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여성 유방암 세포, 밤에 잠자는 동안 집중 공격(연구)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4일 21시12분    조회:545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종양 세포 야간 표적 치료 효과 높을 수도
여성 유방암. 여성 유방의 해부학적 구조. [사진=게티이미지뱅크]여성 유방암 세포는 밤에 환자가 잠자는 동안 집중적으로 공격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스위스 취리히연방공대(ETH Zurich)·바젤대 등 공동 연구팀이 여성 유방암 환자 30명과 생쥐를 대상으로 연구한 결과, 유방암 세포는 환자가 잠을 자고 있는 동안 혈류를 통해 옮겨가는 것으로 나타났다. 또한 피 흐름을 타고 이동하는 이 순환 종양세포(CTC) 때문에 유방암은 환자의 수면 중에 빠른 속도로 퍼지는 것으로 밝혀졌다.

유방암 세포는 신체의 다른 부분으로 신속하게 퍼지고, 2차 종양을 만들 위험이 매우 높기 때문에 치료가 어렵다. 진단이 빠를수록 치료에 성공할 가능성이 크다. 유방암 세포의 활동이 밤 수면 때 두드러진다는 뜻밖의 발견은 암 세포의 표적 치료가 야간에 효과적일 수 있음을 시사한다.

유방암 환자의 99%는 여성이며, 40대 이상이 대부분이다. 매년 전 세계적으로 약 230만 명이 새로 유방암 진단을 받는다. 유방암 치료의 핵심은 조기 진단 및 조기 치료다. 유방의 소엽(Lobules) 또는 관(Ducts)에 국한된 암(유방암 0기)은 다른 부위로 퍼질 위험이 매우 낮아 효과적으로 치료할 수 있다. 여성 유방의 소엽은 모유를 만드는 분비기관이며, 관은 소엽에서 유두까지 모유를 운반하는 통로다.

다른 암과 마찬가지로 유방암 순환 종양세포(CTC)가 피 흐름을 타고 다른 부위로 옮겨가면 치료하기가 어려워진다. 따라서 유방암이 언제, 어떻게, 왜 전이되는지 아는 게 중요하다. 연구 참여자 30명 가운데 21명은 초기(비전이성) 유방암 환자였고 9명은 전이가 발생한 제4기 유방암 환자였다. 오전 10시(활동 중)와 새벽 4시(수면 중) 각각 채취한 혈액 검체를 분석한 결과, 유방암 순환 종양세포(CTC)의 약 80%가 수면 중에 발견됐다. CTC는 유방암 환자가 깨어 있는 시간보다 잠자는 동안에 훨씬 더 빠르게 퍼지고 분열하는 것으로 밝혀졌다.

야행성 포유동물인 생쥐 실험에서는 CTC가 쉬고 있는 낮 시간에 많이 발견됐다. 이 현상은 명암주기를 조작하거나 수면·각성을 조절하는 호르몬(멜라토닌)을 투여해 생쥐의 수면 패턴을 방해해도 마찬가지였다. 사람과 생쥐는 일주기 리듬이 반대다.

연구팀은 멜라토닌·테스토스테론·인슐린 등 호르몬으로 유방암 세포의 야간 전이·확산과 분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는지 여부를 알려면 추가 연구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연구의 책임 저자인 취리히연방공대 니콜라 아세토 교수(분자종양학)는 "데이터 비교를 위해 생검(생체 검사) 시간을 체계적으로 기록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생검은 생체 조직의 일부를 떼내 검사하는 것이다.

이 연구 결과(The metastatic spread of breast cancer accelerates during sleep)는 학술지 ≪네이처(Nature)≫에 실렸고 영국 의학매체 '메디컬뉴스 투데이'가 소개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미국 볼티모어에서 57세의 남성이 세계 최초로 유전자 변형 돼지로부터 심장 이식 수술을 받았다. 이식 수술에 필요한 장기 공급을 확대할 수 있는 전환점이 될 사건이라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번 수술을 집도한 미국 메릴랜드대 의료진은 "환자가 심장이식을 받을 수 없을...
  • 2022-01-12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밤에 라면 등 짠 음식을 먹고 잠들면 아침에 얼굴이 부어 곤혹스러운 경우가 있다. 오후가 되면 다리가 붓는 증상도 나타난다. 아침에는 잘 맞았던 신발이 꼭 끼거나 양말 자국이 생기기도 한다. 내 몸에 무슨 일이 생긴 것일까? 단순히 밤에 짠 음식을 먹었기 때문일까? ◆ 몸이 붓는 증상 그냥 넘...
  • 2022-01-10
  • 30~50대 남성이라면 통풍 예방을 위한 적절한 생활습관 교정이 필요하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바람만 스쳐도 아프다는 통증의 왕 '통풍'. 최근 통풍환자가 늘고 있다. 건강보험심사평가원이 발간한 생활 속 질병·진료행위 통계에 따르면, 2016년 약 37만 3000명에서 2020년 약 4...
  • 2022-01-10
  • 간질성 폐질환의 원인은 아직 알려지지 않았다. 다만 유전적 소인에 흡연이나 분진, 위식도역류 질환, 감염 등 유전, 환경, 바이러스 등 다양한 인자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추정된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간질성 폐질환은 폐포(alveolus)를 유지하게 하는 벽 같은 구조물, 즉 간질(interstitium)에 이상이 생겨 두꺼워...
  • 2022-01-06
  • 암은 유전, 환경 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고 알려졌다. 다만 암 종류에 따라 유전 가능성이 특히 더 큰 경우가 있다. 폐암은 유전 영향이 큰 암 종류 중 하나이다. 폐암의 유전 가능성에 대해 알아보자. 가족력 있으면 폐암 발생률 2배 폐암은 가족력이 있으면 발생 위험이 매우 증가한다. 4촌 이내의 관계에 폐...
  • 2022-01-05
  • [사진=게티이미지뱅크]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환자는 장기적으로 심각한 신장(콩팥) 손상 위험에 처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독일, 네덜란드, 미국 과학자들로 구성된 연구팀에 따르면, 이런 손상은 코로나바이러스가 신장을 직접 감염시킴으로써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지난 9월 나...
  • 2021-12-30
  • 대사질환이 있는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게티이미지뱅크 제공 대사질환이 있는 지방간 환자는 정상인보다 심혈관질환 발생 위험이 2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고혈압, 당뇨병 여러 대사질환을 동시에 가지고 있을수록 발생 위험도 함께 상승했다. 서울대 보라매병원...
  • 2021-12-28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요즘 '겨울 가려움증'으로 고생하는 사람들이 많다. 나이 들면 수분과 피지 분비가 줄어 피부가 건조해 질 수 있다. 목욕 시 때를 밀거나 비누를 지나치게 많이 사용하지 않는 게 좋다. 수건으로 물기를 닦을 때에도 문지르지 말고 가볍게 닦고, 목욕 후 3분이 지나면 피부 건조가 시작되므...
  • 2021-12-24
  • 최근 서안에 여러건의 출혈열 질병사례가 나타나 적지 않은 사람들의 관심을 받았다. 출혈열이란 무엇인가? 어떤 사람들이 쉽게 걸리는가? 개인과 가정에서는 어떻게 예방치료해야 하는가? 백신을 맞으면 예방할 수 있는가? 이에 대해 중국질병예방통제센터 전문가는 류행성 출혈열은 예방할 수 있는 전염병이라고 밝혔다....
  • 2021-12-23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담낭암은 담낭(쓸개)에 생기는 암이다. 암이 일찍 전이되기 때문에 예후(치료 후의 경과)가 나빠 췌장암처럼 '독한' 암으로 분류할 수 있다. 하지만 그 위험도가 덜 알려져 있다. 매년 신규환자가 7200명 가량 나올 정도로 환자 수도 많지만, 의외로 담낭암을 모르는 사람도 있다. 경각...
  • 2021-12-23
  • 온몸 가려움증은 암의 신호일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암(癌)은 국내 사망 원인 1위 질환으로, 많은 사람이 두려워하는 병이다. 암은 대부분 초기에 뚜렷한 증상을 보이지 않아 정기적인 검진을 받는 게 최선이다. 다만, 일부 '의외의 증상'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어 알아두는 게 좋다. 황달·가려움증...
  • 2021-12-16
  • 겨울철은 독감 등 호흡기 전염병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로서 각지 질병예방통제부문은 독감이 많이 발생하는 계절에 신종코로나바이러스를 예방하는 동시에 독감도 예방해야 한다는 것을 잊지 말아야 한다고 당부했다. 독감전파경로 알아야 류행성 감기, 일명 독감은 독감바이러스로 유발되는 일종 급성호흡기전염병이다. 독...
  • 2021-12-14
  • 무기력하고, 남들 보다 특히 추위를 많이 타고, 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 않는데도 몸은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아닌지 의심해 봐야 한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무기력하고, 남들보다 특히 추위를 많이 타고, 입맛이 없어 많이 먹지 않는데도 몸은 붓는다면 '갑상선 기능 저하증'은 아닌지 의심해...
  • 2021-12-10
  • 경험담은 “발열에 극심한 피로, 근육통” 런던에 다녀온 마오르 박사 [사진=엘라드 마오르/jpost] 코로나19 새 변이 바이러스 오미크론에 감염됐던 이스라엘 의사가 확진 열흘만에 업무에 복귀했다. 그는 "다시 일하게 되어 기쁘지만 여전히 몸이 힘들다"며 경험담을 말했다. 7일 예루살렘포스트 보도에 따...
  • 2021-12-09
  • 헬스조선DB 항생제 오남용은 슈퍼 박테리아 발생, 면역력 악화 등 여러 문제를 일으킵니다. 혈당에도 악영향을 준다는 연구가 나왔습니다. 오늘의 당뇨레터 두 줄 요약 1. 항생제 과하게 사용하면 당뇨병 위험 올라갑니다. 2. 임의로 끊거나 지인에게 나눠주는 행위 절대 금물입니다. “장내미생물 변해 혈당에 영향 ...
  • 2021-12-07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소변(오줌)은 혈액 속의 노폐물과 수분이 신장(콩팥)에서 걸러져서 방광 속에 괴어 있다가 요도를 통하여 몸 밖으로 배출되는 액체를 말한다. 건강한 소변은 갓 짜낸 레모네이드 같다. 맑고 신선한 노란색이다. 보통 은은한 지린내가 나지만 냄새가 너무 심하거나 이상하다면 거기에는 이유가 있다....
  • 2021-12-06
  •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당뇨병은 환자가 많은 '흔한' 병이다. 하지만 가장 무서운 병이기도 하다. 관리를 잘 못하면 혈관에 문제가 생겨 동맥경화증, 시력 상실, 만성 신부전, 발가락 절단 등으로도 악화될 수 있다. 더욱이 췌장암에 치매 위험까지 높인다는 연구결과가 꾸준히 나오고 있다. 혈당 조절과 더불어 혈...
  • 2021-12-04
  • [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염증은 생체 조직이 손상을 입었을 때 체내에서 일어나는 방어적 반응이다. 급성 염증과 만성 염증으로 나뉘는데, 이 중 만성염증은 오랫동안 뚜렷한 증상이 없다가 상태가 악화되면 나타나기 때문에 문제가 된다. 고혈압, 심혈관질환, 알츠하이머병 등 여러 가지 질환의 발병 위험을 높인다. 만성 ...
  • 2021-12-02
  •   신종코로나바이러스의 또 한가지 새로운 변이바이러스 ‘오미크론’이 나타났다. 11월 28일까지 남아프리카, 이스라엘, 벨기에, 이딸리아, 영국, 오지리와 중국 향항 등 지역에서 이 변이바이러스의 류입이 검측되였고 우리 나라 기타 성, 시에서는 아직 변이바이러스 류입을 발견하지 못했다. 국경봉쇄,...
  • 2021-12-01
  • [사진=게티이미지뱅크]갑작스럽게 기온이 뚝 떨어지면 면역력도 함께 떨어지기 쉽다. 일교차가 커지면 갑작스러운 온도 변화에 몸이 적응하지 못하면서 호흡기 질환을 앓는 사람이 많아진다. 콧물이나 기침, 가래, 몸살, 컨디션 저하 등의 증상을 호소하는 것이다. 전문가들은 면역력 관리가 무엇보다 중요한 요즘 비타민E...
  • 2021-11-16
‹처음  이전 5 6 7 8 9 10 11 12 13 14 15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