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잇몸질환 자꾸 재발하는 이유 '여기'에 있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1월18일 09시19분    조회:706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현대의학에서 질병은 완치의 개념보다는 지속적인 관리를 더욱 중요하게 여기고 있다. 고령화에 따른 만성 질환이 늘어나고 의학 기술이 발전함에 따라 이러한 추세는 더욱 보편화되고 있다. 고혈압, 당뇨, 대사증후군, 갑상선 질환 등이 대표적으로 불과 20년 전에는 중병으로 여겨졌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일상생활을 충분히 할 수 있는 상태가 되었다. 심지어 후천성면역결핍증후군(AIDS)의 경우에도 지속적인 관리를 통해 정상적인 삶이 가능한 수준이다.

세계 최고의 자리에 오르기 위해서는 1만 시간에 달하는 노력이 필요하다는 의미의 '1만 시간의 법칙'이 질병관리 부분에도 적용되는 것이다. 중병으로 생각되던 건강 문제도 어떻게 관리하느냐에 따라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게 된다.

하지만 1만 시간의 노력을 기울여도 해결하기 힘든 질병이 있다. 바로 치은염, 치주질환 같은 잇몸질환이다. 아무리 칫솔질을 열심히 하고 스케일링을 주기적으로 받아도 잇몸질환은 언제든 발생할 수 있다. 식후 30분 이내 양치를 하지 않는 등 간혹 방심하게 되면 그동안의 노력이 허사로 돌아가는 것이다.

문제는 인간에게 치아는 삶의 질을 결정하는 중요한 요소라는 점이다. 특히나 지금과 같은 고령화 사회에서는 더욱 간과할 수 없는 문제다. 음식을 제대로 섭취하지 못하면 모든 신체 기능이 저하되는데, 특히 노약자의 경우 기력이 급격히 쇠약해지는 원인이 된다. 즉, 잇몸질환 관리는 고령화 시대에 중요한 숙제라 할 수 있다.

◆ 잇몸질환의 원인 : 치아에 생긴 미생물막
[사진=게티이미지뱅크]
그렇다면 왜 잇몸질환은 1만 시간의 법칙이 적용되지 않는 것일까? 이는 바로 미생물막 때문이다. 잇몸염증은 치아 표면의 박테리아가 번식하고 미끈한 막으로 둘러싸여 있는 '미생물막' 때문에 발생한다. 칫솔질을 제대로 하지 않으면 플라크나 치석이 생기는데, 플라크나 치석에 들어있는 세균이 만들어낸 독소가 잇몸에 침투, 염증을 일으켜 잇몸질환을 유발한다. 치열이 고르지 못하거나 보철물이 잘 맞지 않는 경우, 담배를 많이 피우는 경우도 플라크와 치석이 쉽게 생기고 잇몸에 염증이 잘 생길 수 있다.

미생물막은 내부 박테리아를 보호하는 막이 있어 항생제가 투과하지 못해 약으로 치료가 되지 않는다. 미생물막은 습기가 있는 곳에서는 12시간 이내에 형성되는 특징이 있다. 매우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항생제에 대한 매우 강한 내성을 가지게 된다.

구강 환경은 습기가 많고, 수많은 종류의 박테리아가 항상 번식하고 있기 때문에 미생물막이 형성되는 데 최적의 조건을 이루고 있다. 또한 음식물 찌꺼기가 많아 미생물막 번식에 충분한 양분도 공급하고 있어 더욱 번식이 용이하다.

이와 같은 구강 내 미생물막은 우리에게 많은 고통을 안겨주고 있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국내 성인인구의 절반(1700만 명)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WHO 자료에 따르면, 전 세계 인구의 절반에 가까운 35억 명이 잇몸질환을 앓고 있다. 가톨릭대 대전성모병원 치과 김진 교수는 "20세 이상 선인의 과반수 이상이 다양한 잇몸질환 초기상태이며 35세가 지나면 4명 중 3명은 잇몸질환에 걸린다. 40세 이상이 되면 80~90%가 잇몸질환을 앓은 경험이 있다"고 설명했다.



◆ 잇몸질환 예방&관리하는 법
 
우리가 일상에서 흔히 느끼는 치아가 시리고 출혈이 나며, 붓고, 통증이 발생하는 모든 증상은 잇몸과 치아 표면에 생기는 미생물막 때문이다. 미생물막을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제거하기 위해, 주기적인 양치가 필수이며, 무엇보다 정확한 칫솔질이 중요하다. 칫솔모가 직접 닿는 곳만 미생물막이 제거되기 때문. 잇몸과 치아의 경계면을 포함한 구강내 미생물막을 칫솔질로 꼼꼼히 제거해야 한다. 미생물막 성장이 8~12시간 이내이기 때문에 주기적으로 그리고 지속적으로 관리해야만 잇몸을 건강하게 유지할 수 있다.

만성 중이염 및 진주종성 중이염 환자를 대상으로 한 미생물막의 형성을 다룬 논문에 따르면 일반적인 항생제 치료에 반응하지 않는 만성 감염질환이 증가하고 있는데 이의 원인으로 항생제의 오남용으로 인한 내성균의 출현과 미생물막이 관여하는 것으로 분석된다.

즉 잇몸질환은 물론 미생물막으로 인한 신체 염증과 만성 감염질환을 관리하려면 체계적인 치료와 예방법이 중요하다. 올바른 칫솔질로 플라크와 치석을 깨끗하게 제거하고 정기검진과 스케일링을 하는 것이 좋다. 코메디닷컴

파일 [ 2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여드름 흉터가 가장 크게 발생하고 오래갈 때는 직접 여드름을 짤 때다. 이미지투데이 여드름은 청소년뿐만 아니라 성인에게도 많이 발생하는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크게 치료를 하지 않아도 금방 없어질 때가 많지만 곪은(화농성) 여드름을 잘못 치료할 경우 영구적인 흉터를 남길 수 있어 미용적인 문제가 되며, 생명을 ...
  • 2023-04-11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화장실에서 볼일을 본 후 손을 씻지 않고 나가는 사람들이 있다. 시간이 없거나 귀찮다는 이유다. 씻지 않은 손으로 머리를 만지고 옷매무새를 가다듬는가 하면, 손 씻고 있는 일행에게 대충 씻고 가자며 재촉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 우리나라에서 볼일을 보고 비누로 30초 이상 손을 닦는 사람은 2%에...
  • 2023-04-03
  • 스스로가 실제 나이보다 어리다고 생각할수록 질병 회복 속도가 빨라질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리 신체는 생각에 영향을 받는다. 생각은 신경화학물질을 통해 신경계, 내분비계, 면역계 등 온몸에 영향을 미친다. 실제 미국의 한 연구에 따르면 밝은 마음으로 웃는 참가자들은 백혈구 가운데 암세포를 제거하는 역...
  • 2023-04-03
  •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중년 남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스포츠서울 | 황철훈기자] 일교차가 커지는 요즘 중년 남성들이 특히 주의해야 할 질병이 바로 ‘심근경색증’이다. 심근경색증은 심장에 산소와 영양분을 공급하는 혈관인 ‘관상동맥’이 급성으로...
  • 2023-04-03
  • 목둘레, 허리둘레로 대사증후군을 예측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만성질환 총집합체인 대사증후군은 심뇌혈관질환, 당뇨병, 암 등 각종 중증질환을 높인다. 다행히 조기에 대사증후군 위험 지표를 개선한다면 질환 발병 위험을 줄일 수 있는데, 가장 간단하게 대사증후군을 예측하는 방법이 바로 신체 부위 둘레를 ...
  • 2023-03-09
  • 관절염엔 적절한 휴식과 운동, 식습관 관리가 중요하다. 특히 당질과 최종당화산물, 나트륨이 많은 음식은 관절 건강에 악영향을 미친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관절이 붓고 화끈거리는 관절염을 막으려면 멀리해야 할 음식이 있다. 연골이 닳고 관절에 염증이 생기는 관절염엔 적절한 휴식과 운동뿐만 아니라 식습관 관리...
  • 2023-03-09
  • 나이 들면서 몸에서 냄새가 나는 이유는 ‘노넨알데하이드’라는 물질 때문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나이가 들면 젊었을 땐 나지 않던 냄새가 나는 경우가 있다. 흔히 ‘노인 냄새’라고 부르는데, 몸에서 불쾌한 냄새가 나면 자신감이 위축되고 다른 사람의 눈치를 보는 등 생활이 불편할 수 있다....
  • 2023-01-29
  • 장기별 재생 회복 능력 달라 공식적으로 나이 한살이 더 들었다. 숫자 개념으로 한 살을 더 먹긴 했지만 신체 나이는 어떨까? 우리가 나이 한 살 더 먹을 때마다 신체 기관들도 그만큼 쇠할까? [사진=게티이미지뱅크]설 명절을 지내면서 공식적으로 나이 한 살이 더 들었다. 숫자 개념으로 한 살을 더 먹긴 했지만 몸 속 장...
  • 2023-01-26
  • 심한 코골이나 우울증, 수면 시간 부족 등은 아침 두통의 원인이 된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잠을 충분히 잤다고 생각했는데도, 아침 눈 뜨는 순간부터 머리가 무겁고 띵한 경우가 있다. 아침 두통은 흔하지 않지만, 자주 반복된다면 컨디션 난조로 하루 종일 두통으로 이어지게 된다. 수면에 문제가 있는 걸까? 아니면 ...
  • 2023-01-22
  • 호르몬 변화와 염증 등 원인 다양 과색소침착이란 멜라닌 색소가 과다하게 생성되어 피부 색이 검거나 갈색을 띄는 증상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얼굴의 검은 점이나 여드름 흉터, 갈색 반점 등은 골칫거리다. 이는 과색소침착(hyperpigmentation)의 징후다, 매끈하고 빛나는 피부를 위해선 이를 먼저 제거해야 해야 한다...
  • 2023-01-22
  • 심장 근육 면역시스템에 도움 마그네슘은 심장, 근육, 면역시스템의 온전한 기능을 위해 꼭 필요한 영양소이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최근엔 건강을 챙긴다는 이유로 식사보다 영양제를 잘 챙겨 먹는 사람들이 많다. 유산균, 비타민부터 칼슘, 오메가3까지 정말 다양한 영양제를 아낌없이 먹는다. 과연 우리는 몸에 필요한...
  • 2023-01-17
  • 우울감, 피부염, 체중 증가 등 우울감도 장 건강이 나쁘다는 신호일 수 있다. [사진=클립아트코리아]장에는 수많은 미생물이 살고 있다. 이 미생물 생태계가 조화롭지 못하면 복통이 발생할 수 있다. 가스가 차거나 설사가 나기도 한다. 장의 건강 상태와 연관 지어 생각하기 힘든 뜻밖의 증상도 있다. 미국 건강 매체 '...
  • 2023-01-09
  •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건강검진을 한 뒤 '백혈구 수치가 감소돼 있다'는 결과 통보를 받는 경우가 종종 있다. 대표적인 면역세포인 백혈구 수치가 떨어져있다고 하니 면역력이 걱정된다. 그러나 ‘백혈구감소증’에는 오해가 있다. 먼저 경미한 백혈구감소증은 대부분 시간이 지나면 정상화되기 때문에 큰...
  • 2023-01-07
  • 전립선 비대증은 전립선암으로 진행되지 않는다. /게티이미지뱅크 종종 전립선 비대증을 치료해야 하는 이유로 전립선암이 언급된다. 전립선 비대증이 오래되면 전립선암이 될 수 있다는 속설 때문이다. 대한비뇨의학재단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50~70대 남성의 49.4%는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해 전립선암이나 발...
  • 2023-01-07
  • 체내 수분을 유지하는 것도 쥐가 나지 않도록 하는 데 중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생각지도 못한 상황에서 다리에 쥐가 나 고통스러울 때가 있다. 다리에 쥐가 나는 이유와 해결 방법에 대해 알아본다. 전해질 부족이 원인 쥐가 나는 것은 일종의 근육경련 현상으로, 정확한 의학용어로는 '국소성 근육경련'이...
  • 2023-01-0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유독 멍이 잘 드는 사람들이 있다. 살짝 부딪쳤을 뿐인데 멍이 드는가 하면, 부딪친 기억이 없음에도 팔과 다리 곳곳에 생긴 멍자국을 뒤늦게 발견하기도 한다. 이유가 뭘까? 멍은 바닥에 넘어지거나 단단한 물체에 부딪치는 등 강한 충격을 입었을 때 발생하는 상처로, 의학용어로는 ‘자반&rsq...
  • 2023-01-03
  • 간 건강 이상, 요로감염증 의심…거품·냄새나는 오줌은 의사 진단 받아야 [사진 = 게티이지뱅크]오줌(소변)은 물질대사의 결과로 체내에서 생긴 여러 노폐물을 수용액의 형태로 축적해 저장한 용액을 말한다. 오줌은 방광에 모여 저장되어 있다가 일정한 양이 되면 체외로 배출하게 된다. 오줌은 90% 이상이 물...
  • 2022-12-29
  • 의외로 겨울철에 탈수가 많이 발생하는데, 탈수는 요로결석 위험을 높일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탈수(脫水)증은 여름에만 생길 거라고 생각하는 사람이 많다. 하지만 의외로 겨울에도 탈수증을 겪는 환자가 많다. 겨울에는 온도와 습도가 낮은 탓에 갈증이 덜 느껴져 손실되는 수분량 만큼 물을 충분...
  • 2022-12-17
  • 초기에는 증상 없어…흡연은 가장 큰 적 신장암은 이렇듯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 무서운 암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발견한 60대 A씨는 평소 이상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충격이 더 컸다. 다행히 비교적 초기에 발견했고 다른 곳으...
  • 2022-12-08
  • 초기에는 증상 없어…흡연은 가장 큰 적 신장암은 이렇듯 어느 정도 진행되기 전까지 뚜렷한 자각 증상이 나타나지 않아 더 무서운 암이다. [사진= 게티이미지뱅크]최근 건강검진을 통해 신장암을 발견한 60대 A씨는 평소 이상 증상을 전혀 느끼지 못해 충격이 더 컸다. 다행히 비교적 초기에 발견했고 다른 곳으...
  • 2022-12-08
‹처음  이전 1 2 3 4 5 6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