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커피를 물처럼.. 꼭 체크해야 할 5가지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18일 07시21분    조회:7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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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더위가 지속되면서 아이스커피를 즐겨 마시는 사람이 많다. 물과 얼음이 들어 있으니 맹물을 따로 마실 필요 없다는 생각을 한다. 사무실이나 집에서 물 대신 아이스커피를 달고 산다. 건강에는 문제가 없을까? 커피 마니아가 꼭 귀담아 들어야 할 건강 팁 몇 가지를 소개한다.

◆ “커피는 물이 아닙니다”… 오히려 몸속 수분 배출

결론부터 얘기하면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물을 더 마셔야 한다. 커피 속 카페인이 이뇨작용을 촉진해 몸속 수분 배출을 유도하기 때문이다. 수분을 빼앗아 간다는 표현도 가능하다. 더위로 땀을 흘리는데다 카페인 과다 섭취까지 이어지면 나도 모르게 몸속에서 전해질 불균형, 탈수가 진행될 수 있다. 피로가 심해지고 무기력해지는 증상이 서서히 나타난다. 커피를 즐기는 사람은 맹물을 더 마셔야 한다. 사무실이나 집의 커피 잔 옆에 물 잔을 따로 두는 게 현명하다.

◆ 지나친 카페인 섭취… 탈모에도 영향, 이유가?

커피의 카페인은 두피의 수분 배출에도 영향을 준다. 두피의 혈류량을 줄이고 충분한 수분이 필요한 모낭에 나쁘게 작용한다. 수분이 부족하면 모발을 만드는 모낭 세포의 활동이 위축될  수 있다. 카페인은 혈관을 수축해 피의 흐름을 줄이는 효과를 낸다. 두피의 혈류량이 감소하면 영양 균형이 깨져 모근이 약해지고, 모발이 작은 자극에도 쉽게 빠질 수 있다. 모발 생장에 관여하는 모낭 세포가 더욱 약해져 탈모가 빨라질 수 있다. 커피를 자주 마신다면 맹물도 보충해야 탈모 방지에 도움이 된다.

◆ 술 마신 후 커피로 ‘해장’?… 역효과 2배인 이유

알코올(술)은 카페인처럼 몸속 수분배출을 촉진한다. 수분이지만 물이 아니다. 화장실을 들락거리다보면 몸속 수분이 부족해 질 수 있다. 알코올이 대사되는 과정에도 수분이 소모되어 탈수를 불러올 수 있다. 이 상황에서 진한 커피로 ‘해장’을 한다면 몸속 수분 감소가 2배 정도 빨라질 수 있다. 커피 속 카페인이 알코올과 만나면 위에 나쁘게 작용한다. 과음은 속쓰림을 유발하는데 카페인 성분까지 합쳐지면 위염 등이 악화될 수 있다. 술자리에서 가장 좋은 안주는 맹물이다. 물을 자주 마시면 수분부족을 막고 숙취 예방에도 좋다.

 

◆ 커피와 음식이 만날 경우… 칼슘, 철분 흡수에 영향

커피는 식후에 마시는 경향이 있다. 점심 식사 후 바로 커피전문점으로 가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식사 직후 커피는 음식 속 철분 흡수율을 떨어뜨릴 수 있다. 건강한 사람은 큰 이상이 없겠지만 철 결핍성 빈혈 환자, 채식만 하는 사람들은 영양소 섭취가 부족해질 수 있다. 뼈 건강에 필수인 칼슘도 덜 흡수될 수 있다. 커피 속의 클로로겐산, 타닌 성분 때문이다. 커피는 식사 직후보다 1시간 이후에 마시는 게 좋지만 쉽지가 않다.

◆ 반복되는 얘기지만… “빈속에 마시는 커피, 위에 나빠요”

공복에 진한 커피가 위 점막에 나쁜 것은 잘 알려져 있다. 이미 위점막층이 얇아져 있으면 위벽 손상이 악화될 수 있다. 아침 기상 직후에는 모닝커피보다는 물부터 마시고 삶은 달걀이나 양배추 등으로 빈속을 채워주는 게 좋다. 커피는 출근 후 사무실에서 마셔보자. 아침 식사 후 1시간 이상이 지난 후여서 위 점막에 좋고 음식의 영양소 흡수에도 도움을 준다. 위 건강을 생각한다면 오후 4시쯤 출출할 때도 거의 공복 상태라는 것을 염두에 두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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