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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에 오히려 우울증 증가…걷기가 좋은 리유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3월15일 08시14분    조회: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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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아니더라도 봄철에는 우울증이 더 심해진다. 포근한 기온 속에 만물이 깨여나는 '계절의 녀왕' 봄이지만 오히려 우울증이 심해지고 자살률이 증가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한 조사에 따르면, 3월부터 6월까지 주로 봄철에 극단적 선택이 증가하며 같은 기간에 우울증치료를 위해 신경정신과 방문하는 비률도 올라간다. 이렇게 봄철에 우울증이 더 심해지는 리유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의 분석에 따르면, 보통 봄이 주는 주위 분위기에 자신을 비교했을 때 동조하지 못하고 내적 자아의 불안한 상태가 소외감을 야기해 우울감이 오히려 심해지게 된다.

또한 감정의 기복이 있는 조울증을 앓고 있는 경우 조증으로 들떠 있는 만큼 우울증을 앓게 되면 더 큰 우울감을 느끼게 되기 때문에 감정 기복이 심해지고 조울증이 악화된다.

이런 상태라면 유산소운동을 반드시 해야 한다. 하루에 30분씩 걷기 등 유산소운동을 하면 우울한 감정을 날리는 데 좋다는 연구결과가 있기 때문이다. 이와 관련해 '데일리메일'이 보도한 걷기와 건강의 관계를 연구한 3개의 론문을 알아본다.

첫번째로 포르투갈 연구팀이 우울증 약으로도 치료가 잘 되지 않는 우울증환자 150명을 두 그룹으로 나눠 12주 동안 한쪽은 약을 먹고 유산소운동을 함께 하고, 다른 한쪽은 약만 먹도록 했다.

유산소운동은 일주일에 5일 동안 30~45분씩 했으며 주로 걷기였다. 그 결과, 약만 먹은 사람들은 여전히 우울해 했지만 주기적으로 걷고 약도 먹은 사람들은 증상이 26%나 개선됐다.

또 브라질에서 건강한 성인 400명을 대상으로 한 연구에 따르면, 신체운동을 가장 많이 한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우울증에 걸릴 위험이 68%나 낮았다. 한편으로 운동을 한 녀성은 24% 정도 우울증위험이 낮았다.

마지막으로 미국 로체스터대학교에서 1000명 이상의 사람들을 대상으로 진행한 한 연구에서는 좀 더 활발한 사람일수록 우울증증상의 정도가 더 낮았다.

유산소운동을 하면 우울증위험이 줄어드는 정확한 리유는 밝혀지지 않았다. 하지만 가장 설득력 있는 리론은 우울증은 체내 염증수치를 높이는데 걷기 같은 운동을 하면 몸 속 염증이 줄어들고 우울증증상도 아울러 줄어든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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