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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 안 바꾸고 계속 쓰면… ‘이것’ 위험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6월26일 17시43분    조회:3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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면도날을 오래 사용하면 면도날에 각질, 세균, 박테리아 등이 쌓여 피부 트러블이 생길 수 있다./사진=게티이미지뱅크
남성이 별다른 이유 없이 턱에 계속해서 피부 트러블이 생긴다면 면도기 사용습관을 점검해볼 필요가 있다. 의외로 면도날에는 세균이 많이 번식할 수 있다. 특히 수염이 많거나 빨리 자라서 매일 면도를 한다면, 면도기 위생뿐 아니라 면도 전·후 피부 관리에도 신경을 써야 한다.

면도날은 2주에 1번 씩 교체하는 것이 좋다. 많은 남성이 면도날을 한 달, 길게는 두세 달씩 사용하기도 하는데, 면도날을 오래 쓰면 면도날에 쌓인 각질, 세균, 박테리아 등이 피부 트러블을 유발할 수 있다. 특히 화장실은 축축하고 통풍이 안 되는 경우가 많아 오염 가능성이 더욱 높다. 콧구멍 주변 포도상구균이 면도기에 묻어 증식하면 다음에 면도를 하면서 모낭염이 발생할 수도 있다. 또한 사용기간이 오래 돼 면도날이 무뎌질 경우 제모 효과도 떨어질 수밖에 없다. 면도가 잘 되지 않아 힘을 줘 사용하면서 상처가 생길 위험도 있다.

면도를 할 때는 우선 가벼운 세안을 통해 면도날에 의한 피부 자극을 줄여주도록 한다. 미지근한 물이나 스팀타월로 피부를 부드럽게 하는 것도 좋다. 얼굴을 닦지 않고 건조한 상태에서 면도를 하면 피부에 상처가 생길 수 있다. 상처에 세균이 침입하는 것 또한 모낭염의 원인이 된다. 이후 쉐이빙폼을 바른 뒤 수염을 결대로 한 번씩 밀고, 마지막에 역방향으로 한 번 더 밀어준다. 쉐이빙폼은 누워 있는 수염을 세워 피부와 면도날 간 마찰을 줄이는 역할을 한다.

면도가 끝났다면 면도기를 흐르는 물에 씻어 완전히 말리고 건조한 곳에 보관한다. 제대로 세척하지 않고 방치할 경우 다음 면도를 할 때 오염된 면도기를 사용하게 될 수도 있다. 면도를 모두 마친 뒤에는 면도할 때 손상된 피부 장벽을 회복시키기 위해 스킨로션을 바르도록 한다. 모낭염이나 상처가 생겼다면 흉터가 옆으로 번지지 않도록 항생제 연고를 바른다.

한편, 면도기는 절대 다른 사람과 함께 사용해선 안 된다. 면도날을 함께 쓸 경우 면도날에 증식한 세균이 옮겨 갈 수 있으며, 세균이 피부를 자극해 염증이 유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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