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시간 비대면 원격수업·화상회의…'귀'건강 괜찮을까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4일 08시07분    조회:61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게임·음악에 이어 최근 원격수업도 난청 증가에 한몫
헤드폰이 이어폰보다 주변 소음 막아줘 귀 보호에 도움
'최대 볼륨 60% 미만, 하루 사용시간 60분 미만' 지켜야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로 원격수업과 화상회의가 늘어나면서 헤드폰과 이어폰을 귀에 낀 채로 생활하는 시간도 길어졌다. 특히 비대면수업과 영상 시청시간이 늘어나면서 중고등학생이 난청과 이명으로 이비인후과를 방문하는 사례가 많아졌다.

과거에 발생하는 난청은 유전성 난청 또는 군대사격장, 소음이 심한 건설, 쇄석 작업장 등에 근무하면서 발생하는 소음성 난청이 대부분이었다. 광산이나 건설 현장, 지하철 운행 종사자, 사격장 근무자 등에서 많이 관찰되었는데 소음이 심한 작업장에서 직업적으로 소음에 지속적으로 로출되거나 짧지만 아주 큰 소리에 로출되기 때문이다.

인제대 상계백병원 이비인후과 최정환 교수는 "최근에는 게임을 하거나 음악을 들으면서 장시간으로 이어폰을 착용하거나, 공연이나 클럽 등 큰 소리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젊은 년령에서도 난청이 증가하는 추세이며 보청기 사용이 필요한 년령 또한 낮아지고 있다"며 "최근에는 코로나19로 인해 등교가 제한되어 집에서 하루에도 수시간 이상 헤드폰을 착용하고 원격으로 수업을 듣는 경우가 많아지면서 이에 따른 난청과 이명이 크게 증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폰은 왜 난청위험을 높이는 것일까. 이 문제는 이어폰을 어떻게 사용하느냐가 더 중요하다. 이어폰을 착용했다고 하더라도 작은 소리로 듣는다면 문제가 적을 수 있다. 그러나 대부분은 주변 소리가 전혀 들리지 않을 정도로 음량을 높여서 듣는 경우가 많고 사용시간도 길어 귀가 혹사당하기 때문에 난청위험이 높은 것이다.

이어폰과 헤드폰 모두 귀에 들어가는 소리가 같다면 손상을 주는 정도는 같다. 굳이 비교하자면 헤드폰의 스피커가 이어폰보다는 고막과의 거리가 멀어 자극정도는 덜하다고 할 수 있다. 오래동안 큰 소리로 들으면 결국 귀에는 나쁘겠지만 이어폰보다는 헤드폰이 두가지 측면에서 더 낫다. 또한 헤드폰은 귀 전체를 덮어 주변의 소음을 막아주는 만큼 볼륨을 줄일 수 있기 때문에 귀를 보호하는 데 도움이 된다.

최정환 교수는 "최근에는 소음을 제거해주는 노이즈 캔슬링 기능을 가진 헤드폰과 이어폰이 시판되고 있으나 이때 조심해야 할 점은 길거리에서 사용하면 주변의 소리, 특히 위험 신호를 듣지 못하기 때문에 위험할 수 있어 길을 걸을 때 착용하는 것은 권하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렇다면 골전도 이어폰은 괜찮을까. 골전도 이어폰은 기존 이어폰이나 헤드폰과는 달리 두개골에 부착하는 형식이라 외부 소리와 골전도를 통한 소리를 동시에 들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또한 주변 소리를 듣기 수월해 갑작스러운 주변위험에 대비할 수도 있다. 하지만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하면 소음성 난청을 예방할 수 있는 것은 아니다. 골전도 이어폰 역시 고막이 아닌 뼈의 진동으로 소리를 들려주는 형식이라 결국 청신경에 부담을 주는 것은 같다. 골전도 이어폰을 사용한다고 해도 볼륨을 크게 설정해 장시간 듣는다면 청력에 무리가 생기므로 청각손상의 위험이 있다.

소음성 난청 관련 주의사항은 어떤 것이 있을까. 종종 친구가 귀에 대고 큰 소리를 내어 귀가 불편해 병원에 오는 초등학생을 만나게 되는데 청력검사결과 고주파난청이 종종 발견되곤 한다. 이처럼 단 한번의 로출로도 영구적인 청력손상이 올 수 있기 때문에 절대 하지 말아야 한다. 최정환 교수는 "사격과 같은 큰 소리 뿐만 아니라 오랜 시간 동안 큰 소리로 이어폰과 헤드폰을 사용하면 난청을 일으킬 수 있으므로 '최대 볼륨의 60% 미만, 하루 사용시간 60분 미만'을 지켜 난청을 예방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359
  • 치주질환은 전신질환 발병 위험을 높이는데, 통증이 없어 인지하기 어렵기 때문에 평소에 치주질환 예방법을 꾸준히 실천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나라에서 가장 많은 사람이 앓는 질환은 의외로 ‘치주질환’이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의 2019년 ‘외래 다빈도 상병 통계’ 결과 치은...
  • 2021-10-14
  • 목, 어깨가 안 아픈 현대인이 있을까?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열이면 열 목과 어깨 통증을 호소한다. 근육 불균형으로 인한 근골격계 통증증후군으로 발생하는 통증이 대부분이다. 구조적인 손상이 없어도 관절 주변의 근육기능의 불균형으로 인해 오래 지속되는 통증이 야기될 수 있다는 것. 차의과대 스포츠의학대학원 홍정...
  • 2021-10-14
  • 부추를 생으로 먹어야 혈관 건강을 촉진하는 황화알릴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소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그런데 먹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 종류별 가장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법을 알아본다. ▷생(生)으로 먹으면 좋은 채소=양파·부추·...
  • 2021-10-14
  •   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라고 말했다. ◇정밀검사 필요한 초기증상 4가지 류머티즘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관절에 만성적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결국 비가역적인 관절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피로감, 미열 등이 동반되고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
  • 2021-10-13
  •   영국 《자연·의학》잡지는 4일 한가지 최신연구를 게재했는데 미국 과학연구진이 장기 중증우울증환자의 뇌에 신경박동기와 류사한 전자장치를 삽입해 환자의 증상을 완화하는 데 성공했다고 한다. 미국 캘리포니아대학 샌프란시스코분교 과학연구진은 먼저 두개골 전기생리학 연구와 병소에 대한 전기자극을...
  • 2021-10-09
  • 캐슈너트는 노화를 막고 기억력을 높이는 효과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입이 심심할 땐 견과류가 간식으로 제격이다. 견과류는 맛도 좋지만 건강 효과도 매우 다양하다. 어떤 견과류를 먹을지 고민이라면, 자신에게 필요한 효능을 가진 것을 골라보자. 잣, 혈관 건강에 좋아 견과류의 지방은 혈관을 건강하게 하는 것...
  • 2021-10-09
  • 스트레칭만 잘 해도 지방 연소에 도움이 된다./클립아트코리아 올바른 체형은 다이어트와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이다. 잘못된 체형은 부분 비만으로 이어질 수 있다. 강동경희대학교병원 한방재활의학과 송미연 교수와 함께 건강한 다이어트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잘못된 자세가 부분 비만 만든다 다이어트를 하는 가장 중...
  • 2021-10-09
  •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박동창 회장의 원고를 연재합니다. 금융인 출신인 박 회장은 KB 부사장을 역임하고 2016년 은퇴한 뒤 강남 대모산에 '맨발걷기 숲길 힐링스쿨'을 개설하고 서적을 출간하는 등 맨발걷기의 대중화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편집자 주〉 박동창 맨발걷기시민운동본부 회장은 맨발...
  • 2021-10-09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완경(폐경)을 앞두고 있거나 겪고 있는 여성의 몸은 급격한 변화와 마주한다. 이미 완경이 된 여성도 마찬가지다. 여성호르몬(에스트로겐)이 줄어들면서 다양한 후유증이 나타난다. 안면 홍조, 열감 뿐 아니라 생명과 직결된 질병이 발생할 위험이 높아진다. 바로 심혈관질환이다. 이유가 무엇일까? ...
  • 2021-10-0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월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첫 감귤이 상점에 보이는 시기이다. '온주귤' 품종으로 일찍 출하되는 극조생종이다. 요즘은 흔한 과일이지만 고려-조선 시대에는 궁중의 진상품목일 정도로 귀한 과일이었다. 귤은 맛도 좋고 영양도 뛰어나지만 껍질을 까서 바로 먹는 간편함도 장점이다. 귤의 건...
  • 2021-10-0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바나나는 향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간편하게 먹기에 좋은 과일이다. 여기에 섬유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바나나도 매일 과잉 섭취하면 몇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야후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바나나 섭취의 장단점을 ...
  • 2021-10-08
  • 특정 부위에만 굳은살이 지속적으로 발생할 경우 무지외반증, 소건막류 등 다양한 질환을 의심할 필요가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신체 특정 부위에 지속적으로 압박·마찰이 가해지면 ‘굳은살’이 생길 수 있다. 발끝, 발바닥과 같이 체중이 많이 실리는 부위일수록 굳은살이 잘 생기며, 신발 신는 습...
  • 2021-10-06
  • 노푸는 오히려 탈모를 유발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샴푸 없이 물로만 머리를 감는 행위를 '노푸(no poo, no shampoo의 줄임말)'라고 한다. 노푸는 과연 두피 건강에 좋을까? 일부 사람들이 노푸를 실천하는 이유는 샴푸에 들어있는 계면활성제, 파라벤 등 화학성분이 두피의 장벽을 손상시...
  • 2021-10-06
  • 석류는 중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은 과일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이다. 유독 가을이 되면 외로움을 타는 중년이 많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면, 중년 건강에 좋은 석류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10월이 제철인 석류에는 활성산소와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폴리페놀, 면역력을...
  • 2021-10-06
  • 기상 4시간 후 집중력이 제대로 발휘된다면 수면이 부족하지 않다는 증거다./클립아트코리아 건강을 유지하는데 필요한 적정 수면 시간은 사람마다 다르다. 보통 '다음 날 피곤하지 않을 정도'라고 알고 있는데, 보다 정확하게 확인하는 방법이 있다. 잠에서 깨서 4시간이 지난 후의 몸 상태를 확인하는 것이다. 기...
  • 2021-10-06
  • 통풍 환자는 맥주 효모 섭취를 피하는 게 안전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모를 걱정하는 사람이 많이 먹는 건강기능식품이 맥주 효모다. 맥주 효모는 비타민B군과 아미노산(단백질)이 풍부하며, 모근을 건강하게 유지해주는 효과가 있다. 하지만 통풍이나 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맥주 효모가 들어간 건강기능식품이나 약을...
  • 2021-10-06
  • 클립아트코리아 배에 찌는 살은 주로 내장지방인 경우가 많아 위험하다. 내장지방은 피부밑에 있는 피하지방과 달리 장기 주변에 위치해 기능을 방해하고 염증 물질을 분비한다. 배에 찐 내장지방을 빼는 데 도움이 되는 식품을 알아본다. 바나나 바나나는 열량에 비해 영양소가 풍부해 복부 비만 해소에 도움이 된다. 바나...
  • 2021-10-05
  • 원인에 따른 돌출입 개선 방법이 다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구강 부위가 앞으로 튀어나와 보이는 돌출입은 성장기에 ‘입툭튀’, ‘오리주둥이’등 으로 놀림을 받으며 콤플렉스가 되는 경우가 많다. 원인에 따른 돌출입 개선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윗입술이 수직 기준선에서 약 10~15도 이상...
  • 2021-10-05
  • ‘헬스조선 명의톡톡’ 명의 인터뷰 ‘당뇨발 명의’ 강남세브란스병원 정형외과 한승환 교수당뇨발은 당뇨 환자 약 10%에서 발병한다. 당뇨를 오래 앓으면 혈관이나 신경에 문제가 생기는데, 발도 마찬가지다. 발의 혈류나 감각이 무뎌져 상처를 방치하다가 궤양으로 이어진다. 당뇨합병증인 당...
  • 2021-10-05
  • 매끈한 뒤태 라인을 갖고 싶다면 데드리프트와 런지를 기억하자. 뒤태의 핵심은 엉덩이와 허벅지인데, 이곳에는 온몸 근육의 70%가 몰려있다. 근육을 잘 키우는 동작을 수시로 하면 매끈한 '뒤태미'를 키울 수 있다. 동시에 온몸의 근육양도 늘릴 수 있다. 게티이미지뱅크 1. 데드리프트 데드리프트는 뒤에 있...
  • 2021-10-05
‹처음  이전 70 71 72 73 74 75 76 77 78 79 80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