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벅지에는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아, 살이 찌기 쉽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열심히 다이어트해도 유독 허벅지 살은 잘 안 빠지는 것만 같다. 실제로 우리 몸은 상체보다 하체에 먼저 지방을 축적한다. 이유가 뭘까?
허벅지는 지방이 자리 잡기 매우 좋은 위치다. 구조적으로 하체는 상체보다 심장에서 멀기 때문에 혈액순환과 신진대사가 이뤄지기 어렵다. 지방 분해 작용 자체가 상체보다 어려운 것. 순환이 잘 안돼 허벅지에는 지방조직, 체액, 콜라겐 섬유 등이 결합하면서 뭉치는 셀룰라이트도 많다. 셀룰라이트가 생기면 콜라겐 캡슐이 지방 조직을 감사 쉽게 제거되지 않는다. 결정적으로 하체에는 지방 분해를 억제하는 알파-2 수용체가 많고, 상체에는 지방 분해를 돕는 베타 수용체가 많다. 체지방이 증가하면 허벅지, 엉덩이, 복부 순으로 살이 찌는 것도 이 같은 이유다.
허벅지 살을 빼려면 평소 하는 운동 외에 '허벅지용 운동'을 병행해야 한다. 대표적으로 '런지'가 있다. 허리에 두 손을 얹고 두 발을 골반 너비로 벌린 후, 오른발을 앞으로 70~100cm 정도 벌리고 왼발의 뒤꿈치를 세운다. 정면을 보고 등과 허리를 곱게 편 상태에서 오른쪽 무릎은 90도로 구부리고, 왼쪽 무릎은 바닥에 닿을 듯 닿지 않게 몸을 내린다. 다시 올라올 때는 반동을 이용하지 않고 하체의 힘으로 올라온다. 속도는 천천히, 몸이 비틀리지 않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뒷다리에 자극이 느껴지도록 의식하면서 운동해야 효과가 있다. 천천히 하되, 비틀거리지 않고 곧은 자세를 지킨다.
런지./사진=헬스조선DB
시간을 내 운동하기 힘들다면, 자기 전 누운 상태에서 다리를 위로 올려주는 것만으로도 허벅지 근육 강화에 도움이 된다. 한쪽 다리씩 바닥에서 한 뼘 정도 든 뒤, 1~10까지 숫자를 천천히 그리면 된다. 오랜 시간 앉아서 생활하는 사람이라면 혈액순환이 정체될 수 있어, 특히 신경 써 허벅지 근육을 단련해야 한다. 근육이 많으면 살이 덜 붙고, 무릎·관절 건강에도 도움이 된다.
주기적으로 허벅지 마사지·스트레칭 등으로 셀룰라이트가 생성되는 것을 막고 지방 분해를 유도해야 한다. 꽉 끼는 바지, 굽이 높은 구두도 착용하지 않는 것이 좋다. 또한, 고탄수화물, 고지방 섭취를 줄여 체지방이 축적되는 것을 막고, 식이섬유 섭취를 늘려 신진대사를 촉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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