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당뇨병 자가주사제 주사액이 너무 차가우면 접종을 할 때 통증이 심해질 수 있다. 당뇨병 자가주사제를 사용하는 환자들의 최대 고민 중 하나는 통증이다. 특수한 형태의 바늘을 이용해 일반 주사보다는 통증이 덜하지만, 전혀 통증이 없는 건 아니다. 환자의 상태나 주사의 종류에 따라 차이는 있으나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거의 매일 주사해야 하기에 통증관리는 중요하다. 당뇨병 자가주사제 통증을 줄이는 방법을 살펴보자.
실온 상태서 빠르게 주사해야
당뇨병 자가주사제의 종류는 크게 ▲인슐린 주사 ▲GLP-1(글루카곤 유사펩티드-1) 수용체 작용제 ▲인슐린과 GLP-1 두 가지를 혼합한 복합제로 구분하는데, 세 종류 모두 통증을 줄이는 방법은 비슷하다. 주사액이 너무 차갑지 않은 상태에서 빠르게 놓는 것이다.
먼저, 통증이 덜한 주사액 상태를 만들려면, '실온 30분'을 기억해야 한다. 당뇨병 자가주사제는 보통 냉장상태로 보관하는데, 주사액이 차가운 상태에서 몸에 바로 들어가면 통증이 더 강하게 느껴질 수 있다. 이럴 땐 미리 주사액을 꺼내 30분 저도 실온에 두면, 주사하기 적정한 온도가 된다.
적정 온도가 된 주사는 최대한 빠른 속도로 접종해야 한다. 겁을 먹고 천천히 주사하면, 오히려 통증이 더 심해질 수 있다. 되도록 빠르게, 근육의 긴장을 이완한 상태에서 접종하면 통증을 줄일 수 있다.
또한 주사를 할 때는 위치도 신경 써야 한다. 매일 같은 자리에 반복적으로 주사를 하면, 주사부위가 두꺼워져 통증은 심해지고 인슐린은 제대로 흡수되지 않는다. 당뇨병 주사 부위는 배꼽 주위 5cm 바깥쪽 전체를 사용한다 생각하면 쉽다. 주사 부위는 최소한 2cm 간격을 둬야 한다. 다만, 복수가 있거나 흉터가 심한 경우, 만삭의 임산부 등 복부에 주사할 수 없는 경우라면, 팔의 상완부, 허벅지, 엉덩이 등에 주사해도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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