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글로로고
체중감소·피로감… '이 호르몬' 점검 해보세요
조글로미디어(ZOGLO) 2022년8월11일 05시54분    조회:472
조글로 위챗(微信)전용 전화번호 15567604088을 귀하의 핸드폰에 저장하시면
조글로의 모든 뉴스와 정보를 무료로 받아보고 친구들과 모멘트(朋友圈)로 공유할수 있습니다.
클립아트코리아 제공
갑상선은 우리 몸의 가장 큰 내분비기관이다. 무게는 10~15g, 목의 앞부분 가운데에 위치한다. 갑상선의 역할은 갑상선호르몬을 만드는 것이다. 갑상선호르몬은 우리 몸의 기능을 적절한 수준으로 유지하고 신진대사를 조절한다. 심장을 뛰게 하고 장(腸)을 움직이게 하며 몸의 대사에 관여한다. 갑상선이 우리 몸의 지휘자 또는 보일러로 통하는 이유다. 또 태아의 신경과 근골격계의 성장을 도와 엄마한테도, 태아에게도 꼭 필요한 호르몬으로 알려진다. 갑상선호르몬이 필요한 양보다 많거나 적게 되면 그에 따른 증상이 나타난다.

갑상선중독증(Thyrotoxicosis)은 갑상선호르몬이 체내에 많아지는 상태를 의미한다.

가톨릭대 인천성모병원 내분비내과 조관훈 교수는 “쉽게 갑상선중독증은 갑상선이 일을 많이 하는 게 아니라 호르몬 자체가 몸 안에 많은 상태로 갑상선기능항진증으로도 불리지만 중독증이 항진증보다 큰 개념으로 이해하면 된다”며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나면 갑상선의 크기는 전반적으로 커질 수 있고 다양한 신체 대사 관련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했다.

갑상선호르몬 과다로 발생… 체중감소, 피로감 등 증상
갑상선중독증의 원인은 다양하다. 가장 흔한 원인은 그레이브스병이다. 그레이브스병은 자가항체가 갑상선을 지속적으로 자극하면서 갑상선이 더 일을 많이 하게 되는, 이로 인해 호르몬이 과잉 분비되는 질병이다. 또 갑상선자극호르몬을 분비하는 뇌하수체에 선종(혹)이 발생하면서 갑상선자극호르몬 과다로 갑상선호르몬 생산이 증가하는 경우나 갑상선 자체에 있는 선종이 스스로 갑상선호르몬을 과다하게 만들어 내는 경우(갑상선 열결절)에도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날 수 있다.

이외에 갑상선호르몬 생성의 증가로 인한 것이 아닌, 갑상선 염증으로 갑상선 세포가 파괴되고 이로 인해 갑상선 세포에 저장된 호르몬이 일시적으로 혈중에 많아지는 상태(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 의 원인이 되는 아급성갑상선염이나 산후 갑상선염, 약제 갑상선유발염 등으로도 갑상선중독증이 나타난다.

대표적인 증상은 체중감소와 피로감 등이다. 또 더위를 잘 못 참거나 가슴이 두근거리고 짜증이 잘 나는 등의 증상으로 폐경 증후군과 감별이 필요한 경우도 있다. 대변 횟수가 늘어나거나 설사를 하기도 한다. 여성 환자는 월경량이 줄면서 결국 생리를 안 하는 경우도 발생할 수 있다. 탈모가 생기기도 한다. 이 중 그레이브스병의 경우 눈이 커지고 안구가 돌출되면서 출혈이 발생하고 눈이 잘 안 감기는 등의 증상을 보이는 ‘안병증’이 환자의 약 30%에서 나타난다. 이로 인해 사물이 두 개로 보이는 복시 증상을 호소하기도 한다.

혈액검사로 진단… 중독증 원인 따라 치료법 달라
갑상선중독증은 대개 혈액검사로 진단한다. 이외에 갑상선 관련 검사인 갑상선호르몬 검사, 갑상선자극호르몬 검사와 함께 갑상선 스캔 검사를 진행한다. 갑상선중독증으로 진단되면 자가항체 및 초음파를 추가 시행한다.

치료는 원인에 따라 다르다. 가만히 놔둬도 좋아지는 경우가 있고, 치료가 필요한 경우도 있다. 조관훈 교수는 “갑상선기능항진증이 아닌 중독증은 갑상선 자체가 일을 많이 해서 생긴 것이 아니기 때문에 대부분 기다리면 좋아지고 증상에 대한 대증치료를 해주면 되지만, 항진증은 약물요법, 방사선 요오드 치료, 수술 등의 방법을 고려해야 한다”고 말했다.

갑상선기능항진증은 대부분 약물요법으로 치료를 시작한다. 약물요법에 특별한 부작용이나 반응에 없는 경우가 아니라면 고용량에서 저용량으로 줄여나가면서 1년 반에서 2년 정도 약물을 복용한다. 그 정도 시기가 되면 약물을 중단할 수 있는 기회가 오게 되는데, 절반은 완치되고 나머지 절반은 재발한다. 약물 중단 후에도 반드시 전문의와 상의해 추적 관찰이 필요하다.

약물 부작용은 두드러기, 가려움증이 흔하게 나타나지만 다른 약제로 변경하거나, 용량을 감량하거나, 항히스타민제를 복용하면 대부분 조절된다. 일부에서 급성 간기능 악화로 소변 색깔이 탁해지거나, 아주 드물지만 무과립혈증이라고 해서 갑자기 인후통과 같이 고열이 생기는 경우가 있는데 이는 1~2달 사이에 많이 나타난다. 이런 증상이 생기면 즉시 약제 복용을 중단하고 병원을 찾아 적절한 치료를 받아야 한다. 조관훈 교수는 “일부 환자에서 탈모를 호소하기도 하지만 이는 치료 도중 갑상선 기능이 정상화되고 대사 상태가 변하면서 모발이 빠지고 다시 나는 속도가 빨라져 그렇게 느끼는 것일 뿐 탈모가 진행되는 것은 아니다”고 했다.

파일 [ 1 ]

[필수입력]  닉네임

[필수입력]  인증코드  왼쪽 박스안에 표시된 수자를 정확히 입력하세요

Total : 368
  • 치루암은 치루를 방치했을 때 발생할 수 있는 암으로 발병시 1년 내에 사망에 이를 수 있는 치명적인 질환이다. 치질은 한해 환자수가 64만명(2019년 기준, 건강보험심사평가원)에 이르는 질환이다. 과거에 비해 인식이 많이 개선됐으나, 여전히 질환 자체를 부끄러워 해 치료받지 않고 방치하는 경우도 많다. 그러나 ...
  • 2020-12-16
  • 노르에피네프린 같은 스트레스호르몬이 몸 속에서 휴면중인 암세포를 활성화한다는 연구 결과가 최근 나왔다. 암환자들은 치료가 성공적으로 끝나도 재발에 관한 막연한 불안감을 안고 산다. 실제 화학치료나 외과적 절제수술을 하고 호전되는듯 했던 암이 다시 활성화되는 경우가 많다. 그런데 최근에 노르에피네...
  • 2020-12-04
  • 식도와 기도로 이어지는 목이 아프면 음식을 먹거나 침을 삼킬 때마다 불편하다. 또 이물감 때문에 침조차 삼키기 어려울 때가 있다. 기침을 할 때마다 느껴지는 통증이 고통을 주기도 한다. 이와 관련해 '프리벤션닷컴'이 소개한 목구멍 통증을 완화하는 방법 6가지를 알아본다. 1. 소금물 가글 소금물은 음...
  • 2020-12-04
  • 불면증은 단순히 피곤함을 낳는 데 그치지 않는다. 불면증은 고혈압, 당뇨병, 심장마비, 우울증, 불안증을 유발하며 그 결과 수명을 단축한다. 또한 알츠하이머 치매의 위험요인으로 꼽힌다. 미국 국립로화연구소에 따르면 65세 이상 성인의 절반이 잠을 자는 데 어려움을 겪는다. 또 시간상으로는 충분히 잔 것처럼 보이는...
  • 2020-11-22
  • 개그우먼 박지선이 2일 갑자기 유명을 달리했다. 평소 밝은 표정으로 웃음을 선사했던 그녀가 세상을 떠났다는 비보를 접한 많은 사람이 충격을 받고 그의 죽음을 애도하고 있다. 그녀가 왜 죽음을 선택했는지는 아직 분명치 않지만 우울증을 앓아왔을 가능성을 배제하기 어려울 것 같다. 주변 사람이 우울증을 겪고 있다면...
  • 2020-11-03
  • 트림에서 썩은 냄새가 난다면 위점막에 상처가 난 것일 수 있어 검사를 받아볼 필요가 있다. 트림은 음식을 삼켰을 때 함께 들어간 공기가 위에 모여 있다가 가스형태로 식도를 통해 나오는 것이다. 트림을 하는 것은 정상적이지만 트림에서 특이한 맛이나 냄새가 느껴지면 질병 때문일 수 있어 주의 깊게 살펴야 한다. 썩은...
  • 2020-10-30
  • 소화가 잘 안될 때 탄산음료를 습관적으로 마시면 소화기능이 떨어질 수 있다. 속이 더부룩할 때 탄산음료를 마시는 사람이 많다. 트림이 나오면서 소화가 잘되는 느낌이 든다는 게 리유다. 하지만 이로 인해 위(胃) 건강이 나빠질 수 있어 주의해야 한다. 평상시 나도 모르게 했던 위에 해로운 생활습관을 알아본다. 속 더...
  • 2020-10-27
  • 일명 오다리로 불리는 내반슬은 량발을 나란히 모으고 정자세로 섰을 때 량쪽 무릎이 활처럼 휘어져 있어 무릎 사이의 간격이 벌어져 있는 상태를 말한다. 휘어진 정도에 따라 무증상에서부터 하지, 척추 등의 다양한 근골격질환을 유발할 수 있다. 내반슬은 소아에서는 감염이나 외상으로 인한 성장판 손상, 정강이뼈 상단...
  • 2020-10-26
  • 날씨가 선선해지면 입술이 건조하고 거칠어지면서 트고 갈라지는 입술피부염이 증가한다. 특히 마스크를 사용하는 시간이 길어지면서 마스크로 인한 지속적인 자극이 있기에 일단 발생하면 더 심해지는 양상을 보인다. 입술은 일반 피부와는 달리 각질층이 없는 상피를 갖고 모발과 땀샘이 없다. 또 피부장벽기능과 피부수분...
  • 2020-10-12
  • 나이가 들면 다리와 허리, 발가락 등에 다양한 관절변형이 생긴다. 게티이미지뱅크 나이가 들면 몸에 다양한 변형이 생긴다. 다리가 O자형으로 휘어지거나, 허리가 기역(ㄱ)자형으로 굽어지거나, 발가락이 시옷(ㅅ)자형으로 변형되는 것이 대표적이다.   ◇무릎이 O자형으로 휘어지면 나이가 들면 무릎이 점차 안쪽으로...
  • 2020-10-11
  • 우울증, 즉 우울장애는 의욕 저하와 우울감을 주요 증상으로 하여 다양한 인지 및 정신, 신체적 증상을 일으켜 일상기능의 저하를 가져오는 질환을 말한다. 사실 누구나 한번 쯤은 기분이 처지고 쓸쓸할 때가 있다. 그런데 밥을 먹거나 잠을 자거나 일하기 어려울 정도로 슬프고 공허한 감정이 2주 이상 지속된다면 이땐 &...
  • 2020-10-07
  • 일교차가 10도 이상 벌어지는 환절기에 고혈압 환자나 로인은 새벽운동을 피하는 게 좋다. 21일 일교차가 10도 이상으로 벌어져 혈압관리에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기온이 갑자기 낮아지면 혈관이 수축하면서 혈압이 상승할 수 있다. 특히 평소에 고혈압을 앓고 있던 사람은 건강한 사람보다 혈관민감도가 2~3배로 높고 로인...
  • 2020-09-21
  • 간은 재생 능력이 있어서 관리만 잘하면 나빠졌다가도 정상으로 회복 가능합니다. 하지만 급성 간부전, 간경화, 간암 등으로 간 기능이 완전히 상실된 경우엔 간 이식을 받아야 합니다. 특히 다른 치료 방법이 없어 평균생존기간이 1년이 안 되거나 장기적인 생존이 불가하다고 판단될 때 꼭 필요합니다. 간을 기증하기 위해...
  • 2020-09-21
  • 면역력이 떨어지면 몸 여기저기 염증이 발생할 수 있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요즘같이 전염병이 유행할 때는 면역력 관리에 특히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 면역력이 강해야 바이러스에 잘 감염되지 않고, 감염되더라도 쉽게 이겨낼 수 있다. 면역력이 떨어져 있는 사람은 이를 인지해서 강화하려는 노력을 더 필사적으로 해...
  • 2020-09-06
  • 최대 10일까지 혈관개통술 효과 동맥내 혈관 재개통 시술은 뇌경색 치료의 골든타임이 지났다 하더라도 10일이라는 긴 기간에 걸쳐 치료효과가 유지됐다?./클립아트코리아 제공 뇌경색 발생 후 최대 10일까지도 혈관개통술 효과가 있으므로 늦더라도 치료받아야 한다. 분당서울대병원 신경과 김범준 교수팀은 뇌경색환자 중...
  • 2020-08-16
  • 단 음식·음료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단 음식이나 음료를 자주 먹으면 전립선암에 걸릴 위험이 커진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캐나다 국립과학연구소 연구팀은 2005~2012년 몬트리올에서 연구된 자료를 바탕으로, 식이요법과 전립선암 발병 여부의 관계를...
  • 2020-07-28
  • 유전적 특성으로 서양인은 축축한 형태의 귀지가 생성돼 쌓이는데 동양인은 그렇지 않다. 한국인들 역시 대부분 건조한 귀지를 갖고 있다. 만약 샤워 후 또는 수영장을 다녀온 뒤 젖은 귀지가 많이 보이고 냄새가 난다면 외이도염일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어느 날 갑자기 축축한 귀지가 나타난다면 ‘유방암’을...
  • 2020-07-09
  • 엄지·새끼' 아픈 무지외반증·소건막류 보행자세 무너뜨려 무릎·허리질환까지 # 30대 중반 직장여성 A씨는 얼마 전부터 서 있거나 걸을 때 발 앞부분, 특히 발가락 쪽에 저릿하고 타는 것 같은 느낌이 든다. 그래서 발 뒤꿈치로 어정쩡하게 걸을 수밖에 없었고 통증은 결국 발바닥 전체로 퍼졌다....
  • 2020-07-07
  • 발이 붓는 이유가 갑상선 문제?  발의 상태만으로도 건강 상태를 예측할 수 있다 예로부터 발은 제2의 심장으로 불릴 만큼 중요한 역할을 했다. 단순히 걷는데 사용될 뿐만 아니라 몸 전체의 균형을 잡아주고 추진력으로 몸을 이동시키는 역할도 하며, 발의 상태만으로도 건강상 어디에 문제가 있는지도 알 수 있기 때...
  • 2020-07-01
  • [사진=fizkes/gettyimagesbank]여성은 남성보다 뇌에서 알츠하이머병과 관련 있는 변화가 더 많이 일어나고 이는 폐경기 때 호르몬 장애와 연관이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알츠하이머병은 치매를 일으키는 가장 흔한 퇴행성 뇌질환으로 서서히 발병하여 기억력을 포함한 인지기능의 악화가 점진적으로 진행되는 질환이다...
  • 2020-06-29
‹처음  이전 8 9 10 11 12 13 14 15 16 17 18 다음  맨뒤›
조글로홈 | 미디어 | 포럼 | CEO비즈 | 쉼터 | 문학 | 사이버박물관 | 광고문의
[조글로•潮歌网]조선족네트워크교류협회•조선족사이버박물관• 深圳潮歌网信息技术有限公司
网站:www.zoglo.net 电子邮件:zoglo718@sohu.com 公众号: zoglo_net
[粤ICP备2023080415号]
Copyright C 2005-2023 All Rights Reserved.