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생존율 최하 췌장암, '이것' 신호 살펴야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7일 08시36분    조회:67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예방법이 없다, 조기진단과 치료가 어렵다, 생존율도 낮다' 암의 치명성을 평가할 때 3가지 측면에서 가장 최악의 평가를 받는 암, 바로 췌장암이다. 최근 보건복지부와 중앙암등록본부(국립암센터)가 발표한 국가암등록통계에 따르면 최근 5년간(2015~2019년) 발생한 암 환자의 5년 상대생존율은 70.7%로 나타난 가운데, 췌장암은 13.9%로 가장 낮은 생존율을 보였다.

췌장암과 발생 위험을 높이는 요인으로 손꼽히는 것이 바로 혈당이다. 특히 공복혈당과 밀접한 관련이 있다. 공복혈당은 8시간 이상 금식 후 측정한 혈당농도를 말한다. 당뇨병 진단에 쓰이는 기준으로 126mg/dL 이상이면 당뇨병, 100~125mg/dL이면 공복혈당장애로 의심하고, 다른 날 다시 검사하여 확인해야 한다.

그동안 당뇨와 췌장암과의 관련성에 대한 연구는 많았다. 혈당을 조절하는 호르몬인 인슐린의 정상적인 기능이 이뤄지지 않기 때문에 그 기능을 담당하는 췌장암에도 영향을 미친다. 이제는 당뇨뿐만 아니라 공복혈당이 낮은 사람들에서도 췌장암의 위험을 가늠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공복혈당 높으면 췌장암 발생 위험 2배 증가

국내에서 2005~2006년 수검자를 대상으로 2017년까지 췌장암 환자를 추적 관찰한 결과, 췌장암 발생 위험을 2배 이상 증가시킨 주요 요인은 '높은 공복혈당'으로 나타났다. 100㎎/㎗ 미만을 기준으로 할 때, 공복혈당이 100~125일시 췌장암 위험이 1.42배, 공복혈당이 126 이상일 경우 2.07배로 증가한 것이다.

이에 따라 공복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의 초기 증상일 가능성이 높아지는 것으로 분석됐다. 췌장암 초기 단계에서 당뇨병 유발 물질이 분비됨에 따라 혈당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이다.

췌장은 혈당 조절에 관여하는 호르몬인 인슐린과 글루카곤의 분비 기관이다. 음식물로 섭취한 당을 소장에서 흡수하면 췌장에서는 다량의 인슐린을 혈액으로 분비한다. 췌장은 몸 깊숙이 위치하기 때문에 암이 생겨도 증상을 알아차리기 힘들다. 황달, 통증, 체중감소 등이 통상적인 증상으로 알려져 있지만 이때는 이미 진행돼 있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췌장암이 2기 이상 진행되면 통증은 상복부에서부터 등쪽에서 나타나기도 한다. 사정이 이렇다 보니 췌장암의 80% 이상은 3, 4기에 발견된다. 이때는 수술이 힘든 상태다. 1, 2기 수술을 통해 완치를 기대할 수 있는 경우도 20%도 안되며, 수술하더라도 90%는 재발하기 쉽다.

-당뇨 환자에서 암 발병률 높아, 혈당조절 필수

당뇨병 환자에서 암 발병률은 정상인보다 훨씬 높다는 연구결과들은 계속 나오고 있다. 췌장암이 공복혈당과 가장 큰 연관성을 보이고, 남성에서는 식도암, 간암, 대장암, 직장암이 여자에서는 간암, 자궁경부암의 발병률 및 사망률이 높다는 보고도 있다. 공복혈당이 증가함에 따라 암 발생률도 그만큼 증가한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당뇨병 환자에서 암 선별 검사가 정기적으로 이뤄져야 한다는 의학계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

특히 췌장암의 특별신호가 되는 공복혈당, 췌장암 예방을 위해서는 혈당조절이 필수. 고지방식 음식을 피하고 규칙적인 운동을 통한 몸무게 관리에 신경을 써야 한다. 췌장암 병력이나 당뇨가 있는 사람들은 정기적인 검진을 받도록 권장한다. 갑자기 당뇨병 진단을 받았거나, 당뇨병이 있는데 혈당이 잡히지 않거나, 당뇨병을 오래 앓았다면 췌장암 검사를 받아보는 것이 좋다.

이미 진행된 당뇨뿐 아니라 당뇨 전 단계에서도 공복 혈당이 높을수록 췌장암에 걸릴 위험이 높아질 수 있는 만큼 공복혈당지수에 변화가 생길 때에도 검사가 필요하다. 건강검진을 통해 고혈당의 조기 진단을 받고, 식습관 조절을 통한 혈당 조절이 췌장암 발생 위험을 낮출 수 있다. 코메디닷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38
  • 정기적으로 멀리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기적으로 여행하는 사람은 그렇지 않은 사람보다 건강하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영국 런던대 연구팀은 영국 북부 거주하는 18~75세 성인 3014명을 대상으로 여행하는 것이 건강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비교&...
  • 2023-01-07
  • 수면과 혈당 수치, 밀접한 관계 숙면은 당뇨병 환자에게 특히 중요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흔히들 혈당수치는 음식과 깊이 관련이 있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수면도 혈당에는 큰 영향을 미친다. 반대로 혈당 역시 수면의 질에 영향을 준다. 질 나쁜 수면은 혈당을 높이고, 반대로 높은 혈당은 수면의 질을 낮추면서 '...
  • 2022-11-07
  • 일만 년 전부 마신 우유, 뛰어난 영양 우수성으로 사랑받아   건강 음료를 생각하면 가장 먼저 떠오르는 것이 바로 ‘우유’다. 매일 같이 냉장고에서 꺼내 마시는 우유지만 언제부터 우유를 마셨는지, 왜 몸에 좋은지는 잘 모르겠다… 알고 먹어야 더 맛있는 법. 히라타 마사히로의 책 《인간과 우유...
  • 2022-10-31
  • 나른하고 무기력할 때는 건강한 음식을 통해 에너지를 보충하고 집중력을 높이는 방법을 택해야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점심 식사 후 오후에는 집중력이 쉽게 흐트러진다. 시간이 지날수록 정신이 산만해지더라도 해야 할 일은 해야 한다. 나른함과 무기력함을 극복하고 또렷한 정신을 유지하려고 여...
  • 2022-10-31
  • 깊은 잠에 빠진 동안 해마와 신피질의 상호작용으로 기억 형성 렘(REM)수면의 사이클이 이뤄지는 사이 기억저장활동이 이뤄진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기억은 어떻게 저장되고 장기 지속될까? 수면 중 2개의 뚜렷한 뇌 영역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뤄진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미국《국립과학원회보(PNAS)》에 발표된 펜...
  • 2022-10-26
  • 반신욕을 할 때는 시간을 20~30분 내외로 제한하는 것이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누적된 피로를 반신욕으로 푸는 사람이 많다. 실제 따뜻한 물에 몸을 담그고 있으면 혈액순환이 잘 되고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 하지만 반신욕을 할 때 주의해야 할 점들이 있다. 반신욕을 할 때 물 온도는 체온보다 약간 높은&nbs...
  • 2022-10-21
  • [그래픽=최소연 디자이너]잠을 설친 다음 날 유독 피부가 거칠거나, 짠 음식을 잔뜩 먹고 트러블이 생긴 경험이 있을 것이다. 외부 환경이나 화장품에 의해 피부 문제가 생길 수도 있지만, 스트레스와 혈액순환 문제 등 건강 상태가 변화가 피부에 나타나기도 한다. 눈여겨봐야 할 피부 신호는 무엇일까? ◆ 피부 장벽 강한...
  • 2022-10-21
  • 목적을 발견하고 루틴(程序 步骤)을 바꾸면 도움 된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일생 동안 여러 번 심각한 트라우마와 상실을 경험하게 된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누구나 살다보면 오르막 내리막이 있기 마련이다. 어려운 시기를 겪을 때 우리는 어떻게 기쁨을 찾을 수 있을까? 적어도 그 어려움을 어떻게 견뎌낼 수 있을까? 미...
  • 2022-10-20
  • 간 건강을 지킬 수 있는 생활 습관으로 지나친 음주 삼가기, 근육량 키우기, 과도한 녹즙과 가공식품 섭취 자제하기가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매년 10월 20일은 간의 날이다. 간은 우리 몸의 대사 과정에 관여해 해독작용, 살균 작용, 지방 분해·흡수 역할을 한다. 간의 날을 맞아 간 건강을 지킬 수...
  • 2022-10-20
  • 일상생활의 습관에 따라 나이보다 더 젊어 보이기도 또는 더 늙어 보이기도 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사람은 누구나 나이를 먹는다. 신체 나이는 운동이나 스트레스 해소 등 생활의 습관에 따라 영향을 받는다. 어떻게 해야 보다 더 젊게 오래 살 수 있을까. 미국의 ABC뉴스가 그 비결 7가지를 소...
  • 2022-09-19
  • 나이 들어 아침 잠이 없어지는 이유는 뇌의 노화와 관련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노인들은 대부분 저녁에 일찍 자고 새벽같이 일어난다. ‘갈수록 아침 잠이 없어진다’고 호소하기도 한다. 나이 들수록 아침 잠이 없어지는 이유가 뭘까? 뇌 시상하부의 노화가 주요 원인이다. 시상하부는 수면과 각성, 생체리...
  • 2022-09-19
  • 명상은 세로토닌을 증가시켜 뇌의 구성을 긍정적으로 변화시키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 세로토닌은 기분에 중요한 역할을 하는 신경 전달 물질 또는 화학적 메신저이다. 이는 기분에서부터 기억까지 모든 것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행복 호르몬’이라고도 불린다. 실제로 세로토닌 ...
  • 2022-09-08
  • 누웠을 때 발 사이 벌어지면 골반, 발끝이 앞으로 향하면 발목 문제 발 모양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체형 변화를 알 수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제2의 심장이라는 불릴 만큼 중요한 신체 부위인 발은 그 모양만으로 근골격계 질환이나 체형 변화를 알려주는 지표가 된다. 지금부터 발을 들여다보며 건강 상태를 가늠해...
  • 2022-07-23
  • 야경증, 미취학 아동 6%에서 발생 뇌발달 과정서 나타나다 성장 후 사라져 증상 심하면 정신질환 있을 수도 소아는 뇌가 발달할 때 야경증 증상이 동반되기도 한다./사진=게티이미지 뱅크 "꺄악" 잘 자던 아이가 갑자기 깨 귀신이라도 본 것처럼 경기를 일으킨다. 눈을 크게 뜨고 공포에 질린 표정으로 비명을 지른다. 손발...
  • 2022-07-06
  • 낙천적인 사람은 스트레스를 유발하는 문제가 발생하면 피하지 않고 대면하려는 성향이 강하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인생을 긍정적으로 사는 사람은 삶의 질이 높다. 스트레스가 적으며, 잘 자기 때문에 심장도 튼튼하고 면역력도 강하다. 최근 미국 하버드대 연구에 따르면 수명도 길다. 그 이유는 뭘까?   &lsqu...
  • 2022-07-06
  • 모래사장, 공용 샤워장선 유용 장마철에는 발과 신발의 밀착력이 약한 플립플롭을 신지 않는 편이 좋다. [사진=martinffff/게티이미지뱅크]여름철, 특히 장마철에 즐겨 신는 '플립플롭(flip-flop : 엄지 발가락과 둘째 발가락 사이에 끈을 끼워 신는 슬리퍼)'이 건강에 해로울 수 있다. 플립플롭은 얇은 끈으로...
  • 2022-06-29
  • 美 50세 이상 성인 표본 조사 결과, 스트레스 많은 경우 면역체계 노쇠 병원체와 싸우는 면역세포 적어져 질병 위험 커지고 백신 효능은 ‘뚝’ 노화 늦추려면 운동-식단 조절을… 거대세포바이러스 백신도 도움 돼 일상에서 받는 스트레스가 인체 면역체계 노화를 가속화한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면역체...
  • 2022-06-17
  • 여름엔 레깅스 대신 바이커쇼츠 바이커 쇼츠를 입고 운동 중인 한예슬 (사진 = 인스타그램) "헬스장 갈 때 레깅스만 입다가 5부 레깅스 입어 보고 깜짝 놀랐어요. 입기도 편하고 활동성도 좋은데 정말 시원해서 운동할 맛 납니다." 등산, 필라테스, 바이크 등 운동을 즐기는 이들이 늘어나면서 레깅스를 중심으로 한 애슬레...
  • 2022-06-08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요즘은 말로만 듣던 '100세 시대'를 실감한다. 단순하게 오래만 사는 것이 아니라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이 중요하다. 장수인들을 살핀 연구결과들을 보면 소식, 몸을 자주 움직이는 것 등이 꼭 들어간다. 역시 음식 조절과 운동이 필수다. 또 한 가지는 무엇일까? ◆ '낙천적일수...
  • 2022-06-03
  • 많은 자녀를 둔 부모는 여러 모로 고달프다. 세 자녀 이상을 둘 경우 노화가 6년 이상 더 진행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자녀를 3명 이상 둔 부모는 2명을 둔 부모보다 노년에 인지 기능이 더 많이 떨어져 6년 이상 더 늙을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컬럼비아대 보건대학원과 프랑스 파...
  • 2022-05-13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