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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미일까 주근깨일까… ‘이것’ 보면 알 수 있어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4월25일 21시53분    조회:69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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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근깨는 기미와 달리 양쪽 볼 외에 팔에도 생길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자외선 지수가 높아지는 봄철에는 기미, 주근깨와 같은 색소질환이 생기기 쉽다. 모두 얼굴에 주로 나타나고 모양도 비슷하다보니 헷갈리는 경우가 많은데, 구체적인 모양과 크기, 양상, 발생 부위 등을 확인하면 의외로 쉽게 구분할 수 있다. 기미와 주근깨는 예방, 치료법도 다른 만큼 평소 정확한 증상을 알아두는 것이 좋다.

우선, 주근깨는 0.5~0.6cm 이하의 작은 타원형 반점으로, 대부분 양쪽 볼에 생긴다. 얼굴 외에 등이나 팔, 가슴, 손등에도 나타날 수 있으며, 작은 깨를 뿌려놓은 것과 같은 형태를 띤다. 처음에는 옅은 갈색이지만 점차 색이 진해져 검은색으로 변하는 경우도 있다. 특히 자외선 노출량이 많을수록 색이 짙어질 가능성이 높다. 피부 톤이 하얀 사람에게 잘 나타나기도 한다.

유전적 요인에 의해 주로 생기며, 5세 이전에 나타나기 시작해 사춘기를 지나면서 증상이 심해진다. 피부 표피층에만 자리하다 보니, 나이가 들면서 자연적으로 사라지는 경우가 많다.

기미는 주근깨와 달리 이마, 코를 비롯한 얼굴 중심 부위에 주로 발생하고, 턱이나 목에도 생길 수 있다. 거울을 봤을 때 광대뼈 주위에 여러 크기의 갈색 색소가 뿌옇게 생겼다면 기미일 가능성이 높다.

대부분 20대 이후 여성호르몬이 본격적으로 분비되기 시작하면서 발생하며, 여성호르몬이 늘어나는 30~40대에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폐경기를 지나면 여성호르몬이 줄면서 기미도 줄어들 수 있다. 다만, 피부 진피층부터 표피층까지 고르게 분포돼, 한 번 생기면 쉽게 사라지지는 않는다.

두 색소질환에도 공통점은 있다. 예방·완화를 위해 자외선 노출을 최대한 피해야 한다는 것이다. 기미·주근깨 모두 자외선이 주요 원인 중 하나로, 주근깨의 경우 이미 자외선에 의해 색이 짙어지면 선크림을 바르거나 화장을 해도 쉽게 가려지지 않는다. 기미 역시 자외선에 과도하게 노출되면 여성호르몬이 줄어도 짙어진 기미가 쉽게 사라지지 않을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이밖에도 기미를 예방하려면 적절한 휴식과 수면으로 스트레스를 관리하는 것이 좋다. 스트레스로 인해 호르몬 분비에 이상이 생길 경우 증상이 더욱 심해질 수 있다. 같은 이유로 여성호르몬 분비를 늘릴 수 있는 약 또한 전문가 상담 후 복용하는 것을 권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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