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정월대보름, 콩팥 안 좋으면 '이 밥' 드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15일 08시45분    조회:58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콩팥 기능이 떨어진 사람은 오곡밥보다 흰쌀밥을 먹는 게 좋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정월대보름(음력 1월 15일)은 부럼을 깨물어 액운을 쫓고 오곡밥, 약밥, 묵은 나물을 먹으며 한 해의 건강과 풍년을 기원하는 날이다. 몸에 이로운 고른 영양소가 듬뿍 담긴 이날 음식들은 건강한 사람들에게는 더없이 좋지만, 콩팥 질환이 있는 사람들이라면 주의가 필요하다.
콩팥 기능 떨어져도 증상 없어 주의
콩과 팥을 닮았다고 해 이름 붙여진 콩팥은 개인 별로 차이가 있지만 본인의 주먹 정도의 크기다. 무게도 하나 당 300g 정도로 생명 유지에 필요한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 대표적으로 혈액 속의 노폐물을 걸러서 소변으로 배출시켜 주는 역할을 하기 때문에 방광 위, 갈비뼈 아래에 자리하고 있다. 두 개의 콩팥에서 하루에 여과되는 혈액량은 180L에 달한다. 이 중 체내에서 필요한 수분과 영양분들을 재흡수한 뒤 1~2L 정도를 소변으로 배출한다. 또 체내 항상성 유지에 관여해 약을 먹으면 해독시켜 주고, 몸의 수분을 조절해주는 역할도 한다. 혈압을 조절해주는 호르몬을 만들어 내거나 비타민D를 활성화해서 뼈를 단단하게 하고 적혈구를 생산하는 호르몬을 만들어서 빈혈이 생기지 않게 한다.

콩팥 질환은 다양한데 크게 급성 콩팥 손상과 만성 콩팥병으로 나눌 수 있다. 또 여러 요인에 의해 신장염, 신우신염, 신장 결석과 신장 결핵 등도 자주 발생하는 신장 질환이다. 이 중 만성 콩팥병 환자가 크게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 만성 콩팥병으로 진료받은 환자는 약 17만 명(17만 576명)에서, 2020년에는 약 25만 명(25만 9116명)으로 급증했다. 만성 콩팥병은 보통 3개월 이상 콩팥이 지속적으로 손상되거나 콩팥의 기능이 50% 이하, 즉 절반 이하로 떨어졌을 때 진단을 내린다.

인천힘찬종합병원 신장내과 이지은 과장은 "나이가 들수록 콩팥은 노화가 시작되는데, 콩팥이 조금씩 쪼그라들면서 크기도 작아지고 표면이 울퉁불퉁해지고 딱딱해지면서 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며 "콩팥이 대부분 혈관으로 이루어진 조직이기 때문에 고혈압으로 혈관이 손상되면 콩팥에 이상이 생길 수 있고, 당뇨병으로 혈당이 높아지면 콩팥에 산화성 손상을 줘 만성 콩팥병 전체 원인의 약 50%가량 차지한다"고 말했다.

무엇보다 만성 콩팥병은 콩팥 기능이 70% 이상 감소하기 전까지 별다른 증상이 없어 문제가 있다고 느끼기 어렵다. 하지만 밤에 소변을 자주 보는 경우, 소변에 거품이 잘 생기는 경우라면 콩팥에 문제가 있다는 것을 의심하고 검사를 받아보는 게 좋다. 그리고 40대 이후 고혈압, 당뇨병, 고지혈증과 같은 위험인자를 가진 경우에도 혈액 검사나 소변 검사를 권한다.
콩팥 질환자라면 오곡밥보다 흰쌀밥을
흰쌀밥보다 잡곡밥이 건강에 더 좋다고 알려져 있지만 콩팥 건강에 문제가 있다면 이야기가 달라진다. 정월대보름에 먹는 오곡밥은 찹쌀, 차조, 붉은 팥, 찰수수, 검은콩 등을 섞어 5가지 곡식으로 지은 밥이다. 식이섬유를 비롯해 칼륨이나 인 등의 영양소가 풍부해 일반인들에게는 좋은 영양소지만 콩팥 기능이 저하된 경우에는 단백질이나 인, 칼륨 같은 영양소를 제한해서 섭취하도록 한다. 이지은 과장은 "콩팥 기능이 저하되면 체내에서 쓰이고 남은 칼륨과 인을 소변을 통해 배출하지 못해 체내에 축적된다"며 "실제 콩팥이 안 좋은 경우에 칼슘과 인 성분을 조절하는 약제를 처방하거나 단백질이나 나트륨, 칼륨, 인 성분의 영양소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을 중요시한다"고 말했다. 시금치, 토마토 같은 채소와 과일에 칼륨이 많아 삶거나 데쳐서 칼륨 성분이 빠져나간 후에 먹는다. 잡곡밥이나 곰탕처럼 뼈를 우린 국물, 유제품, 견과류, 카페인 식품에는 인이 많이 함유돼 섭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단백질을 제한하는 식단은 자칫하면 영양결핍을 유발할 수 있기 때문에 주치의와 상의해 결정한다.
​나물 속 염분 주의해야
만성콩팥병 환자에게 있어 또 한 가지 중요한 식이는 나트륨과 당분을 되도록 적게 섭취하는 것이다. 일반인과 비슷한 양의 소금을 섭취하면 혈압이 상승하고 몸이 부으며 콩팥 기능이 더 빨리 나빠질 수 있다. 질병관리청이 지난해 12월 공개한 2020년 국민 건강영양조사 결과에 따르면, 일일 나트륨 권장량인 2300mg 이하로 섭취하는 비율은 국민의 33.1%에 불과해 10명 중 약 7명이 권장량보다 많은 나트륨을 섭취하고 있다.

오곡밥과 곁들이는 나물 요리 역시 조리 특성상 소금, 간장, 고추장, 된장 등 염분이 많이 들어간다. 이때 가급적 싱겁게 간을 하고 짠맛 대신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등으로 신맛이나 매운맛으로 풍미를 추가하는 것이 좋다. 식초나 고춧가루, 마늘 같은 양념 재료들은 너무 자극적이지 않게 적당히 먹는 것은 크게 문제가 되지 않는다. 나물 요리의 원재료인 채소 속 칼륨도 조심해야 한다. 버섯, 호박, 시금치 등 칼륨이 풍부한 채소보다는 상대적으로 칼륨 함량이 적은 가지, 당근, 배추, 콩나물, 오이, 깻잎 등으로 대체하는 것이 좋다. 칼륨은 수용성 물질이기 때문에 요리 시 잘게 썰어 물에 2시간 정도 담갔다 사용하거나 끓는 물에 데친 후 여러 번 헹궈서 조리하면 섭취량을 줄일 수 있다. 헬스조선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땅콩 속껍질에 '폴리페놀' 성분이 들어있어 식후 혈당을 낮추고 '제2형(성인형) 당뇨병' 치료에 효과가 있다는 해외 논문이 발표돼 눈길을 끈다. 이는 '폴리페놀'이 혈액 속 활성산소(유해산소)를 제거해 혈액순환과 포도당 분해를 돕기 때문이다. 미국 노스캐롤라이나대학교 식품공학·영양...
  • 2019-04-02
  • 꽁치는 단백질이 풍부한 생선으로 꼽힌다. 필수아미노산의 함유량이라고 할 수 있는 단백가가 만점에 가까운 96에 달한다. 비타민A·B군·D가 풍부하게 들어있다. 특히 꽁치의 붉은 살에는 비타민B12와 철분이 많아 빈혈이 있는 사람에게 좋다. 오메가3 지방산도 풍부해 혈관에 쌓인 기름을 배출하고, 염증으로...
  • 2019-04-01
  • 혈관이 깨끗해야 혈액이 온몸을 원활하게 순환할 수 있다. 혈액은 신체 곳곳에 산소와 영양소 등을 공급해주고 노폐물을 운반하여 신장(콩팥)을 통해 배설될 수 있도록 한다. 혈액은 이외에도 내분비기관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의 운반, 외부의 병원체에 대한 방어 및 체온 조절을 담당한다. 혈관 청소는 심혈관계 건강에도 ...
  • 2019-04-01
  • 새 학기가 시작된 지 한 달가량 됐다. 아이들은 학년이 바뀔 때마다 낯선 환경에 적응해야 하는 부담 때문에 정신적, 육체적 스트레스를 겪는다.  여성가족부가 청소년상담복지센터에 들어온 9776건의 상담을 분석한 결과 20%는 학업과 진로, 대인관계 등 ‘새 학기 증후군’을 호소했다. 증후군을 겪는 아...
  • 2019-03-27
  • 싱가포르과학기술연구원, 남성 17명 임상결과 발표  매일 카레 2스푼(12g)을 꾸준히 먹으면 몸에 해로운 활성산소가 4분의 1 수준으로 감소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카레 속 '폴리페놀' 성분이 혈액에 있는 산소의 균형을 맞추고, 세포를 구성하는 단백질과 효소에 보호막을 만들어 노화를 막기 때문이다.&...
  • 2019-03-26
  • 칼슘은 뼈와 치아를 건강하게 만들며 근육과 세포, 신경이 적절하게 가동할 수 있도록 한다. 이와 함께 최근 연구에 따르면, 칼슘 섭취량이 많을수록 노화와 관련된 대표적 안질환인 황반변성 발병 위험을 낮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 보건 당국의 칼슘 하루 권장량은 50세 이하 성인은 1000밀리그램, 50세 이상...
  • 2019-03-26
  • 간은 우리 몸의 해독작용을 담당하는 기관이다. 몸에 들어온 각종 약물이나 술, 기타 독성물질을 분해하고 대사해 배설하게 한다. 이러한 해독작용이 원활히 이뤄지지 않으면, 신체 전반에 심각한 문제가 생길 수 있다. 간 해독에 도움이 되는 음식에는 무엇이 있는지 살펴봤다. ◇강황 카레의 주성분인 강황은 간 해독에 ...
  • 2019-03-25
  • 멸치는 단연 칼슘의 보고다. 100g당 칼슘이 1860mg 들어 있다. 어린이의 발육과 임신 중 태아의 뼈 형성, 산후 산모의 뼈 성분 보충에 효과적이다. 골다공증과 더불어 동맥경화, 고혈압 예방에 좋다. 칼슘뿐 아니라 인, 철분, 비타민A·B1·B2, 나이아신 등도 풍부하다. 신경 전달을 원활하게 해 신경을 ...
  • 2019-03-25
  • 당뇨병은 인슐린이 만들어지지 않거나, 기능을 제대로 하지 못해 핏속의 포도당이 높아진 질환을 말한다. 인슐린은 췌장에서 분비되는 호르몬으로, 핏속의 포도당을 에너지로 바꾸는 기능을 한다.  포도당이 많은 피는 끈적끈적해 혈관에 문제를 일으켜 심장병, 뇌졸중, 신장병, 망막 및 신경 질환을 유발한다. 이런 ...
  • 2019-03-25
  • 스트레스와 피로에 미세먼지까지 가세하면 '침묵의 장기'인 간은 점차 지쳐간다. 간에 독성이 쌓이면 만성 피로 등 만병의 근원이 될 수 있다.  간이 지쳐있을 때 간 해독 기능을 가진 먹을거리를 섭취하는 것도 간 건강을 위해 좋은 방법이다. '리버서포트'가 소개한 간에 좋은 식품 4가지를 알아본다...
  • 2019-03-22
‹처음  이전 24 25 26 27 28 29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