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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마다 손가락 붓는다면… '이 병' 신호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6월28일 13시55분    조회: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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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기상 시 양손이 붓는 증상이 특징적이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과 손목, 발과 발목 등 여러 관절에서 염증이 나타나는 만성 염증성 질환으로, 자가면역질환의 일종이다. 자가면역질환이란 외부에서 침입하는 세균, 바이러스, 이물질 등으로부터 우리 몸을 지키는 림프구가 몸의 일부를 외부 물질로 잘못 인식하고 공격하여 생기는 질환을 일컫는다.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원인은 아직 밝혀지지 않았지만 유전적 소인을 갖고 있는 사람이 흡연과 같은 환경적 요인이나 세균, 바이러스 등 감염원에 노출되어 발생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발병 초기에는 피로감, 식욕 부진, 전신 쇠약감 등 애매모호한 증상이 먼저 나타날 수 있다. 특히 아침에 일어났을 때 관절이 뻣뻣해져 움직이기 힘든 ‘조조강직’ 현상이 1시간 이상 지속되는데, 이는 염증 물질이 가장 활발히 분비되는 시간이 새벽 3시경이기 때문이다. 이러한 전구 증상은 수주에서 수개월에 걸쳐 지속될 수 있다.

관절 증상 손에서 주로 발생
본격적인 관절증상은 손에서 많이 발견된다. 류마티스 관절염은 손가락 중간 마디와 손가락이 시작되는 관절 부위를 잘 침범하는 경향이 있다. 침범된 관절은 만지면 아프고 움직임이 제한되며, 손바닥에 홍반이 동반되기도 하고 주먹을 꽉 쥘 수 없는 경우도 많다. 이외에도 무릎관절과 팔꿈치, 발가락과 발목, 턱 관절에도 염증이 침범해 증상을 야기할 수 있다.

류마티스 관절염이 심해지면 회복이 불가능한 관절 손상을 일으키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완치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조기에 발견할 경우 약물요법, 물리치료, 수술, 영양 공급, 휴식 등 적절한 치료를 통해서 증상을 완화시키고 병의 진행을 막아줌으로써 환자의 삶의 질을 높여줄 수 있다.

조기 진단 가능한 ‘항CCP항체 검사’ 지난 해부터 보험 적용

류마티스 관절염은 특징적인 증상과 함께 혈액검사 결과, 방사선학적 징후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 진단하게 된다. 대표적으로 많이 알려진 혈액검사가 류마티스인자(Rheumatoid FactorRF) 검사인데, 건강한 사람이나 다른 자가면역질환 및 감염질환 환자에서도 환자에서도 양성으로 나타날 수 있기 때문에 단독 검사로는 불충분하다.

최근 류마티스 관절염의 정확한 진단을 위해 항CCP항체(Anti-cyclic Citrullinated Peptide Antibody) 검사가 많이 사용되된다. 항CCP항체는 류마티스 관절염 환자에게 진단적 의미가 큰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본격적인 류마티스 관절염 증상이 나타나기 수년 전부터 양성이 나올 수 있어 조기 진단과 예측에 유용하다는 장점이 있다. 이 검사는 지난해 9월부터 건강보험이 적용되어 환자의 부담을 덜게 됐다.

국내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한국인에서 항CCP항체는 류마티스인자와 비슷한 민감도(질병이 있는 환자의 양성 진단 확률)를 보이나 특이도(질병이 없는 환자의 음성 진단 확률)와 진단 정확성은 더 높았고, 두 검사를 함께 시행하는 경우 진단 정확성이 더욱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때문에 류마티스 관절염 의심 증상이 있고 항CCP항체가 양성인 경우에는 류마티스 관절염 초기로 보고 가능한 빨리 치료를 시작하는 것이 좋다.

이지원 GC녹십자의료재단 진단검사의학과 전문의는 “류마티스 관절염은 관절을 보호하는 연골의 손상이나 퇴행성 변화로 통증이 발생하는 퇴행성 관절염과 구분되는데, 이 두 가지가 동시에 발병할 경우 예후가 좋지 않아 더욱 주의가 요구된다”며 “증상 발현 후 6개월에서 1년 이내에 치료를 시작하면 예후도 좋고 관절 변형을 막을 수 있기 때문에, 의심 증상이 있다면 신속히 의료기관을 방문해 항CCP항체 검사를 포함한 진단적 검사를 받아볼 것을 권장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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