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습한 여름철, 침구류 관리 ‘이렇게’ 해보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2일 21시03분    조회: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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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도와 습도가 높은 여름철에는 침구류를 잘 관리해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여름철 숙면을 위해서는 이불·베개 등 침구류를 잘 관리해야 한다. 더운 여름에는 실내 온도·습도가 높아지는 데다, 자면서도 많은 양의 땀을 흘리기 때문이다. 제대로 세탁·관리하지 않은 침구류를 사용하면 먼지, 진드기 등에 노출될 수 있으며, 눅눅하고 비위생적인 수면 환경으로 인해 수면의 질에도 영향을 받게 된다. 여름철 침구류 관리법을 알아본다.

최소 2주에 한 번씩 빨아야
여름에는 평소보다 이불을 자주 세탁하는 것이 좋다. 땀과 피지가 많이 분비되고, 잠옷 또한 얇고 짧아져 맨살과 이불이 그대로 맞닿기 때문이다. 번거로워도 최소 2주에 한 번씩 세탁하며, 땀과 피지의 주요 성분인 염분·지방이 잘 녹도록 온수 세탁하는 것을 권한다. 섬유유연제 대신 식초를 2~3 숟가락 정도 넣으면 냄새를 없애고 세균 번식을 막는 데 도움이 된다. 식초 냄새가 우려된다면 자연유래 성분의 중성 세제를 사용하는 것도 방법이다.

건조시간 짧을수록 좋아… 신문지·선풍기 활용을
세탁 후 건조시간은 짧을수록 좋다. 건조시간이 길어질 경우 세균이 번식할 수 있다. 건조기나 제습기를 사용하면 좋지만, 제품이 없다면 신문지, 선풍기 등을 활용해도 된다. 건조대에 충분히 간격을 두고 이불을 널고, 사이에 신문지를 펼쳐 걸어놓는 식이다. 바닥에도 신문지를 여러 겹 깔아 놓으면 젖은 이불의 수분이 빨리 증발할 수 있다. 선풍기나 서큘레이터를 이용해 바람이 잘 통하는 환경을 조성해주는 것도 건조 시간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된다.

장롱 속 이불까지 관리 필요
겨울 이불을 비롯한 장롱 속 이불 또한 잘 관리해야 한다. 장롱은 공기가 잘 순환되지 않아 여름철 습기에 더욱 취약하다. 여름에 장롱을 제대로 관리하지 않으면 장롱 속에 곰팡이가 발생하기도 한다. 건조된 침구류와 의류만 장롱에 보관하고, 주기적으로 장롱 문을 열어두거나 선풍기를 사용해 수분을 날려주도록 한다. 제습기를 사용할 때도 장롱과 옷장 문을 열어둔다. 이밖에 장롱 칸마다 신문지 또는 제습제를 넣는 것도 장롱 안 습도를 낮추는 데 도움이 된다. 제습제는 시간이 지나 물이 차면 성능이 떨어지므로 주기적으로 바꿔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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