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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나타나는 건강 적신호 4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5일 12시16분    조회:6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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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에 있는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손이 아프고 저리다. [사진=게티이미지뱅크]
문제가 생기면 몸은 여러 가지 방식으로 신호를 보낸다. 예를 들어 시야가 흐릿해지는 건 당뇨병의 초기 증상 중 하나다.

 

손에도 신호가 나타난다. 어떤 신호인지 미국 ‘잇디스낫댓’이 정리했다.

◆ 파킨슨병 = 피로가 누적되면 손이 떨린다. 영양이 부족할 때도 손이 떨릴 수 있다. 문제는 파킨슨병이나 다발 경화증의 초기 증상일 수도 있다는 것. 파킨슨병은 뇌간의 중앙에 존재하는 도파민계 신경이 파괴되면서 움직임에 장애가 나타나는 질환을 가리킨다. 다발 경화증은 면역 체계가 건강한 세포와 조직을 공격하는 자가면역질환의 일종. 중추 신경계의 여러 곳에서 재발과 완화를 반복하는데, 초기에는 재발한 후 장애 없이 증상이 호전되지만 시간이 지나며 재발이 반복되면 장애가 남을 수 있다.

◆ 폐섬유증 = 폐렴이나 폐섬유증, 폐암 등 폐에 질환이 생기면 곤봉지 현상이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곤봉지란 손가락 끝이 뭉툭하니 굵어져서 곤봉 모양으로 변하는 증상. 손끝이 붓고 열이 나면서 붉게 변하는 외에 손톱이 너무 물러지거나 아래쪽으로 급격하게 휘기도 한다. 곤봉지 현상에 더해 기침이 나고 숨까지 가쁘다면 바로 검사를 받는 게 좋다.

◆ 류머티즘 관절염 = 손에 있는 신경이 눌리거나 염증으로 인해 손상을 입으면 손이 아프고 저리다. 손과 손목을 반복적으로 사용한 결과, 손목터널 증후군이라고도 부르는 수근관 증후군을 얻은 것일 수도 있지만 류머티즘 관절염일 가능성도 높다. 류머티즘 관절염은 자가면역질환의 일종. 관절 주위를 둘러싸고 있는 활막이라는 조직에 염증이 생기면서 발생한다. 한 달 이상 손마디가 뻣뻣하고 움직이기 어렵다면, 특히 아침에 증상이 심하다면 의사에게 보여야 한다.

◆ 골 관절염 = 퇴행성관절염이라고도 부른다. 뼈와 뼈가 만나는 관절 부위의 연골이 마모되면 움직일 때마다 뼈가 자극을 받게 된다. 가장 흔한 증상은 무릎 통증이지만 손에 먼저 나타나는 경우가 많다. 손이 아프고 손가락 마디가 점점 굵어진다면 방치하지 말고 병원을 찾는 게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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