건강 관리법 전문가들은 50~60대 느끼는 불안하고 우울한 감정은 개인의 노력과 의지로 얼마든지 극복할 수 있다고 한목소리로 강조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50대가 넘으면 신체뿐 아니라 마음마저 활력을 잃는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최근 5년간 정신건강질환 발생현황(2013~2017년)에 ...
  • 2019-03-29
  • 런샤오핑과 세르지오 카나베로 - SCMP 갈무리중국과 이탈리아 의사가 개와 원숭이를 상대로 한 머리이식 수술에 성공, 곧 인간 머리이식도 실험할 예정이라고 홍콩의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9일 보도했다. 중국의 외과의사인 런샤오핑과 이탈리아의 신경외과의사인 세르지오 카나베로는 최근 개를 상대...
  • 2019-03-29
  • 운동이 퇴행성 관절염으로 인한 연골 손상을 막는 데 도움이 되는 과학적 이유가 처음으로 밝혀졌다. 영국 퀸 메리 런던 대학의 마틴 나이트 기계생물학(mechanobiology) 교수 연구팀은 운동이 관절에 있는 세포들에 기계적인 힘(mechanical force)을 가해 염증 분자들의 활동을 억제함으로써 연골의 퇴행을 막는다는...
  • 2019-03-29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