운동 후 단백질 섭취는 굳이 30분 이내에 하지 않아도 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저항성 운동(근력운동) 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먹어야 근육 합성에 효과적이다'라는 속설이 있다. 사실이 아니다.
실제로 근력운동 후에 단백질을 먹는 것은 근육 합성에 도움이 된다. 건국대 글로벌 캠퍼스 김주영 교수팀은 근력운동 후 단백질 섭취가 근육 단백질 합성을 증가시키고, 근육 단백질 분해는 억제해 근육량을 늘리는 데 도움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학술지 '문화와 융합'에 발표하기도 했다.
다만, 굳이 운동 직후 30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하기 위해 서두를 필요는 없다. 운동 3~4시간 전에 자연식을 먹었다면 단백질을 바로 먹지 않아도 근합성에 전혀 무리가 없기 때문이다. 25개의 연구를 메타분석한 한 논문에 따르면 운동 1시간 이내에 단백질을 섭취한 그룹과 3시간 후에 섭취한 그룹의 근육 합성량에는 유의미한 차이가 없었다. 김주영 교수팀 논문에서는 근력운동을 마친 후 3시간마다 20g씩 4회 섭취하는 것이 가장 효과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복으로 운동했다면 몸속에 저장돼있는 에너지원들이 빨리 고갈되고, 근섬유 손상이 더 활발히 일어나기 때문에 운동 직후 단백질 보충제를 먹는 것이 근육 합성에 좋다.
한편, 근육 단백질 합성에는 식물성 단백질보다 동물성 단백질 효과가 더 뛰어나다. 특히 우유에 있는 유청 단백질은 빠르게 소화돼 근육 단백질 합성을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헬스조선
혈당 관리를 위해서, 운동은 언제 하는 게 가장 좋을까요? 식사 후 언제 운동을 시작해야 할까요? 관련한 궁금증 풀어봤습니다.
<궁금해요!>
점심 먹고 몇분후 운동해야 하나?
“운동으로 점심시간을 이용해 걷기를 주로 해요. 산책을 한 번만 할 수 있다면, 언제 하는 게 가장 좋을지 궁금합니다.”
Q. 식사 마친 후, 운동 언제 시작해야 혈당에 좋나요?
<조언_안지현 대한내과의사회 대한임상순환기학회 총무이사(한국의학연구소 교육연구부장)>
A. 식사하고 한 시간 후 운동 시작해야
클립아트코리아
먼저, 운동은 식전보다는 식후에 하는 게 혈당 관리에 좋습니다. 식후 30분째 운동이나 식후 60분째 운동의 효과를 비교했을 때, 혈당에 미치는 영향은 큰 차이가 없다는 연구 결과가 있습니다. 다만, 식후 2시간 후의 혈당을 낮추기 위해서는 밥 먹고 ‘한 시간 후’에 운동하는 게 효과적입니다. 저혈당 위험이 있는 사람은 식사하고 30분 째에 바로 운동을 시작하는 게 더 안전하다는 결과가 나왔고요. 식사 후 2시간째에 운동을 시작하면 이미 혈당이 많이 올라간 상태이므로, 고혈당이 잦아서 생기는 혈관 합병증 등을 예방하기에는 늦은 감이 있습니다.
정리하자면, 식후 두 시간 혈당을 낮추려면 식후 한 시간 째에 운동하는 게 가장 좋고, 저혈당 위험이 큰 사람은 그보다 좀 더 빨리(식사하고 30분 후) 운동을 시작하는 게 안전합니다. 헬스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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