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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우유… '이런 사람'은 먹지 마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5월14일 02시11분    조회:69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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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몬드 우유는 다이어터와 유당불내증을 가진 사람에겐 추천하나, 칼슘과 단백질이 부족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먹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고, 비건 음료라는 점에서 인기를 끈다. 아몬드 우유는 아몬드와 물을 갈아 만드는 방식으로, 원유가 들어가지 않지만, 걸쭉한 질감과 흰색 빛깔이 우유와 비슷해 우유로 불린다. 아몬드 우유의 영양성분은 어떤지, 어떤 사람에게 추천하는지 알아본다.

칼로리 낮아 다이어터에게 추천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칼로리가 낮아 다이어터에게 좋다. 아몬드 우유는 200ml당 45칼로리로, 일반 우유가 200ml당 130칼로리인 것에 비해 상당히 낮은 열량을 가지고 있다. 또한, 아몬드 우유에는 올레인산이 포함돼있다. 올레인산은 식사를 통해 섭취한 당질이 지방으로 변하는 것을 막는 역할을 해 다이어트에 도움이 된다. 올레인산은, 변비 개선에도 도움을 준다. 다만, 우유와 비슷한 맛을 내기 위해 아몬드 우유의 가공과정에서 설탕 등의 당류를 첨가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따라서 만약 체중 감량을 목적으로 아몬드 우유를 섭취한다면, 아몬드 우유의 당류 함량을 확인하고, 무가당인 제품을 마시는 것이 좋다.

유당 불내증 있어도 먹을 수 있어
아몬드 우유에는 원유가 포함되지 않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도 편하게 마실 수 있다. 유당 불내증은 원유에 포함된 유당과 젖당을 분해하는 효소인 '락타아제(Lactase)'가 부족해 유제품을 섭취하면 배가 부글거리거나 가스가 차서 복부 팽만감, 메스꺼움, 설사, 구역질, 복토, 위경련 등의 증상을 유발하는 것을 말한다. 동양인들은 유당을 분해하는 효소가 없는 경우가 많아 유당 불내증이 있는 사람이 많다.

일반 우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 적어
하지만, 아몬드 우유는 우유에 비해 단백질과 칼슘의 함량이 적다. 200ml 기준으로 우유는 단백질 6g이 포함된 반면, 아몬드 우유는 1g의 단백질이 포함돼있다. 또한, 아몬드 우유는 제품에 따라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칼슘의 함량이 우유에 비해 현저히 낮다. 국민건강영양조사 통계에 따르면 한국인 10명 중 7명은 칼슘 권장량의 75% 미만으로 섭취하고 있다. 이런 상황에서, 칼슘이 적은 아몬드 우유를 우유의 대체품으로 섭취하는 것은 좋지 않다고 지적하는 전문가들도 있다. 특히, 성장기 아이들에게는 우유 대신 아몬드 우유를 섭취하는 것이 적절치 않다. 미국 소아과 학회는 "유아의 동물성 유제품 섭취를 식물성 우유로 제한하면, 영양결핍이 발생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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