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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 성인 60~80% 경험… '근육 뭉침' 원인 아닐 수도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7월11일 11시54분    조회:5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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등 통증은 통증의 발생 부위에 따라 의심 질병이 다르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등 통증은 성인의 60~80%가 한 번쯤 경험할 정도로 흔하다. 대개 경직된 자세에서 장시간 반복적인 작업을 하는 사람에게 잘 발생한다. 육아와 가사 노동을 하는 주부나 한 자리에 앉아 일을 하는 사무직 종사자가 등 통증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등 통증은 통증의 발생 부위에 따라 의심 질병이 다른데, 등 통증이 날개뼈 안쪽(척추에 가까운 쪽)에 있으면 근육이 일시적으로 뭉쳐 생긴 근막통증을 의심할 수 있다. 이때는 근육이완제·소염제 등 약물 치료를 하면서 물리치료를 병행하면 점차 호전된다.

날개뼈 바깥 쪽이 아프다면 어깨 질환을 의심할 수 있다. 어깨를 움직이거나 팔을 올릴 때 통증이 더 심해진다. 어깨 질환이 있을 때는 초음파 영상을 보면서 손상된 어깨 신경에 국소마취제 주사를 놓는 치료를 한다.

이런 치료를 받아도 등 통증이 사라지지 않는다면 목 디스크를 의심해야 한다. 목 디스크가 있으면 등에 통증이 나타나고, 목을 뒤로 젖힐 때 통증이 더욱 심해진다. 통증이 어깨나 팔로 뻗치거나 저려오는 특징도 있다.

목디스크는 보통 6주 정도 지나면 안정화가 된다. 이때 근육통을 많이 호소하는데 약물이나 물리치료, 온열 치료 등을 통해 풀어야 한다. 그러다보면 증상이 좋아진다. 최대 6주 정도는 수술이나 시술을 하기보다 참고 기다리는 시간이 필요하다. 수술은 물리치료, 약물치료 등 적극적인 통증 치료에도 불구하고 통증이 지속되어 잠을 잘 수 없고 일상생활을 할 수 없거나 디스크로 인해 근력의 약화 등 마비 증세가 있는 경우에 고려해본다.

꼭 질환이 아니더라도 평소 오래 앉아서 일하는 사람은 등 근육이 긴장 상태로 오래 있는데, 혈액순환이 안되면서 통증이 생길 수 있다. 평소 등 근육을 키우는 운동을 하자. 등 근육에는 척추기립근, 승모근, 광배근이 있다.

척추기립근 강화 운동은 네발기기 자세에서 한쪽 팔과 다리를 엇갈려 들어올리는 동작이 도움이 된다. 이때 팔과 다리를 몸통과 일직선이 되도록 들어올려야 한다. 하루에 20회 3세트를 한다. 바닥에 엎드린 자세로 배에 베개를 놓고 상체를 들어올려 2~3초간 버티는 동작도 도움이 된다. 하루에 20회 3세트를 한다.

승모근은 가벼운 나무 봉을 양손으로 어깨보다 약간 좁게 잡아준 상태에서 팔이 어깨와 거의 평행이 되도록 나무 봉을 들어준다. 하루에 20회 3세트를 한다.

광배근을 키우려면 의자 양 끝을 양손으로 짚고 쭈그려 앉았다 일어나는 동작을 하면 된다. 하루에 20회 3세트를 한다〈그래픽〉.


헬스조선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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