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한잔은 약주? 건강한 소량 음주의 진실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2월23일 08시48분    조회:671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하루 한 잔의 음주는 혈액순환을 증진시키고 스트레스를 완화한다는 연구도 있다. 하지만 최근 연구에 따르면 한 잔도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 심장·간 건강 약화는 물론 암 유발에도 영향을 미친다.

◆ ALT 수치와 간질환

최근 국제학술지에 ALT 수치와 간질환에 대한 연구가 발표됐다. 삼성서울병원 소화기내과 곽금연·신동현 교수, 임상역학연구센터 조주희·강단비 교수 연구팀은 국민건강보험공단 국가 코호트에서 20092015년 건강검진을 받은 기저 간질환이 없는 36만 7612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했다. ALT 수치는 간 건강을 나타내는 지표로 간세포 손상 정도에 따라 증가한다.

ALT 수치가 높은 그룹은 간질환 사망 위험이 비음주자 대비 가벼운 음주자(알코올 여성 10g, 남성 20g)는 1.57배, 보통 음주자(알코올 여성 10-40g, 남성 20-60g)는 2.09배 높았다. 다양한 요인을 고려한 전반적인 사망률도 ALT 수치가 높은 그룹은 보통 음주량만 마셔도 비음주자 대비 약 31% 높았다.

연구를 진행한 곽금연 교수는 "ALT 수치가 높은 사람은 소량의 음주(여성 하루 소주 1잔, 남성 소주 2잔 미만)도 자제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불규칙한 심장박동, 심방세동

2021년 1월 독일 함부르크에펜도르프대 연구팀은 음주와 심박세동 위험성 조사를 발표했다. 조사는 약 11만 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연구 결과, 하루 한 잔의 술을 마신 사람은 비음주자에 비해 심방세동 위험이 16% 높은 것을 확인했다. 특히, 하루 네 잔 이상 술을 마시면 위험은 최대 47%까지 높아졌다.

심방세동은 부정맥의 일종이다. 심방이 불규칙적으로 가늘고 빠른 속도로 떨어 심장 운동이 불규칙하게 변한다. 심방세동이 지속되면 혈전을 만들고 심근경색과 같은 심혈관질환도 일으킨다.

미국 캘리포니아샌프란시스코 의과대 연구팀도 혈중알코올농도 0.08%(소주 4잔)인 그룹이 비음주 그룹에 비해 심방세동 지표가 악화된 것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음주가 심방세동을 유발하는 원인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식도암부터 유방암까지

국제암연구기구(IARC)의 해리엇 럼가이 박사는 국제 의학저널 《란셋 온콜로지(The Lancet Oncology)》를 통해 2020년 암 발생률을 추계해 신규 암과 음주의 연관성을 발표했다. 그 결과, 신규 암의 약 4%는 음주 때문이며 7분의 1은 적정 범위 음주(소주 2잔)에서 발생했다.

음주로 인해 발생한 신규 암 환자는 74만 1300명으로 전체 암의 4.1%였다. 특히, 남성이 77%로 여성에 비해 많았다. 그중 식도암이 18만 9000명으로 가장 많았고, 이어 간암, 유방암 순이었다.

음주량에 따른 암 발생은 비례했다. 대량 음주군(소주 6잔 이상)에서 34만 여명, 다량 음주군(소주 2-6잔 미만) 29만 여명, 적정군(소주 2잔 미만)이 10만 여명이었다. 럼가이 박사는 이번 연구를 통해 "소량의 음주도 암의 위험인자가 된다"고 결론지었다. 코메디닷컴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570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나쁜 콜레스테롤(LDL) 수치가 살금살금 올라간다면…. 건강에 적신호로 주의를 기울여야 할 상황이다. 전문가들은 "심장병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LDL 수치를 100㎎/dL 이하로 유지해야 한다"며 "우선 식단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말한다. 이와 관련해 '하버드 헬스...
  • 2021-12-0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몸이 좋지 않을 때 먹을 것을 신경쓰기란 쉽지 않다. 하지만 아플 때 좋은 음식을 먹는 것은 기운을 차리는 것 이상의 의미가 있다. 어떤 음식은 기분을 좋게 하기도 하고, 빠르게 회복하는 데 도움이 되기도 한다. 감기, 독감의 계절에 미국 건강정보 포털 웹엠디(WebMD)에 소개된 독감에 걸렸을 때...
  • 2021-12-03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어느 순간 과식을 하면 하루 종일 부대끼는 경우가 있다. 젊을 때는 예사로 먹던 음식 곱빼기가 부담스럽다. 나이 들면 소화액 자체가 줄어 음식물 소화에 애를 먹는다. 중년이 되어도 20~30대와 같은 식탐을 가지면 몸에 탈이 나기 쉽다. 건강수명(건강하게 장수)을 위해 음식을 가려서 먹어야...
  • 2021-12-02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약과 음식은 근원이 같다는 약식동원(藥食同源), 즉 좋은 음식은 약과 같은 효능을 낸다는 말이다. 음식만 잘 먹어도 건강을 지킬 수 있다는 뜻으로, 실제로 먹는 식품의 영양이 약물보다 더 강력한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우리 몸의 신진대사 건강과 노화예방, 활력을 위해서는 약물이...
  • 2021-11-19
  • 물 많이 마시면 나타나는 증상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우리 몸의 모든 세포는 물이 있어야 제대로 돌아간다. 성인이라면 200ml 기준으로 하루 10잔 정도는 물을 마셔야 한다고 권하는 이유다. 수분이 부족하면 입이 마르고 피부가 까칠해진다. 피로감이나 우울감도 겪을 수 있다. 그러나 물을 너무 많이 마셔...
  • 2021-11-19
  • 클립아트코리아 뱃살이 몸에 안 좋은 가장 큰 이유는 내장지방에 있다. 내장지방은 염증물질을 분비하는데, 혈관벽에 상처를 내면서 혈전(피떡)을 유발한다. 혈전은 심근경색증·뇌경색·폐색전증의 주요 원인으로 꼽힌다. 염증물질은 또 여러 장기의 점막도 자극한다. 대장 점막을 공격하면 대장암 위험이 높...
  • 2021-11-16
  • 물 대신 마시기 좋은 차 [사진=게티이미지뱅크]찬 바람 부는 겨울이 성큼 다가왔다. 차가워진 몸을 녹이고 싶지만, 물은 역부족이고 커피는 카페인 때문에 걱정이다. 난방으로 건조해진 실내 공기 탓에 감기를 비롯한 각종 질환이 발생하기 쉬운 계절인 만큼 수분을 충분히 섭취해야 한다. 체온을 유지해주고 수분 섭취에도...
  • 2021-11-1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요즘 고구마가 상점에 많이 나오고 있다. 김장철이라 배추, 무도 제철을 만났다. 고구마와 무는 날씨가 추워지면 자주 찾는 건강식이다. 우리 조상들은 고구마를 먹을 때 깍두기나 동치미를 곁들였다. 맛도 좋을 뿐 아니라 또 다른 건강효과가 있다. 몸에 어떤 변화가 있을까? ◆ '고구마 + 깍두...
  • 2021-11-16
  • [사진=클립아트코리아]위암은 유전적 요인보다 환경적인 원인이 더 중요하게 인식되고 있어 평상시에 올바른 생활 및 식습관을 유지하는 것이 필요하다. 특히 짠 음식과 탄 음식은 위암 발병 위험을 높이기 때문에 피해야 한다. 세계암연구기금(WRCF)에 따르면, 소금 섭취를 일일 권장량(5g 이내) 수준으로만 줄여도 ...
  • 2021-11-10
  • [사진=국립농업과학원 자료]피가 온 몸을 잘 돌아야 건강하다. 혈액 속에 콜레스테롤, 중성지방이 쌓이면 혈관 벽이 좁아져 무서운 혈관질환으로 진행할 수 있다. 혈관이 막히면 심장병(협심증, 심근경색), 뇌졸중(뇌출혈, 뇌경색)으로 악화할 수 있다. 음식 조절과 운동을 하면 혈관질환 예방·치료에 도움이 된다....
  • 2021-11-10
  • 클립아트코리아 추운 날 먹으면 '꿀맛'인 간식 중 하나가 귤이다. 그런데 귤은 관리에 특히 주의가 필요한 과일이다. 추운 겨울 날씨에는 다른 계절보다 냉장고를 비롯한 음식 저장소 관리에 소홀해지기 쉽지만, 겨울에도 음식은 각종 세균 오염에 취약하다. 귤 보관법을 알아본다. 귤은 공기가 통하지 않는 냉장고...
  • 2021-11-01
  • 미역 등 해조류는 칼로리가 낮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물만 먹어도 살이 찐다고 생각하는 사람들. '마음껏 음식 한 번 먹어봤으면…' 하는 바람을 가진 사람들이 있다. 이런 사람들에게 희소식이 있다. 마음껏 먹어도 살찔 걱정이 없는 식품이 있다는 것. 비만이라면 식품 칼로리 계산을 철저히 하고 적당...
  • 2021-10-29
  • 새송이버섯은 단백질과 비타민 C·B6 등이 풍부하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버섯은 가을철 대표 보양 음식 중 하나이다. 그중에서도 새송이 버섯은 가을에 특히 맛이 좋고 영양가가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새송이 버섯을 더욱 맛있게 먹는 방법을 알아보자. 단백질·비타민 C 풍부한 건강식품 새송이버...
  • 2021-10-29
  • 참깨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낸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참깨는 각종 건강 효과가 풍부한 식품이다. 조선 후기 실학자 홍만선은 '참깨는 신선이 먹는다는 선약에 가까운 식품'이라 극찬했고, 양나라 도홍경은 '참깨가 여덟 가지 곡식 중에서도 가장 좋은 식품'이라 소개한 바 있다. 참깨의 효능에 대해 알아...
  • 2021-10-29
  • 美 워싱턴대 의대 연구진 국제학술지 발표사진=게티이미지뱅크 건강을 위협하는 비만이 늘고 있다. 국내 비만율은 2007년 31.7%에서 2019년 33.8%로 크게 증가하지 않았다. 하지만 건강을 크게 위협할 수 있는 고도비만의 경우 2009년 3.5%에서 2018년 6%까지 약 2배가 증가했다. 고도비...
  • 2021-10-15
  • 아침 공복에 물 한 잔은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온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아침에 일어나서 습관처럼 물을 마시는 사람들이 있다. 그런데 실제 아침 공복에 물을 마시는 행위는 다양한 건강 효과를 가져다준다. ▷심근경색·뇌경색 위험 줄임=자는 동안에는 땀, 호흡으로 체내 수분이 500mL~1L 방출되면...
  • 2021-10-14
  • 부추를 생으로 먹어야 혈관 건강을 촉진하는 황화알릴을 풍부하게 섭취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채소는 대표적인 건강 식품이다. 그런데 먹는 방법에 따라 영양소 섭취량이 달라질 수 있다. 채소 종류별 가장 효과적으로 영양소를 섭취하는 법을 알아본다. ▷생(生)으로 먹으면 좋은 채소=양파·부추·...
  • 2021-10-14
  • [사진=게티이미지뱅크]10월은 제주에서 생산되는 첫 감귤이 상점에 보이는 시기이다. '온주귤' 품종으로 일찍 출하되는 극조생종이다. 요즘은 흔한 과일이지만 고려-조선 시대에는 궁중의 진상품목일 정도로 귀한 과일이었다. 귤은 맛도 좋고 영양도 뛰어나지만 껍질을 까서 바로 먹는 간편함도 장점이다. 귤의 건...
  • 2021-10-0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바나나는 향이 좋고. 질감이 부드러우며 간편하게 먹기에 좋은 과일이다. 여기에 섬유질과 각종 영양소가 풍부해 건강에도 좋은 효과가 있다. 하지만 이런 바나나도 매일 과잉 섭취하면 몇 가지 부작용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관련해 '야후닷컴' 등의 자료를 토대로 바나나 섭취의 장단점을 ...
  • 2021-10-08
  • 석류는 중년 여성과 남성 모두에게 좋은 과일이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선선한 바람이 부는 10월이다. 유독 가을이 되면 외로움을 타는 중년이 많다. 왠지 모를 쓸쓸함이 느껴진다면, 중년 건강에 좋은 석류로 기분 전환을 해보자. 10월이 제철인 석류에는 활성산소와 혈액 속 노폐물을 제거하는 폴리페놀, 면역력을...
  • 2021-10-06
‹처음  이전 11 12 13 14 15 16 17 18 19 20 21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