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장마철만 되면 심해지는 무릎 통증, 치료법은?
조글로미디어(ZOGLO) 2021년6월28일 14시00분    조회:348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장마철에는 시큰거리면서 붓고 뻣뻣한 관절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기상청에 따르면 올해 장마는 예년보다 일주일 정도 늦은 6월 말 또는 7월 초 시작될 전망이다. 늦게 시작된 장마가 8월 말까지 이어질 것으로 예측되면서 관절염 환자들의 우려도 커지고 있다. 장마철에는 시큰거리면서 붓고 뻣뻣한 관절 통증이 유독 심해지기 때문이다.

기압·습도·온도는 장마철 무릎 통증을 유발하는 3대 원인으로 꼽힌다. 관절조직은 기압, 습도, 온도에 민감하기 때문이다. 외부환경이 저기압이 되면 평소 평형을 이루던 관절 내부 압력이 상승해 관절 염증 부위를 붓게 하고 신경을 자극해 무릎 통증이 심해진다. 또 공기 중에 습도가 높으면 체내 수분 증발이 어려워져 이 역시 관절 내 압력을 증가시키는 요인이 된다.

장마철에는 고온다습한 기온으로 제습기나 에어컨을 많이 사용하는데, 차가운 바람이 무릎에 닿으면 관절 주위 근육이 뭉치고 관절액이 굳어 뻣뻣한 증세가 나타난다. 따라서 장마철에는 실내온도를 26~28도, 습도를 50% 이하로 맞추는 게 좋다. 취침 전후 따뜻한 온찜질을 해주고 무릎은 찬바람이 바로 닿지 않도록 덮어줘야 한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정형외과 신중섭 과장은 “잦은 비로 외부 활동이 줄면 혈액순환도 더디고 근육도 수축돼 통증이 심해진다”며 “때문에 평소 스트레칭으로 관절의 유연성을 높여주면 통증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이어 “다만 이러한 관리로도 통증이 완화되지 않고 점점 심해진다면 적극적인 치료가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무릎관절염은 연골이 닳은 정도에 따라 1~4기 또는 초·중·말기로 나뉘며 각 진행 단계에 따라 다양한 치료가 시행된다. 초기 관절염은 관절 연골이 약간 손상되거나 긁힌 정도로, 증상을 잘 느끼지 못하는 경우가 많다. 앉았다 일어나거나 계단을 이용할 때처럼 무릎에 무리가 가는 동작을 했을 때 통증이 나타나기 시작하지만 쉬면 괜찮아진다. 이로 인해 치료에 소홀해지기도 한다. 초기에는 소염진통제를 복용하면서 물리치료, 운동치료 등을 꾸준히 하면 관절염의 진행을 늦출 수 있다.

중기 관절염의 경우 연골이 닳아 관절 간격이 점점 좁아지면서 통증이 심해진다. 무릎을 굽혔다 펴는 게 불편해지며, 조금만 무리하면 무릎이 붓고 점차 O자형으로 휘어지는 변형이 생기긴다. 이때는 관절내시경으로 연골을 다듬고 재생시키는 치료를 한다. 변형이 생겼을 경우에는 교정절골술을 시행하기도 한다.

연골이 닳아 뼈끼리 부딪히는 말기로 접어들면 인공관절로 치환하는 수술이 최선이다. 무릎 인공관절수술은 손상된 뼈를 깎아내고 그 자리에 인체친화적인 소재의 인공관절을 삽입해 통증을 줄이고 잘 걸을 수 있도록 해주는 수술이다. 최근에는 무릎 인공관절수술에 로봇이 활발하게 활용돼 수술의 정확도와 성공률을 높여주고 있다. 수술 전에는 3차원 컴퓨터단층촬영(CT) 영상을 기반으로 환자 무릎관절의 크기나 모양을 파악하고, 인공관절의 크기와 삽입 위치를 예상한다. 본격적인 수술에 들어가면 입력된 환자의 사전 정보를 바탕으로 집도의가 환자의 다리를 직접 구부렸다 펴보면서 인대 균형과 다리 축을 맞추게 된다. 집도의는 허벅지뼈와 정강이뼈에 부착된 센서를 통해 로봇의 수신기 센서로 전달된 수치를 보며 보다 정확하게 맞출 수 있다. 이후 손상된 뼈의 절삭범위가 정해지면 집도의가 로봇 팔을 잡고 절삭을 진행한다. 이때 주변 조직의 손상을 최대한 줄이는 것이 중요하다. 로봇 인공관절수술은 로봇 팔에 장착된 톱이 정해진 수술 범위 밖으로 벗어나게 되면 작동이 멈추기 때문에, 손상된 뼈만 정확하게 깎아내고 주변 근육과 신경조직의 손상은 최소화할 수 있다. 신중섭 과장은 “인공관절수술의 최종 목표는 통증을 감소시키고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것”이라며 “로봇수술은 인대의 균형과 다리 축을 컴퓨터 프로그램으로 보다 정확하게 맞춰 관절의 운동성을 향상시키는 동시에, 불필요한 조직 손상을 줄여준다”고 말했다. 이어 “수술 후 부기와 통증을 줄여 빠른 회복을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야외에서 빠르게 걷기라도 하면 금세 땀이 배는 시기이다. 운동을 앞두고 있다면 사전 준비를 잘 해야 한다. 물을 준비하는 것은 기본이고 긴 챙 모자를 쓰는 등 자외선에 신경 쓰는 게 좋다. 한낮이면 더위를 느끼는 요즘 운동 전후에 어떤 음식이 도움이 될까? ◆ 신체 활동에 필요한 간편한 음식...
  • 2022-05-18
  • 걱정, 우울, 분노, 두려움 등이 심할 때 몸이 먼저 반응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생은 고통의 바다라는 불가의 가르침을 새기지 않더라도 스트레스가 인간의 숙명이란 걸 우리는 온몸으로 깨달으며 산다.   스트레스가 적당한 수준이면 몸과 마음에 활력을 주기도 하지만, 과하면 건강을 해친다. 걱정, 우울, 분...
  • 2022-05-18
  • 사진=조선일보 DB ‘근육’하면 겉으로 드러나는 ‘표층(表層)근육’만 떠올리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나이 들수록 눈에 보이지 않는 ‘심부(深部)근육’을 키우는 게 중요하다. 근육은 여러 겹으로 겹쳐 있는데 피부에 가깝게 붙어 겉으로 드러나는 근육을 표층근육, 뼈에 가깝게 붙은...
  • 2022-05-18
  • 마스크 위로 숨이 올라오면 눈이 건조해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실외 마스크 착용 의무가 해제됐지만 여전히 많은 사람들이 실내외 가리지 않고 마스크를 착용하고 있다. 마스크를 착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피부질환을 겪거나 귀 뒤쪽에 불편함을 호소하는 사람도 늘었다. 특히 최근에는 마스크 위로 올라오는...
  • 2022-05-14
  • 스트레스는 젊은층 심장 돌연사의 주요 원인 중 하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돌연사를 유발하는 대표적인 질환이 ‘심장마비’다. 심장마비는 이미 혈관이 많이 망가진 노년층에서 발생하는 경우가 많지만, 아무런 증상 없이 건강해보이던 사람도 20~40대 젊은 나이에 심장마비로 돌연사할 수 있다. 젊은 ...
  • 2022-05-1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대한고혈압학회가 '고위험도' 고혈압 환자를 위한 관리 기준(목표 혈압)을 일괄적으로 130/80㎜Hg 미만으로 강화하는 내용의 '2022년 고혈압 진료 지침'을 11일 발표했다. '고위험도' 고혈압은 심장병(협심증·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뇌...
  • 2022-05-1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관절은 뼈와 뼈 사이가 부드럽게 운동할 수 있도록 연골, 관절낭, 활막, 인대, 힘줄, 근육 등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움직임에 따라 발생하는 충격을 흡수하는 역할을 한다. 관절염은 여러 가지 원인에 의해 이런 관절에 염증이 생긴 것으로, 이로 인해 나타나는 대표적인 증상은 관절의 통증이...
  • 2022-05-11
  • 당뇨 환자의 건강관리는 일정한 혈당 유지가 포인트다. 평소 탄수화물과 당분 함량이 높은 식품 섭취를 줄이고, 식이섬유와 단백질 섭취는 늘려야 한다. 마시는 것도 안심할 순 없는데… 당뇨 환자는 어떤 간식을 먹어야 할까? ◆ 주스·스무디 대신 생과일과 견과류 과일주스는 성장기 어린이부터 노인까지 건...
  • 2022-05-11
  •   목덜미가 당기는 증상은 긴장성 두통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흔히 목덜미를 잡고 통증을 호소하면 혈압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사실은 긴장성 두통 때문일 가능성이 크다. 긴장성 두통은 머리 주변 근육이 과도하게 긴장하면서 발생하는 질환이다. 화가 나거나 긴장하면 교감신경이 활성화하면서 근육이 긴...
  • 2022-05-11
  • 불안, 우울증이 있으면 암 등 만성질환 발생 위험이 높아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불안·우울증이 있는 사람은 암과 같은 만성질환에 걸릴 확률이 더 크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메이요클리닉 연구진은 미국 성인 4만360명의 건강 데이터를 분석했다. 연구진은 이들을 20대, ...
  • 2022-05-11
  • [사진 셔터스톡] 7일 별세한 배우 강수연은 이틀 전 두통을 호소하다 심정지 상태로 병원에 이송됐다. 병원에선 뇌출혈 진단이 내려졌다. 이 때문에 고인의 사망을 부른 뇌출혈의 증상에 대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뇌출혈은 뇌혈관이 파열되며 뇌 안에 출혈이 발생하는 질환으로, 뇌졸중의 일종으로 분류된다. 특별한 전...
  • 2022-05-08
  • 노인의 경우 지속되는 하지 부종이 암의 신호인 경우가 적지 않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에게 하지 부종(다리·발이 붓는 것)은 비교적 흔한 증상이다. 그런데 노인의 하지 부종은 오래 앉거나 서 있어서 발생하는 하지 부종과 달리 특정 질환에 의해 생기는 경우가 많다. 따라서 증상이 나타난 뒤 일주일 내에...
  • 2022-05-06
  •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뼈는 신체가 하는 모든 움직임에 중요한 역할을 하지만, 이상이 생기기 전까지는 뼈 건강에 특별히 신경 쓰지 않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나이가 들수록 골밀도 유지를 위해 적극적으로 노력해야한다. 뼈가 튼튼해지면 골다공증과 같은 질...
  • 2022-05-03
  • 게티이미지뱅크 갑상선 결절은 건강검진이나 자가 진단을 통해 처음 발견되는 것이 대부분이다. 환자는 담당 의사에게서 결절 크기가 아직 작고, 앞으로 커지는지 지켜보고 치료 여부를 정하자는 얘기를 주로 듣게 된다. 일부는 조직검사를 해보자는 진단 결과를 받기도 한다. 갑상선 결절은 병원에서 수술하지 않아도 된다...
  • 2022-05-03
  • 헬스조선DB 2형 당뇨병, 20대 젊은이는 물론이고 청소년들도 조심해야 합니다. 30세 미만 연령층의 당뇨병 발병에 대한 연구 두 편이 잇달아 발표됐습니다. 의학계에서 이들 나이대의 당뇨병 증가를 위중한 사안으로 바라보고 있다고 해석할 수 있습니다. 오늘의 뉴스레터 두 줄 요약 1. 소아청소년의 2형 ...
  • 2022-05-03
  • 가래의 양과 색으로 원인 질환을 의심해볼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가래는 기도로 들어오는 불순물을 잡아서 기관지를 보호한다. 호흡기에 염증이 생기거나 세균·박테리아에 감염되면 양이 많아지고 색도 변하므로 호흡기 건강 상태가 의심된다면 가래를 체크해보자. 정상적인 가래는 물보다 살짝 불투명하고...
  • 2022-04-29
  •   흰머리를 없애고 싶다면 뽑지 말고, 자르거나 염색하는 것이 낫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흰머리가 보기 싫다는 이유로 뽑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뽑으면 오히려 탈모가 생길 수 있어 뽑지 않는 것이 좋다. 다행히 흰머리를 뽑는다고 흰머리가 더 나는 것은 아니다. 오히려 반대다. 아예 머리카락이 나지 않게 될 수...
  • 2022-04-29
  • 갑자기 흰머리가 늘었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갑자기 흰머리가 늘었다면, 질병의 신호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보통 흰머리는 나이가 들면서 털뿌리 멜라닌 세포 수와 기능이 감소하며 생긴다. 그러나 10~20대 젊은 나이에 집안 내력이 없는데도 흰머리가 왕창 생겼다면 ...
  • 2022-04-29
  • 간암은 4050세대 암 사망 원인 1위로 꼽힌다. 간암을 부르는 주요 위험인자는 간염 바이러스로, 전체 간암의 85%가 간염 바이러스와 관련 있다. 이이령 KMI 광화문센터 직업환경의학과 전문의는 “모든 감염자가 간암에 이르는 것은 아니지만, 우선 A형·B형·C형 간염 바이러스 항원...
  • 2022-04-29
  • 이명(耳鳴)…말소리, 노랫소리 들리는 '환청'과는 달라 혈액 순환제, 이명 재훈련 치료 등 방법 소리치료, 성공률 높지만 환자 의지 중요 이명. 클립아트코리아 이미지. 이명(耳鳴)은 외부 소리 자극과 상관없이 한쪽 귀 또는 양쪽 귀에서 소리가 들린다고 느끼는 상태를 뜻한다. 이명은 말소리나 노랫소리가...
  • 2022-04-27
‹처음  이전 2 3 4 5 6 7 8 9 10 11 12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