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긁을수록 가려워지는 피부, 생활습관 ‘이렇게’ 바꿔보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5일 07시47분    조회: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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피부건조증이 있다면 가려운 곳을 긁는 행위는 삼가야 한다.
요즘처럼 건조한 시기에는 피부가 하얗게 일어나거나 가려움증을 호소하는 이들이 많다. 심한 경우 피부가 튼 것처럼 갈라져 진물, 피가 나는 경우도 있다. 이는 겨울철에 주로 발생하는 피부건조증의 대표적인 증상들이다.

피부건조증은 피부 표면 지질과 천연 보습성분이 감소하면서 나타나는 피부질환이다. 나이가 들면 피부표피장벽 회복력이 떨어지다 보니 중장년층 이상에서 주로 발생한다. 주로 팔 바깥쪽과 정강이에 발생하지만 피지선분포가 적은 복부나 허벅지에 나타나기도 한다. 허리, 발목 등에 생기는 경우도 있는데 이는 허리띠, 양말이 닿는 부위에 많은 마찰이 생겨 피부가 건조해진 데 따른 것이다.

피부건조증의 원인은 내부·외부 요인으로 나눌 수 있다. 춥고 건조한 날씨, 자외선, 과도한 랭·난방기 사용 등이 외부요인이라면, 내부요인에는 아토피 피부염, 만성 습진, 유전, 로화, 갑상선질환 등이 있다.

질환이 원인인 경우 치료를 받아야 하지만 질환에 의한 피부건조증이 아니라면 생활습관을 개선하는 것만으로도 증상완화를 기대할 수 있다. 가려운 곳을 긁는 행위는 최대한 자제하고 수분비타민을 충분히 섭취하도록 한다. 샤워는 1일 1회, 15분 내로 제한하며 샤워후에는 보습제를 바르도록 한다. 생활환경 또한 신경을 써야 한다. 과도한 랭·난방은 삼가하고 실내습도는 가급적 40~60% 정도를 유지한다.

생활습관변화만으로 증상이 완화되지 않거나 계속 증상이 심해진다면 반드시 피부과진료를 받도록 한다. 생활습관 개선으로 재발·악화를 막는 동시에 항히스타민과 보습제 처방으로 가려움증을 가라앉혀야 한다. 피부건조증을 오래 방치하면 2차 세균감염이 일어나 피부염으로 악화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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