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50대 여성에서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질환이다"라고 말했다.
◇정밀검사 필요한 초기증상 4가지
류머티즘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 중 하나로, 관절에 만성적 염증과 통증을 일으켜 결국 비가역적인 관절손상을 일으키는 질환이다. 처음에는 피로감, 미열 등이 동반되고 관절이 뻣뻣해지거나 손가락, 발가락, 손목, 발목 등 온몸의 주요 관절이 붓고 통증도 동반된다.
또한 여성 환자가 남성에 비해 약 3배 많으며 적절한 시기에 치료를 받지 못하면 관절이 변형되고, 변형된 관절은 회복이 불가능하기 때문에 조기 진단과 치료가 매우 중요하다.
송란 교수는 "중년여성이 아침에 손가락을 비롯한 관절이 1시간 이상 뻣뻣해지거나 붓고 열감이 있다면 류머티즘관절염을 의심해봐야 한다"고 말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요즘처럼 찬바람이 불기 시작하면 증상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만약 아침에 관절이 뻣뻣한 증상이 지속되거나, 붓는 등 자가 증상을 느끼면 병원을 찾는 것이 좋다.
송란 교수는 "특히 겨울철에는 증상이 더욱 심해지는 경향이 있는데, 기온이 내려가면서 관절 주위의 근육이나 인대, 힘줄들이 추위로 인해 수축돼 더욱 뻣뻣해지기 때문이다. 이때 춥다고 더 움직이지 않으면 관절의 뻣뻣함이 더 증가될 수 있다"면서 "또한 날씨가 추워지면서 우울감이 증가하는 등의 심리적인 원인도 관절 통증을 더 악화시킬 수 있다"고 설명했다.
류머티즘관절염 조기 진단하기 위해선 환자 스스로가 증상을 알아챌 수 있어야 한다.
대표적인 초기 의심 증상으로는 Δ아침에 일어나면 손가락 관절이 뻣뻣하고 1시간 이상 지나야 풀린다 Δ6주 이상 세 부위 이상의 관절이 말랑말랑하게 부어 있다 Δ항염제를 처방 받았는데도 관절통이 조절되지 않는다 Δ염증 수치가 높다는 얘기를 들었다 등이다. 특히 위 4가지 증상에 모두 해당되면 류마티스관절염이 의심되므로 정밀검사를 받아야 한다.
◇손상된 관절, 이전상태 회복 어려워…조기진단·치료 중요
송란 교수는 "아픈 관절 주위가 많이 붓고 뜨끈뜨끈한 열감이 느껴진다면 서둘러 병원을 방문해 검사를 받는 것이 좋다"고 조언했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병이 진행될수록 관절과 관절 주위 조직의 손상을 유발하고, 결국에는 관절의 변형과 운동장애를 초래한다. 이미 손상된 관절은 이전 상태로 되돌리기 힘들고 손가락 관절에 장애가 생기면 일상생활을 하는데 지장이 커서 초기에 발견해 치료를 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조기에 발견해 적극적으로 항류마티스제제 치료로 염증을 조절하면 관절 변형을 예방할 수 있고 좋은 예후를 기대할 수 있다.
송란 교수는 "의사도 진료과정에서 주기적 혈액 검사나 증상 관찰을 통해 부작용 여부를 면밀히 관찰하기 때문에 의료진을 믿고 발병 초기 적극적으로 치료를 하는 것이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는 방법"이라고 조언했다.
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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