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타민 C와 라이신, 마그네슘은 요실금 증상 개선에 도움을 준다. /게티이미지뱅크
요실금은 하루아침에 완치할 수 없는 병이지만, 노력하는 만큼 빠르게 증상을 개선할 수 있다. 요실금 치료에 도움이 되는 영양소와 피해야 하는 성분을 한국병원약사회 이지연 홍보부위원장(서울아산병원 약제팀 약사)과 함께 알아봤다.
요실금 치료 돕는 영양제 따로 있다?
요실금은 증상 개선을 돕는 성분이 존재한다. 전문적인 치료와 함께 특정 영양성분을 보충해주면, 요실금 치료 효과를 높일 수 있다.
배에 압력이 높아질 때 소변이 새는 복압성 요실금의 경우, 비타민 C와 라이신이 도움된다. 두 성분은 콜라겐을 생성해 방광조직을 탄력 있게 만들어 출산으로 인해 발생한 복압성 요실금 개선을 돕는다. 다만, 비타민C는 영양제보다 식품을 통해 섭취하는 게 좋다. 고함량 비타민C는 빈뇨와 절박뇨를 악화할 수 있는데, 대부분은 영양제는 비타민 C 함유량이 많다. 신선한 식품을 통해 비타민C를 섭취하는 게 안전하다.
마그네슘 보충도 중요하다. 마그네슘은 근육과 신경이 정상적으로 기능을 하도록 도와 방광의 과민반응을 줄여준다. 마그네슘은 소변이 마려울 때 참지 못하고 지리는 절박성 요실금에 특히 도움을 줄 수 있다. 단, 요실금에 좋다고 해서 마그네슘을 지나치게 많이 먹거나 오래 복용해선 안 된다. 마그네슘은 과다 섭취할 경우 구토나 설사, 소화불량 등의 증상이 나타날 수 있다.
결핍이 되지 않는 게 중요한 성분도 있다. 비타민 D, 비타민 B12와 엽산은 결핍될 경우, 요실금 증상을 악화한다.
비타민D는 결핍되면 골반저근 기능장애 위험이 커지므로 정상 수치를 유지해야 한다. 비타민 B12와 엽산은 결핍될 경우 신경 손상으로 인한 기능성 요실금이 생길 수 있다. 요실금 환자라면, 평소 영양상태를 잘 점검해 필요할 경우 적절한 성분을 보충해줘야 한다.
요실금 치료 중 이건 피해라?
요실금 치료는 약을 먹고, 보충제를 잘 먹는다고 해결되지 않는다. 생활습관 개선을 반드시 병행해야 한다.
요실금 환자가 고쳐야 할 첫 번째 습관은 술과 커피 끊기다. 카페인이 함유된 커피, 차, 초콜릿, 알코올이 든 술은 방광을 자극한다. 단 음식도 끊어야 한다. 설탕이 많이 든 달콤한 음식도 방광을 자극해 요실금을 악화할 수 있다.
기침을 유발하는 매운 음식과 흡연도 피해야 한다. 기침은 복부 압력을 높여 복압성 요실금을 악화한다.
식이섬유가 풍부한 식사를 꾸준히 하는 일도 중요하다. 변비는 요저류(방광을 완전히 또는 전혀 비우지 못하는 것) 위험을 높인다. 평소 식이섬유가 풍부한 음식을 먹어 변비를 예방하면 요저류와 요실금을 예방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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