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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직 젊은데 자꾸 깜빡 ‘디지털건망증’… 혹시 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4월23일 08시25분    조회:3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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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지털건망증을 개선‧예방하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며 독서와 신문읽기, 외국어공부가 도움이 된다.
젊은 나이인데도 기억력이 부쩍 나빠졌다면 ‘디지털건망증’을 의심해볼 수 있다.

디지털건망증이란 무의식적으로 디지털기기에 의존한 나머지 기억력과 계산능력이 저하되고 각종 건망증증세를 보이는 상태를 말한다. 뇌에 들어온 정보는 단기기억으로 있다가 해마를 통해 대뇌피질에 저장되면서 장기기억으로 변한다. 하지만 저장되기 전 새로운 정보나 더 재미있는 정보가 들어오면 기존 정보는 우선순위에서 밀려난다. 이때 몇분 전에 본 내용도 기억하지 못하게 되는 디지털건망증이 발생하게 된다.

다음 증상중 2가지 이상에 해당하면 디지털건망증일 가능성이 크다. ▲외우는 전화번호가 회사번호와 집번호뿐이다 ▲전날 먹은 식사메뉴가 생각나지 않는다 ▲계산서에 서명할 때 빼고 거의 손으로 글씨를 쓰지 않는다 ▲처음 만났다고 생각한 사람이 전에 만났던 사람인 적이 있다 ▲자꾸 같은 얘기를 한다는 지적을 받은 적이 있다 ▲자동차 내비게이션장치를 장착한 뒤 지도를 보지 않는다 ▲아는 한자나 영어단어가 기억나지 않은 적이 있다 ▲애창곡의 가사를 보지 않으면 노래를 못 부른다 ▲몇년째 사용하고 있는 집전화번호가 갑자기 떠오르지 않은 적이 있다 ▲주변사람과의 대화중 80%는 이메일로 한다.

디지털건망증이 오래 지속되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변환하는 데 어려움이 생기고 기억력에도 악영향을 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어떤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정보가 필요할 때, 두뇌에 저장된 정보를 끄집어내려는 노력 없이 계속해서 전자 기기를 사용하면 뇌에서 기억을 저장하는 메커니즘이 악해지기 때문이다.

디지털건망증을 개선‧예방하려면 단기기억을 장기기억으로 바꾸는 노력이 필요하다. 독서와 신문읽기, 외국어공부가 도움이 된다. 또한 쉴 때는 스마트기기를 잠시 내려놓고 아무 것도 하지 않으며 멍하니 앉아 하루 동안의 생각을 정리하면 뇌가 휴식할 수 있다. 기억해야 하는 정보가 있다면 ▲집중 ▲반복 ▲흥미 3가지 방법을 사용한다. 정보를 처음 접할 때 집중해서 보고, 7~8시간이 지난 다음 한번 더 보고 내용을 흥미롭게 구성하면 장기 기억 전환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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